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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병철 안

16문 아담의 첫 범죄로 모든 사람이 타락하였습니까?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제16문

문: 아담의 첫 범죄로 모든 사람이 타락하였습니까?

답: 아담과 언약을 세우신 것은 그만 위하여 하신 것이 아니고 그 후손까지 위하여 하신 것이므로, 그로부터 보통 생육법으로 출생하는 모든 사람은 아담의 첫 범죄 시에 아담 안에서 죄를 지었으며, 그와 함께 타락하였습니다.


“이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나”(롬 5:12)

 

여러분, 안녕하세요? 우리가 몇 주째 계속해서 함께 살펴보고 있는 것은 아담의 범죄와 타락에 대한 것이었어요. 하나님께서는 모든 피조물 가운데 아담을 특별한 피조물로 만드셨어요. 아담을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하셨고,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며 하나님과 함께 교제할 수 있는 유일한 피조물로 아담을 창조하셨어요. 또한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언약을 맺으셨어요.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언약을 맺으시고 아담이 일정 기간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할 때에 그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실 것을 약속하셨어요. 그래서 이 언약을 생명의 언약이라고 부른다고 했지요? 하지만 아담은 하나님께서 금하신 선악과를 먹음으로 범죄하였고 창조 받은 지위에서 떨어지고 말았어요. 사탄은 매우 교활한 방법으로 아담을 범죄케 했어요. 사탄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거짓이라고 말하며 하와를 속였어요. 또한 하나님께서 사람이 행복하게 되는 것을 싫어하시는 분인 것처럼 말하며 하나님의 선하심을 의심하게 만들었어요. 결국 아담과 하와는 사탄의 거짓말에 속았고 결국 범죄하게 된 거예요. 그런데 오늘 공부할 16문은 아담의 범죄와 타락이 단순히 아담 한 사람의 범죄와 타락이 아니라 아담의 후손으로 태어나는 사람, 즉 모든 사람의 범죄와 타락이었다고 말하고 있어요. 어떻게 된 일일까요?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인류의 대표, 아담

16문을 함께 읽어볼까요? “아담의 첫 범죄로 모든 사람이 타락하였습니까? 아담과 언약을 세우신 것은 그만 위하여 하신 것이 아니고 그 후손까지 위하여 하신 것이므로, 그로부터 보통 생육법으로 출생하는 모든 사람은 아담의 첫 범죄 시에 아담 안에서 죄를 지었으며, 그와 함께 타락하였습니다.” ‘아담의 첫 범죄로 모든 사람이 타락하였습니까?’라는 질문에 대한 소요리문답의 답은 ‘그렇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성경의 대답이기도 합니다. 로마서 5장 12절을 읽어보겠습니다. “이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여기서 ‘한 사람’은 누구를 가르키는 것일까요? 아담을 가르킵니다. 아담 한 사람 때문에 죄가 세상에 들어왔고, 또 죄와 함께 죄의 결과인 사망도 세상에 들어오게 되었다고 말해요. 아담 한 사람이 범죄 했을 때 모든 사람도 범죄하였고, 아담 한 사람이 타락했을 때 모든 사람도 타락했다는 거예요.

왜 성경은 아담 한 사람이 하나님 앞에 죄를 짓고 타락한 것을 모든 사람이 죄를 짓고 타락한 것처럼 말씀하는 것일까요? 하나님께서 아담과 행위 언약(생명 언약)을 맺으실 때에 아담 한 사람과 맺으신 것이 아니라 그의 모든 후손까지 위하여 맺으셨기 때문이에요. 하나님께서는 행위 언약에서 아담을 우리의 모든 사람의 대표로 세우셨어요. 어떤 친구들은 이렇게 이야기할 지 모르겠어요. ‘저는 아담을 저의 대표로 인정하지 않는데요?’ 또는 ‘아담이 범죄했을 때 저는 있지도 않았어요. 그런데 아담의 범죄와 타락을 저의 범죄와 타락으로 여기시는 것은 잘못된 것 같아요.’ 그러나 만약 여러분이 이렇게 생가하고 있다면 여러분 자신에게 이렇게 대답해야 해요. ‘선하신 하나님께서 그렇게 정하셨습니다.’ 아담과 행위 언약을 맺으실 때에 아담 한 개인이 아니라 그를 통해 태어날 모든 후손들을 대표하는 대표자로 여기시고 그의 행위와 그 결과를 모든 인류의 것으로 여기시는 것이 하나님께서 정하신 방식이었어요. 그러므로 우리는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하나님께 의문을 제기하거나 비판하지 말아야 해요.

사실 우리가 사는 사회에서도 이 대표의 원리가 널리 사용되고 있어요. 여러분은 그 대표의 원리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고 그것에 대해 불평하지 않아요. 예를 들어 나라 간의 운동 경기를 할 때에 우리를 대표하는 국가 대표 선수들이 있지요? 월드컵에서 뛰는 대한민국 선수들이 우리를 대표한다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요. 그리고 대한민국 선수들이 경기에서 이기거나 지면 마치 내가 이긴 것처럼 또는 내가 진 것처럼 기뻐하기도 하고 우울해하기도 하는 것이지요. 우리 주변에는 이러한 대표의 원리가 적용되는 경우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어요. 아담과 언약을 맺으실 때에 하나님께서는 아담을 온 인류의 대표로 세우시고 아담의 순종과 불순종, 그리고 그 결과인 영원한 생명과 사망을 아담의 후손으로 태어날 온 인류가 함께 받아들게 하셨어요. 그래서 만약 아담이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지켜 잘 순종했다면 모든 인류는 아담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었을 거예요. 만약 그렇게 되었다면 ‘왜 아담이 나를 대표하느냐’고 불평할만한 사람은 아무도 없겠지요?

모든 사람은 아담 안에서 범죄하고 타락하였어요 하지만…

하지만 인류의 대표 아담은 하나님께서 먹지 말라고 하신 선악과를 먹고 말았어요. 하나님께서 아담과 행위 언약을 맺으시며 그에게 금지하셨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음으로 죄를 지었어요. 이것이 소요리문답에서 말하는 아담의 ‘첫 범죄’였어요. 이 죄의 결과 아담은 창조 받은 지위에서 떨어지게 되었고, ‘정녕 죽으리라’고 경고하셨던 하나님의 말씀대로 아담은 죽음의 형벌 아래 있게 되었어요. 뿐만 아니라 아담의 죄의 책임과 죄의 결과로써 임하게 된 사망의 형벌은 아담이 대표했던 모든 사람도 함께 짊어지게 되었어요. 특히 우리는 로마서 5장에서는 아담 한 사람의 범죄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되었는지 말씀하는 것을 찾아볼 수 있어요. “…곧 한 사람의 범죄를 인하여 많은 사람이 죽었은즉…”(15절) “…심판은 한 사람을 인하여 정죄에 이르었으나…”(16절) “한 사람의 범죄를 인하여 사망이 그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왕노릇 하였은즉…”(17절)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 같이…”(18절) “한 사람의 순종치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된 것같이…”(19절) 이처럼 행위 언약에서 우리를 대표했던 아담의 범죄와 타락으로 인해 아담 안에 있던 우리 모두도 함께 범죄하고 타락하게 되었어요. 보통 생육법으로 태어나는 모든 사람, 곧 남자와 여자의 관계 속에서 태어난 모든 사람들은 아담과 같이 하나님의 정죄와 형벌 아래 있게 되었어요.

하지만 예외가 있었어요. 보통 생육법, 곧 남자와 여자의 관계 속에서 태어나지 않은 한 분이 계셨어요. 누구일까요? 예수님이세요. 예수님은 예수님의 육신의 부모인 요셉과 마리아 사이에서 나지 않으셨어요. 예수님은 성령의 능력으로 아직 요셉과 결혼하지 않은 마리아의 태에서 나셨고, 따라서 아담의 첫 범죄에서 자유로우셨어요. 하나님과 맺은 행위 언약에서 아담이 대표한 사람 중에 예수님은 포함되지 않으셨어요. 그러므로 예수님은 아담의 죄와 타락의 결과에 아무 영향을 받지 않으실 수 있었고,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의 구원자가 되실 수 있었어요. 성경은 우리 구주 예수님을 마지막 아담이라고 불러요(고전 15:45). 그 이유는 예수님께서 아담과 비슷한 면이 있으시기 때문이에요. 무엇일까요? 예수님께서는 어떤 사람들을 대표하신다는 면에서 아담과 같으셨어요. 아담이 하나님과 맺은 행위 언약에서 아담의 후손으로 태어날 모든 사람들을 대표한 것처럼, 예수님은 예수님을 믿는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을 대표하셨어요. 그래서 성경은 첫째 아담이 둘째 아담으로 세상에 오신 예수님의 표상(예표)이라고 말씀하는 것이고요(롬 5:14).

하지만 첫째 아담과 둘째 아담으로 세상에 오신 예수님께서 하신 일에는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었어요. 무엇일까요? 첫째 아담은 그의 범죄를 인해 우리에게 죄와 죽음을 가져다 주었지만, 둘째 아담이신 예수님께서는 순종하심을 통해 의와 영원한 생명을 가져다 주셨어요.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 같이 의의 한 행동으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 한 사람의 순종치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된 것같이 한 사람의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롬 5:18-19) 인류의 대표 아담의 첫 범죄로 아담 안에 있는 모든 인류는 하나님께 정죄 되고, 하나님의 진노와 저주, 형벌을 받고 영원히 죽게 되었어요. 하지만 둘째 아담이신 예수님께서 사람의 몸을 입고 세상에 오셔서 우리가 받아야 할 모든 정죄와 형벌을 대신 받으시고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셨어요. 그리하여 아담 안에서 정죄되고 죄인이 된 우리는 한 분 예수님 안에서 죄사함과 영원한 의와 생명을 받게 되었어요.

여러분의 대표는 누구입니까? 여러분은 아담 안에 있는 사람인가요? 아니면 예수님 안에 있는 사람인가요? 만약 '아담이 여전히 나의 대표이고 나는 아담 안에 있다'고 대답한다면 여러분에게는 아무런 희망이 없습니다. 아담이 우리에게 물려줄 수 있는 것은 정죄와 하나님의 진노와 저주, 죽음과 영원한 형벌 뿐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제 예수님께서 나의 대표이십니다. 나는 예수님 안에 있습니다’라고 대답할 수 있다면, 여러분은 예수님께서 자신의 죽음과 부활로 얻으신 모든 신령한 복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여러분의 대표는 누구입니까? 여러분은 예수님을 여러분의 유일한 구주로 믿으십니까? 그렇다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는 여러분은 의와 영원한 생명을 얻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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