본 문 출애굽기 20장 12절
읽을말씀
"네 부모를 공경하여라. 그러면 여호와 네 하나님이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 것이다"(출 20:12).
본문은 십계명 중 “제 5계명”을 기록합니다. 이 가르침을 통해, 우리는 궁극적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우리 삶의 모든 공동체를 소중히 여기고, 그 속에서 하나님이 주신 권위를 존중할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모든 사람은 “하나님”을 최우선으로 존경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복종해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의 삶의 영역에서 우리가 공경해야 할 권위자들을 세우셨습니다. 그 첫 번째는 “가정”입니다.
특별히 부모와 자녀의 관계에 있어, 하나님은 가정에서 “부모의 권위”를 세우셨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에 대한 존중과 공경이 부모님에 대한 존중과 공경으로 나타나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부모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불순종하는 것은 부모님을 무시하는 것이고, 성경은 이것이 죄 된 태도라고 말씀합니다. 특별히 부모님이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그리스도인이라면, 자녀는 더욱 부모님의 가르침과 말씀을 따라야 합니다.
또한 성경은 훈계를 듣고, 그것을 통해 배우는 자가 지혜롭다고 말씀합니다(잠 12:1). 책망을 싫어하는 자는 어리석은 자이며, 그들은 꾸지람을 듣지 않습니다(잠 13:1). 물론, 부모 역시 죄인이기 때문에 부모도 죄를 지으며, 자녀에게 잘못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의 판단이나 기분에 관계없이 항상 부모님을 존경해야 합니다.
특별히 5계명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기도 합니다. 이 약속은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약속입니다. 하나님은 5계명에 대한 순종을 통해, 가정을 넘어서 온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복을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순종하는 자를 통해 영광 받으시고, 하나님의 선하심을 따라 그를 복 되게 하십니다.
부모로서, 우리에게 자녀양육의 목적은 무엇인가요? 바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언약의 자녀들을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자라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자녀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해야 합니다. 특별히 자녀들이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자라도록 그들을 가르치고 훈계해야 합니다. 때로 자녀는 부모님이 가르치신 것을 알면서도 그것에 대하여 “불순종”합니다. 이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부모는 자녀를 훈계해야 합니다. 이 과정은 자녀들에게는 물론, 부모 자신에게도 괴롭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정말 자녀를 사랑한다면, 우리는 또한 자녀가 부모의 권위를 인정하고 가르침에 순종함으로써 하나님의 말씀과 권위에 복종하는 것을 가르쳐야 합니다. 나아가 우리의 자녀들이 성장해서 어떠한 권위의 자리에 이르렀을 때, 하나님의 통치를 따르는 사람으로서 세상을 섬기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은 부모의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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