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문 출애굽기 34장 1~9절
읽을말씀
"여호와께서 그의 앞으로 지나가시며 선포하셨다. '여호와이다, 여호와이다. 긍휼히 여기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 하고 인애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며'"(출 34:6).본문은 “언약백성의 반역과 회복”을 기록합니다. 사건이 일어나기 직전, 하나님은 “성막을 건설”할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지금까지는 하나님께서 불기둥, 구름기둥으로 임재하셨지만, 이제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언약백성”이 되었기에, 하나님은 성막을 통해 그 백성들과 함께 거하시고 동행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백성들은 금송아지를 만들어 섬겼습니다. 하나님의 언약백성이, 자신들의 탐욕을 위해 우상을 만들고 섬기면서 하나님을 거부한 것입니다. 이로써, “시내 산 언약이 파기”되었고, 성막 건설 또한 불가능해지게 되었습니다.
“모세가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구하여 이르되,
이 화를 내리지 마옵소서
주의 종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을 기억하소서”(출 32:11-13).
의로우신 하나님은 죄를 지은 백성들을 (모세를 제외하고) 모두 없애버리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때 모세가 백성들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특별히 모세는 하나님으로 하여금 “아브라함 언약을 기억해 달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수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그 결과,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용서해 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이 파기해 버린 언약을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여호와께서 그의 앞으로 지나시며 선포하시되
여호와라 여호와라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라”(출 34:6).
하나님은 죄에 대하여 심판해야 할 그 순간에도, 선하시고 은혜로우신 하나님의 성품을 드러내셨습니다. 특별히 “인자”(헤세드)는 하나님의 언약의 성품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이 백성들을 용서하신 이유는, 결코 그들이 용서받을 만한 가치가 있어서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 대하여 언약하신 “자신의 약속에 성실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인자”하신 분입니다. 이것은 곧, 하나님의 “언약에 대한 성실성”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언약백성을 끝까지 붙잡으셔서, 하나님의 나라에 가는 그날까지 자라게 하시는 분입니다. 우리의 연약함과 실패에도 불구하고 회복할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이 인자하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인자하시기 때문에, 하나님의 나라와 교회를 계속해서 보호해 주시고 지켜 주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성품을 의지하여, 우리는 기도할 수 있고, 또 기도하여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인자하심으로, 우리 자신과 가정뿐만 아니라 교회와 나라 진정으로 회복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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