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문 역대하 7장 12~14절
읽을말씀
“내 이름으로 불리는 내 백성이 스스로 겸손하여 기도하며 내 얼굴을 찾고 그들이 악한 길에서 돌이키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용서하여 그들의 땅을 고쳐 주겠다”(대하 7:14).
본문은 “성전봉헌”을 배경으로 합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통해 성전건축을 준비하시고, 솔로몬을 통해 성전을 건축하게 하셨습니다. 성전이 건축되고 성전을 봉헌하면서, 솔로몬은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다윗언약”을 기억하셔서, 백성들이 성전에서 기도하면 들어달라고 요청합니다.
본문은 이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입니다. 솔로몬의 요청에 대하여, 하나님은 백성들이 기도하면, 백성의 죄를 용서하실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비록, 그 백성이 말씀을 어겨 하나님의 징계를 받는다 하더라도, 하나님은 다윗과 맺은 언약을 지킬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역대기 전체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중요한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범죄한 사울과 그의 집안을 심판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윗과 약속하시기를, 그의 나라를 영원히 빼앗지 않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이 범죄하여 징계를 받을 때, 그들을 어떻게 회복시키실 것인지 알려 주셨습니다.
역대하 7장 13절에 기록된 형벌은, 신명기 28장에 나오는 축복과 저주의 목록 중 일부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율법에 순종하지 못했을 때, 하나님은 죄의 형벌을 내리실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완전히 버리지 않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죄에 대하여는 회개하게 하시고, 우리를 더욱 하나님께로 나아오게 하실 것입니다.
이때, 하나님의 백성은 어떻게 회복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백성은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자신을 낮추고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얼굴을 구해야 합니다. 이렇게 회개할 때, 하나님은 그 기도를 들으시고, 긍휼히 여기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땅을 고치시고 하나님 나라를 회복시키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참으로 힘든 시간입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 속에서, 많은 사람이 절망합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도 참으로 힘든 시간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때,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십자가상에서 이미 회복된 하나님의 나라를 확신하고, 아직 임재하지 않은 마지막 날을 더욱 소망하면 좋겠습니다. 나아가 이 확신과 소망으로, 나 자신과 가정, 교회뿐만이 아니라 나라를 위해서도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여전히 살아 계셔서, 이 땅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를 회복하고 세우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우리의 소망이요, 위로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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