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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예수님은 우리의 완전한 구원자세요


본    문 마태복음 3장 13~17절
읽을말씀
“바로 그때 하늘에서 음성이 있어 말씀하시기를,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다. 내가 그를 기뻐한다’”(마태복음 3장 17절).    

마태복음 3장에서는 예수님에 앞서 한 선지자가 등장합니다. 그는 “세례 요한”입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선지자들이 끊어진 긴 침묵의 시기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이 모든 것이 그들의 죄로 인한 것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마지막 때가 이르면 선지자 엘리야가 나타나서 임박한 주의 날을 이스라엘에게 준비시킬 것이라고 기대하였습니다(참고. 말 4:5). 이러한 상황 가운데, 과연 종말에 하나님이 보내실 선지자, “세례 요한”이 구약과 신약의 긴 침묵을 깨고 등장한 것입니다.

[세례 요한의 천국 전파]

요한은 낙타 털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띠고서(이것은 예언의 성취로서, 엘리야의 모습을 보여 주려던 것으로 보입니다.) 사람들에게 외쳤습니다: “회개하여라.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3:2). 이와 같은 요한의 외침에 많은 유대인이 자신들의 죄를 고백하고, 요단 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았습니다. 이처럼 엘리야의 역할을 성취하는 요한에 대한 유대인들의 반응은 대단히 열광적이었습니다. 나아가 많은 사람이 세례 요한이 혹 그동안 기다렸던 메시아가 아닌지 기대하였습니다.

그러나 요한은 자신이 받은 관심과 기대를, 오직 예언의 성취로서 오실 예수님에게로 돌렸습니다: “나는 너희에게 회개를 위하여 물로 세례를 주지만 내 뒤에 오시는 분은 나보다 능력이 더 크셔서, 나는 그분의 신발을 들고 다닐 자격도 없다. 그분께서는 너희에게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실 것이다”(3:11).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심]

그때 예수께서 갈릴리로부터 요단 강에 이르셨습니다. 그리고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이야말로 능력이 많은 분으로서 성령으로 세례를 주시는 분이라고 생각했기에, 물로 세례를 주는 자신이 오히려 그에게 세례를 받아야 한다고 여겼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요한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그에게서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예수님이 세례를 받고 올라오실 때, 하늘이 열리고 성령(하나님의 영)이 비둘기 같이 임하였습니다. 성령의 임하심은 “새 출애굽”의 모티브를 가지는데, 하늘에서 있던 음성, 곧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다. 내가 그를 기뻐한다.”라는 말씀은 출애굽기 4장 22절(“이스라엘은 내 아들, 내 맏아들이다.”) 말씀의 성취를 보여 줍니다.

이렇게 세례 요한이 예수님에게 세례를 베풀고 난 후, 요한의 사역은 마무리되며, 동시에 그는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집니다. 이제 예수님의 공생애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생각하기]

세례 요한이 사람들에게 말씀을 선포했을 때, 많은 사람이 죄를 고백하고, 그에게 세례를 받았습니다. 물론 죄를 고백하는 것과 세례를 베푸는 것이 동시에 이루어졌다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죄의 회개는 분명히 세례와 연관됩니다(3:6).

그러면 예수님은 왜 세례를 받으셔야만 했을까요? 우선, 우리는 예수님의 성육신에 대하여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성육신은 영원한 하나님으로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때가 차매” “인성을 취하여” 사람으로 오신 사건입니다. 예수님은 “영원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또한 그분은 “참 사람”이십니다. (이와 같은 예수님의 위격적 연합에 대하여, 칼케돈 신경은 다음과 같이 고백합니다: “(예수님은) ‘신성에 따라서’ 성부와 동일 본질이시고, ‘인성에 따라서’ 우리와 동일 본질이시며, 모든 것에 있어서 우리와 같으시되 오히려 죄는 없으시며, 실로 창세전에 ‘신성을 따라서’ 아버지에게서 나셨고, 후일에 동일하신 분이 우리와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인성에 따라서’ 하나님의 어머니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셨으며, 한 동일하신 그리스도, 아들, 주, 독생하신 분이 양성 가운데 혼합 없이, 변화 없이, 분할 없이, 분리 없이 인식되어야 한다”.) 따라서 “참 하나님”으로서, 예수님은 죄가 없으시기에 회개가 필요하지 않으며 세례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예수님은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그것은 “모든 의를 이루기 위함”이었습니다(3:15). 이것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행하는바 곧,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순종”하신 것입니다. (칼빈 또한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신 것에 대하여, 중보자의 사역을 위한 그리스도의 자발적인 복종을 강조하였습니다: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신 이유는 아버지께 전적으로 복종하기 위함이다.”)

그러면,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신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요?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실 때 성령이 임하신 것은 이사야 42장 1절의 성취로써, 예수님의 정체를 드러냅니다. 그것은 바로, “여호와의 종”입니다. 여호와의 종은 이방인들에게 하나님의 공의를 베풀고(사 42:2-4), 그 백성을 위하여 대신 고난을 당합니다(사 53장). 곧, 예수님은 “여호와의 종”으로서, 대속의 고난을 통하여 자기 백성을 출애굽 시키고, 이방인들에게 공의를 베푸시는 메시아인 것입니다.

실로, 예수님은 참 하나님이셨으나, 그분은 참 인간으로서 자신을 죄인인 우리와 동일시하며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여호와의 종으로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하신바, 인간을 대표하여 죄를 대속하셨습니다. 수많은 육신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것은 참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한 온전한 구원자가 되셨기 때문입니다.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신 예수를 바라봅시다. 우리와 같은 인간으로서 죄를 지신 그리스도께 담대히 나아갑시다. 그러함으로 이 땅에서 영원한 생명의 기쁨을 누리며, 영원한 나라를 소망하는 우리의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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