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창조를 통해 하나님 나라가 시작되었습니다. 특별히 하나님 창조는 “인간창조”라고 하는 목적을 향합니다. 곧, 인간은 “창조의 면류관”인 것입니다.
6일째 하나님은 짐승도 “말씀”으로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나 각기 “종류대로” 창조된 짐승과 달리,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하나님의 모양”대로 “만들어졌습니다." 여기서, “형상”과 “모양”은 같은 것을 가리키는데, 먼저, 인간은 하나님을 원형으로 한 “모형”으로서, 하나님을 “닮았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모든 본질을 지정의, 전인을 통해 닮은 인격체입니다.
나아가, 하나님은 인간을 하나님 나라의 “청지기”로 세우셨습니다. 하나님은 온 세상의 절대적인 통치자이십니다. 인간은 하나님이 아니지만, 하나님을 닮았기 때문에, (상대적인) 통치권을 가지고, 세상을 다스립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서, 인간은 먼저,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나아가 우리는 자신의 인격 가운데 하나님의 원의(지정의)가 담겨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이웃과 다른 모든 피조세계에 대하여 책임감”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의 자녀들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자녀들은 하나님께서 엄마, 아빠를 통해서 직접 만드신 존재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자녀들을 “하나님을 닮은 인격체”로, “하나님의 성품을 닮은 자”로 만드셨습니다.
우리의 자녀들은 먼저 나를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만을 사랑해야 할 것입니다. 나아가 우리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에 대해서도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다른 친구들이나 동생을 함부로 대하지 않는 것, 부모님과 어른을 공경하는 것, 동물을 학대하지 않는 것, 자연세계를 훼손하지 않고 지키는 것. 모두 창조주 되신 하나님의 왕권을 대변하는 청지기의 자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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