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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과 전능하신 하나님께 겸손히 나아가요


본    문 스바냐 2:2~3; 3:17~20
읽을말씀
“그분의 법도를 행하는 땅의 모든 겸손한 자들아, 너희는 여호와를 찾으며, 의를 찾고 겸손을 찾아라. 혹시 너희가 여호와의 분노의 날에 숨을 수 있을 것이다”(스바냐 2장 3절).

스바냐는 요시야 왕이 유다를 다스리던 시대 활동했던 선지자입니다. 그는 히스기야의 4대손으로, 그의 이름은 “여호와께서 숨기신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이름은 “여호와께서 귀하게 여기신다.”, “여호와께서 보호하신다.”의 의미를 지닌 것으로 이해되는데, 아마도 그의 부모는 스바냐가 므낫세 통치하 어두운 시대에 태어났을 때, 하나님이 그를 보호해 주시기를 기도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요시야의 종교개혁이 있기 전까지 남유다는 영적으로 심각한 부패 상태에 있었습니다. 이러한 유다 백성들에게, 스바냐는 여호와의 날이 임박해 오고 있음을 경고하며, 회개할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여호와의 날: 유다에 임할 심판]

스바냐는 말씀 선포를 시작하자마자 가장 먼저 “(범우주적인) 파멸”을 예고합니다(1:2-3). 하나님은 반드시 온 세상을 심판하실 것인데, 그날에는 악인들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 곧 유다도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유다를 심판하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그들의 죄 때문입니다. 특별히 스바냐는 유다 백성들이 “우상숭배의 죄”로 말미암아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합니다(1:6). 그들은 바알과 하늘의 별들과 말감을 섬겼습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하면서, 실제적인 삶의 열매가 없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유다를 특별히 구별하셔서 자기 백성으로 삼으셨지만, 유다는 죄를 짓고 여호와 하나님을 배반하였습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세상을 심판하시는 날, 유다도 함께 망할 것입니다.

[심판을 피할 방법]

임박해 오는 여호와의 날 앞에, 스바냐는 백성들에게 “회개”를 촉구합니다. 회개는 심판 가운데 구원을 경험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아직 회개할 수 있는 시간이 있는 때 속히 돌이켜 회개하면, 여호와는 그들을 숨기시고 보호해 주실 것입니다.

특별히 스바냐는 “여호와를 찾으며 공의와 겸손을 구하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겸손”은 단순히 예의바른 것이 아닙니다. 겸손은 “하나님의 주인 되심(왕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나에게 아무것도 없음을 인정하며 하나님을 붙잡는 것이 겸손입니다. 겸손한 자는 이 세상 속에서 여호와를 의지하고 신뢰하며,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갑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겸손한 자들을 회복시키실 것입니다. (스바냐의 이름처럼) 겸손한 자들은 여호와의 분노의 날에 숨김과 보호를 받을 것입니다. 반대로, 하나님은 교만한 자들은 제거하실 것입니다. 그들은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도 않고 여호와를 의지하지도 않은 자들입니다.

물론 회개한다고 해도, 이미 예정된 여호와의 날은 올 것입니다. 그러나 의로운 자들은 (겸손과 공의로) 심판의 시간을 견디며 기다려야 하며, 최후로 그들은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남은 자들”을 정결하게 하사,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섬기게 하실 것입니다. 그들의 수치를 바꾸어 명성과 칭찬을 얻게 하실 것입니다(3:17-20). 나아가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뿐만 아니라 다른 민족들도 구원하실 것인데, 이것은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언약의 복인바, 그리스도를 통해 유대인뿐만 아니라 이방인에게 동일하게 주어지는 가운데 성취될 미래를 내다봅니다.

[생각하기]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은 “불확실”의 세계입니다. 그래서 언제나 힘 있고 권세 있는 자들이 세상을 움직이고 역사를 바꾸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말씀하기를, 여호와 하나님만이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전능한 분이십니다. 여호와의 날, 하나님은 반드시 모든 것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날은 크고 두려운 날이 될 것인데, 그날에 모든 견고한 성읍은 무너질 것이고, 은금은 불타 없어질 것이며, 사람들은 그들의 죄로 인하여 먼지와 같이 될 것입니다.

특별히 하나님은 우상숭배하는 자들에 대하여 진노하십니다. 비단, 하나님을 믿지 않으면서 다른 우상을 따르는 자들뿐만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하면서 실제 삶에서는 아무런 열매를 맺지 못하는 자들도 심판을 받습니다.

임박한 여호와의 날이 선포된 가운데, 하나님 나라의 백성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바로, “회개”하는 것입니다. 여호와를 찾고, 공의를 따르며, 겸손을 구하는 것입니다. 여호와를 찾는다는 것은 하나님께 참된 예배를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참되신 하나님 앞에 참된 예배를 하는 것입니다. 나아가 참된 예배는 우리로 하여금 삶의 변화를 가져다줍니다. 참된 그리스도인은 세상 속에서도 의를 좇아 공의와 정의를 행합니다. 무엇보다 여호와를 따르는 자는 하나님 앞에서 “겸손”합니다. 겸손은 내 인생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과 다스리심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겸손한 자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갑니다.

이미 성취된 그리스도의 십자가 아래, 하나님께서 우리 삶의 주인이 되셨습니다. 이 사실을 믿는 가운데, 우리 삶을 다스리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따라 살기를 바랍니다. 자기 백성에 대하여 구원을 베푸시고 그 백성으로 인하여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우리의 삶 속에서 의를 행하며, 전능자 되신 하나님을 나타내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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