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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2 함께 사랑하며 살아가요


본    문 이사야 66장 18~22절
읽을말씀
“때가 이르면, 내가 모든 민족과 언어가 다른 백성들을 모을 것이니, 그들이 와서 나의 영광을 볼 것이며”(이사야 66장 18절 하반절).

이사야서의 저자는 이사야 선지자입니다. 그는 남유다 선지자로서 웃시야, 요담, 아하스, 히스기야 왕의 이르기까지 주로 활동하였습니다. 전체 66장에 걸쳐 기록된 이 책은 하나님의 사역, 곧 창조와 구원뿐만 아니라, 종말론적인 우주의 운명까지를 다룹니다.

이사야서는 크게 두 부분으로 구분됩니다. 먼저 1~39장에서, 하나님은 유다의 죄악을 책망하시면서, 그들이 징계를 받아 바벨론의 포로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다른 열방 역시 그들의 죄로 인하여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그러나 40~55장에서, 하나님은 또한 자기 백성을 구원하실 것입니다. 특별히 이 일은 종의 죽음을 통하여 이루어질 것입니다. 더 나아가 56~66장에서, 하나님은 이 땅 가운데 파기된 언약을 세우시고, 새 하늘과 새 땅을 이루실 것입니다.

[종말: 새 하늘과 새 땅]

특별히 60~65장은 하나님께서 회복하시는 구원의 영광과 기쁨을 노래합니다. 빛이신 예수님은 이 세상에 오셔서 먼저는 유대인에게, 그리고 모든 이방인들에게 그 빛을 비추실 것입니다. 그때에는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이 전파될 것이며, 마음이 상한 자가 고침을 받을 것입니다. 또 하나님은 교회를 회복시키시고, 모든 성도들을 “거룩한 백성, 여호와의 구속하신 자, 찾은바 된 자, 버리지 아니한 성읍”(62:12)이라 일컬으실 것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실 것입니다.

[여호와의 오심을 바라며, 언약을 회복하라]

하나님은 처음부터 모든 민족을 회복시킬 계획을 갖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복의 통로로 부르시고(창 12:3), 이스라엘을 제사장 나라로 세우신 것은(출 19:5-6) 바로 이러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이루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이스라엘 백성은 자신들만이 하나님이 택한 백성이라는 선민의식을 갖고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들 자신이 오히려 우상을 섬기며 자기 탐욕을 좇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중요한 것은 단지 포로생활에서 해방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의롭게 살지 못하고, 그 결과 열방에 빛을 비추어야 할 그들의 민족적 사명에 실패했다는 사실을 알아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불의한 백성보다, 언약에 신실한 의로운 이방인들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회복하시는 종말론적인 시온, 곧 “영적 재건 공동체”입니다.

[생각하기]

신명기 7장 7~8절에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선택하신 이유가 나와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선택하신 것은 그들에게 그럴 만한 어떤 자격이나 인간적인 조건이 있기 때문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사랑하시고, 그들의 조상들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선택하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그들을 선택하신 것입니다. 이것을 ‘은혜’라고 합니다.

나아가 하나님은 단지 이스라엘만을 구원하기 위해 그들을 선택하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셨을 때, 하나님은 그를 통하여 장차 모든 나라에게 복, 곧 “구원의 은혜”를 베풀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따라서 구원의 은혜를 입은 이스라엘은 그 복을 세상에 전달해야 할 사명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제사장 나라로서 그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그들 자신이 하나님을 배반하고 자기 탐욕을 좇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제 한 의로운 용사를 세상에 보내 주셨습니다. 그는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은 세상에 오셔서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분은 성령 하나님을 통하여 자기 백성에게 능력을 주셔서, 그들이 은혜 가운데 의롭게 살며 열방의 빛이 되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통하여 영원한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구원의 영광이 단지 선택받은 몇몇을 위한 것이 아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구원받은 공동체로서, 이제 우리는 언약에 충실한 자로 살아야 합니다.

특별히 우리 자녀들이 살아가는 이 세상은 죄를 분별하는 일조차 쉽지 않습니다. 옳고 그름의 기준이 사라지고, 철저히 개인의 감각에 의존하여 옳고 그른 것을 가르칩니다. 이러한 세상 속에서, 우리는 영원히 변하지 않으시는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을 의하여 선과 악을 분별하며 우리 몸을 산 제사로 드려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여호와의 이름을 사랑하고, 그분을 섬기며, 언약을 굳게 지키는 자들로 자라도록 힘써 가르쳐야 합니다.

나아가 우리는 복음의 열매를 맺도록 힘써야 합니다. 우리 주변에는 저마다 다른 환경과 문화를 가지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예.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탈북민, 외국인 등). 이처럼 다양한 환경과 문화 속에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분명한 한 가지 사실은 (어떠한 종류의 사람이든지) 그들에게는 “복음”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옳고 그름을 분별하되, 그러면서도 우리는 말과 행실로써 세상에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명령하신바) 정의와 공의를 행하여야 합니다. 이와 같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언약을 굳게 지키고, 세상에 복음의 빛을 비추는 우리 모든 가정과 공동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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