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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병철 안

제2장 하나님과 성삼위일체(2)

최종 수정일: 2021년 5월 8일

2항

하나님께서는 모든 생명(요 5:26)과 영광(행 7:2)과 선하심(시 119:68)과 복되심(딤전 6:15)을 자신 안에 스스로 가지고 계신다. 또한 자신 안에서 그리고 자신을 향해 전적으로 충족하셔서, 자기가 만드신 어떤 피조물을 필요로 하지 않으시며(행 17:24,25), 그것들로부터 어떤 영광도 끌어내지 않으시고(욥 22:2,3), 자기 영광을 피조물 안에서 피조물을 통하여 피조물에게 나타내실 뿐이다. 하나님은 만유(all being, 모든 존재)의 유일한 근원이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나오고,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존재한다(롬 11:36; 사 40:12-17). 하나님은 모든 존재들 위에 절대적 주권을 가지시어, 만물을 통하여, 만물을 위하여, 만물 위에 자신의 기뻐하시는 바를 행하신다(계 4:11; 딤전 6:15; 단 4:25,35; 엡 1:11). 그의 눈 앞에는 모든 것이 열려있고 드러나 있다(히 4:13). 그의 지식은 무한하며, 무오하며, 피조물에게 의존하지 않으시니(롬 11:33,34; 시 147:5), 어떤 것도 그에게는 우연적인 것이나 불확실한 것이 없다(행 15:18; 겔 11:5; 사 46:9-11). 그분은 그의 모든 계획, 모든 행사와, 그의 모든 명령에서 지극히 거룩하시다(시 145:17; 롬 7:12). 그분은 천사들이나 사람들이나 모든 다른 피조물들에게서 그의 요구하시며 기뻐하시는 예배와, 섬김과, 순종을 받으심이 마땅하다(계 5:12-14, 7:11,12).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이여, 그의 판단은 측량치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았느뇨 누가 그의 모사가 되었느뇨 누가 주께 먼저 드려서 갚으심을 받겠느뇨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에 있으리로다 아멘."(롬 11:33-36)

 

2장 2항은 하나님의 자존하심(자존성, aseitas) 곧 모든 존재들로부터 절대적으로 독립적(독립성, independentia)인 분이심을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생명(요 5:26)과 영광(행 7:2)과 선하심(시 110:68)과 복되심(딤전 6:15)을 모두 자신 안에 스스로 가지고 계신다. 또한 자신 안에서 그리고 자신을 향해 전적으로 충족하셔서, 자기가 만드신 어떤 피조물을 필요로 하지 않으시며(행 17:24,25), 그것들로부터 어떤 영광도 끌어내지 않으시고(욥 22:2,3), 자기 영광을 피조물 안에서 피조물을 통하여 피조물에게 나타내실 뿐이다.”

우리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고 말할 때, 그 말의 뜻을 잘 알고 사용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더 많은 영광을 가지시려고 그의 피조물로부터 어떤 영광을 끌어내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다든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말하는 것은 하나님께 없거나 부족한 영광을 우리가 더하여 드린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그의 피조물로부터 영광을 끌어내어 영광을 소유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도리어 하나님이 본래 가지고 계신 그분의 충만한 영광을 그의 피조물에게 나타내시는 분이십니다. 구속받은 성도들 곧 교회는 하나님의 피조물에게 그분의 영광을 분명히 나타내 보이는 기관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고 하시면서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 5:13,16)고 하십니다. 사도 바울은 “누가 주께 먼저 드려서 갚으심을 받겠느뇨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에 있으리로다 아멘.”(롬 11:35,36)이라고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의 예정을 입고 구속을 받은 교회는 하나님이 특별히 구별하셔서 하나님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셨습니다(엡 1:11-14). 교회는 성육신하셔서 고난 받으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 승천하여 하나님 우편에 앉으신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자의 충만이니라”(엡 1:22). 교회는 머리이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밝히 현시된 하나님의 충만한 영광(사랑과 은혜와 자비와 의(義)와 무한한 지혜와 능력)을 찬송하고 나타내어야 할 하나님의 특별한 소유이며 구별된(거룩한) 기관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예배와 교회 관리와 모든 하는 일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지 않고 밝히 드러낼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가 지으신 피조물(들)로부터 “어떤 영광도 끌어내지 않으시고(욥 22:2,3), 자기 영광을 피조물 안에서 피조물을 통하여 피조물에게 나타내실 뿐입니다.” 특별히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시는 일을 계속하십니다.


* 본 글은 송용조 목사님의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해설」에서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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