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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Lee Juman

회복과 갱신(3)

3. 가정예배의 회복(수 24:15 )


여러분은 가족들과 대화를 자주 나누시나요? 바쁘고 분주한 현대 사회에서 가족이 다함께 모이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가족이 다함께 식사하는 것도 특별한 이벤트가 되었고, 가족 간에 대화도 주로 채팅장을 통해 이루어지곤 합니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신자의 가정도 온 가족이 함께 모여 가정예배를 드리는 것이 낯설고 어려운 일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 시간에는 가정예배의 회복에 관하여 생각해 보려고 하는데요. 특별히 성경의 몇몇 구절들을 통해 가정예배가 왜 중요하고, 왜 필요한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아담과 가정예배(창 2:18) | 가정은 예배를 위한 영적 기관입니다.


인류 최초의 가정은 아담의 가정입니다. 본래 아담은 혼자였지만 하나님과 복된 교제를 누리고 있었기에 외롭거나 불행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보시기에 아담이 혼자 있는 것이 좋지 않았고, 그에게는 ‘돕는 배필’이 필요했습니다. 하나님을 예배하고 섬기기 위해 돕는 배필, 가정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가정을 이룬 아담과 하와는 무엇을 하였을까요? 함께 하나님을 예배하고 섬겼습니다. 서로를 사랑하고 섬기며 하나님의 은혜를 더욱 풍성히 경험하고 누렸습니다. 가정은 하나님께서 예배를 위해 세우신 영적 기관입니다.


(2) 아브라함과 가정예배(창 17:1-9, 18:19) | 세속적 사회에서 언약백성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바벨탑 사건으로 인류가 흩어지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경건한 신자를 찾아보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택하시고 부르셔서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약을 통해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에게, 더 나아가 모든 민족에게 복을 주시기 원하셨습니다. 언약의 복을 받는 방법은 언약을 지켜 행하는 것인데요. 하나님께서는 바로 이 일을 이루기 위해서 아브라함을 택하신 것입니다. 아브라함을 먼저 택하고 부르셔서, 아브라함이 그의 자녀와 가족들에게 하나님의 도를 가르쳐 지키게 하신 것입니다(창 18:19). 아브라함이 자녀와 가족에게 여호와의 도를 명하여 행하게 하기 위해서 무엇을 하였을까요? 함께 하나님께 예배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쳤을 것입니다. 가정예배이지요. 나중에 아브라함과 이삭이 제사를 드리러 갈 때, 어린 이삭은 이미 제사에 관하여 잘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아버지와 함께 제사를 드렸고, 제사에 대해 배웠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아브라함과 그의 가족은 세속적인 가나안 땅에서 가정예배를 통해 언약백성의 정체성을 지키며 복된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


(3) 모세와 가정예배(신 6:1-15) | 풍요로운 세상에서 하나님을 잊지 않기 위해서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한 가지 경고를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실 가나안 땅은 아름답고 풍요로운 땅인데, 그 아름다움과 풍요로움에 취해 그들을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신 하나님을 잊어 버리고, 하나님께 예배하지 않고 그 땅의 우상과 다른 좋은 것들을 좇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신 6:10-15). 하나님께서는 경고만 하신 것이 아니라, 풍요로운 땅에서 하나님을 잊지 않을 수 있는 방법도 가르쳐 주셨습니다. 첫째, ‘네’가 먼저 하나님을 온전히 사랑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라는 것입니다. 둘째, 그렇게 새긴 말씀을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쳐서 지키게 하라는 것입니다. 이 일은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가정예배를 통해서입니다. 역사 상 가장 풍요로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도 자칫 하나님이 주신 좋은 것들에 빠져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하나님을 예배하지 않기 쉽습니다. 그렇게 되지 않게 하시려고 하나님께서 가정예배를 주셨습니다.


(4) 여호수아와 가정예배(수 24:14-15) | 세상이 아닌 하나님을 선택하기 위해서


이스라엘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고, 그곳에서 백성들을 다스린 지도자는 여호수아입니다. 모세가 그랬던 것처럼, 여호수아도 자신의 생애 마지막 시기에 백성들의 신앙을 염려합니다. 특별히 백성들이 하나님을 섬기면서 우상도 함께 섬기는 신앙을 염려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우상이 좋으면 우상만 섬기든지, 하하나님이 좋으면 하나님만 섬기든지 확실하게 선택하라고 도전합니다. 그러면서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수 24:15)라고 선언합니다. 대다수의 백성들이 하나님과 우상을 함께 섬길 때, 여호수아와 그의 가정은 어떻게 하나님만 섬길 수 있었을까요? 가족들과 함께 예배하고 가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침으로 가능했을 것입니다. 바로 가정예배이지요.


(5) 욥과 가정예배(욥기 1:4-5) | 우리의 죄와 허물을 회개하기 위해서


욥은 순전하고 정직하며 하나님을 경외하고 악에서 떠난 사람이었습니다(욥 1:1). 그는 자녀가 많았고 재산도 많았습니다. 동방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욥의 자녀들은 생일이 되면 각자 자기의 집에서 잔치를 열고 형제들을 다 초대해서 함께 먹고 마셨습니다. 그런데 잔치가 끝나면 욥이 자녀들을 다 불러 모읍니다. 혹시 잔치를 하면서 자녀들이 죄를 범하여 마음으로 하나님을 배반하였을까 염려하며, 자녀들을 성결케 하고 그 수대로 번제를 드렸습니다. 이렇게 욥은 죄악된 세상을 살아가는 자녀들이 회개하는 삶을 살게 하려고 자녀들을 불러 모아서, 그들을 위해 예배하고, 그들과 함께 예배하였습니다.


(6) 바울과 가정예배 1(엡 5:25-26) | 그리스도의 사랑을 본받고 누리기 위해서


사도 바울은 결혼한 남편들에게 다음과 같이 명령합니다.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하라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엡 5:25-26). 그리스도 안에 있는 남편은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신 것처럼 아내를 사랑해야 합니다. 그 사랑은 그리스도께서 말씀으로 신부인 교회를 깨끗하고 거룩하게 하신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으로 아내가 깨끗하고 거룩해지도록 사랑하는 것입니다. 이런 사랑은 어떻게 가능할까요? 남편과 아내가 함께 하나님을 예배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들음으로 가능합니다. 바로 가정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7) 바울과 가정예배 2(엡 6:4) : 자녀를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기 위해서


바울은 아버지들에게는 다음과 같이 명령합니다.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엡 6:4). 자녀가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 영양 있는 음식을 때마다, 성장시기에 따라 적절하게 지속적으로 공급해 주어야 합니다. 영의 양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자녀를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정해진 시간에, 꾸준히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가르치는 것입니다. 가정예배는 자녀를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는 최선의 방법인 것입니다.


가정은 개인의 삶이 시작되는 곳이고, 교회와 사회의 토대가 되는 곳입니다. 가정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가정은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한 영적 기관임을 기억하십시오. 우리가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기 위해, 세상의 좋은 것들에 빠져 하나님을 잊지 않기 위해, 우상이 아닌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 우리의 죄를 회개하며 주님의 사랑을 본받고 누리기 위해, 언약의 자녀들을 주님의 말씀으로 양육하기 위해 하나님이 주신 가장 좋은 선물은 바로 가정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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