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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병철 안

211114 다윗의 죄

최종 수정일: 2021년 11월 20일

삼하 11:1-13


다윗은 큰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왕상 9:4-5 참조). 다윗은 일찍이 골리앗을 무너뜨렸고, 왕으로 예선되어 기름부음을 받은 후 광야에서 많은 시련과 연단을 받으면서도 다윗은 모범적인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다윗은 덕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다윗은 사울의 죽음을 진심으로 애도했고,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을 자기 친 아들처럼 대해 주었습니다. 다윗의 신앙 이력은 화려했고, 그의 신앙 인격은 성숙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다윗도 죄를 지었습니다. 경건한 신자들도 얼마든지 죄를 지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신자는 죄의 왕권적인 지배로부터는 벗어났지만, 신자에게는 여전히 남아있는 죄가 있기 때문입니다(롬 7:19 참조).

신자들도 죄를 지으며, 특별히 편안하고 형통할 때 죄를 짓기 쉽다(1-5절)

이제까지 너무나도 모범적으로 살아오던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으로서 중요한 시기에 그리고 갑자기 큰 죄를 지었다는 사실은 우리를 매우 당혹하게 만듭니다. 누구나 죄를 지을 수 있고, 죄는 의외의 때와 장소에서 언제든지 튀어나올 수 있습니다. 이것이 죄의 의외성과 돌발성입니다. 다윗이 죄를 지었던 때는 다윗의 인생에서 가장 편안하고 가장 안심할만한 때였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은혜로 사방의 대적들을 모두 제압하였고, 다윗 왕은 큰 부와 권세를 누리면서 태평성대를 누리고 있었습니다. 왕들이 출정하는 전쟁의 시기에도 요압만 내보내도 별 탈이 없을 정도로 안정된 시기였습니다(1절). 다윗은 무엇 하나 부족한 것이 없었습니다(삼하 12:7-8). 하지만 다윗은 바로 그러한 때에 그의 인생에서 가장 큰 죄를 짓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편안할 때에 더 잘 죄를 짓고, 더 쉽게 넘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전 10:12)고 하셨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군대가 여전히 전쟁을 수행 중이었을 때에(1절), 왕궁의 지붕 위에 올라가 거닐던 중에 한 여자가 목욕하는 것을 엿보게 되었습니다(2절). 다윗의 죄는 보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보는 것에서부터 죄를 지을 생각이 싹이 트기 시작했고, 그 다음에 다윗은 사람을 보내어 그 여자에 관해 알아보게 하였습니다. 그 여자는 엘리암의 딸로서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였습니다(3절). 밧세바의 남편 우리아와 밧세바의 아버지 엘리암은 모두 다윗의 삼십 인의 용사 가운데 포함되어 있을 정도로 충성스러운 군인이었습니다(삼하 23:34,39). 다윗은 밧세바가 누구인지 알았지만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그 여자를 데려오게 한 후 그녀와 동침하였습니다. 밧세바는 다윗과의 동침으로 아이를 잉태하게 되었고, 밧세바는 다윗에게 사람을 보내어 자신이 임신했음을 알렸습니다(4-5절).

죄를 짓는 것은 쉽지만 죄를 덮는 것은 어렵다(6-13절)

다윗은 한 발 두 발 멈추지 않고 죄를 짓는 자리로 나아가다가 돌이키기 어려운 자리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죄의 덫입니다. 우리는 어느 순간, 죄를 멈추고 싶어도 멈출 수 없고, 돌이키고 싶어도 돌이키기 힘든 자리에 빠져 들어가기 쉽습니다. 다윗은 바로 그 덫에 빠졌습니다. 이제 다윗의 폭주는 멈출 줄을 몰랐습니다. 다윗은 돌이켜 회개하려고 하는 대신 그 죄를 감추고 덮어버리기로 했습니다. 다윗은 전쟁 중에 있던 요압에게 사람을 보내서 헷 사람 우리아를 자기에게 보내라고 하였습니다(6절). 우리아가 오자 다윗은 태연하게 요압의 안부와 전쟁의 상황을 묻고는, 왕의 음식을 하사하면서 집으로 내려가서 편히 쉬도록 하였습니다(7-8절). 다윗은 우리아에게 굉장한 호의를 베풀고 선을 행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 그것은 자신이 밧세바와 동침해서 아이를 잉태하게 된 것을 가리기 위한 술수였습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다윗의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충직한 군인이었던 우리아는 집으로 내려가지 않고 왕궁의 문에서 신복들과 함께 잠을 잤습니다(9절). 우리아가 자기 집으로 내려가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된 다윗은 우리아를 다시 불러서 집으로 내려갈 것을 거듭 권하였습니다(9-10절). 하지만 우리아는 이스라엘의 군대가 전쟁 중에 있는데 어떻게 자기 편안히 혼자 집에서 먹고 마시며 아내와 동침할 수 있겠느냐고 하며 다윗의 권면을 거절하였습니다(11절). 다윗은 그를 하루 더 예루살렘에 머물게 하고 그를 불러서 자기 앞에서 먹고 마시고 취하게 하였습니다(12-13절). 하지만 우리아는 그 날 밤에도 신복들과 함께 잠을 자고 자기 집으로는 내려가지 않았습니다(13절). 다윗은 자기의 죄를 덮을 수 없었습니다. 죄를 덮는 일은 죄를 짓는 일보다 훨씬 더 어려웠습니다.

멈출 줄을 모르고 폭주했던 다윗(14-27절)

다윗은 차라리 여기에서라도 멈추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더욱 폭주하였습니다. 다윗은 다시 우리아를 전쟁터로 돌려보내면서, 요압에게 편지를 써서 우리아의 손에 들려 보냈습니다(14절). 그 편지는 “우리아를 싸움이 가장 격렬한 전방에 배치하고 너희는 그의 뒤로 물러나 그가 맞아서 죽게 하라”(15절)는 내용의 편지였습니다. 다윗은 우리아를 죽이라는 내용의 편지를 우리아의 손에 들려서 보냈으니, 죄는 참으로 소름 끼치도록 잔인하고 위선적이며 비열합니다. 그 편지를 받은 요압은 다윗의 비열하고 불의한 명령을 거부하지 않고 그대로 따랐습니다. 포위하고 있던 랍바 성의 형편을 잘 알고 있던 요압은 적병들이 있는 장소에 우리아를 고의로 배치하여 우리아를 죽게 했습니다(16-17절).


요압은 다윗에게 전령을 보내어서 전쟁의 상황을 보고하게 하면서 군사 몇 명이 성에 가까이 나가서 싸우다가 성벽 위에서 쏜 모압 사람들의 화살에 맞아 전사했다는 사실을 알리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왕이 진노하여서 왜 성에 그렇게 근접해서 싸웠느냐고 책망하면, 우리아도 죽었다고 보고하라고 했습니다(18-21절). 전령이 그대로 다윗에게 가서 보고하자(22-24절), 다윗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는 요압에게 이같이 말하기를 이 일로 걱정하지 말라 칼은 이 사람이나 저 사람이나 죽이느니라” 하고 말하게 하였습니다(25절). 다윗은 자신이 우리아를 죽도록 살인 교사를 해놓고도, 전쟁을 하다보면 이 사람이나 저 사람이나 죽을 수도 있으니 괘념치 말라고 태연하게 말하면서 놀라지도 않고 슬퍼하지도 않고 있습니다. 죄는 다윗을 완전히 딴 사람으로 만들어 놓습니다. 이전에 다윗은 사울과 요나단의 죽음을 인해 슬퍼하며 애가를 지어 불렀던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다윗은 완전히 딴사람이 되어 있었습니다. 다윗은 우리아의 장례가 끝나자 밧세바를 궁으로 데려와서 아내를 삼고 아들을 낳게 하였습니다(26-27절). 죄는 사람을 사악하고 위선적이고 무정하게 만듭니다. 이것이 죄의 흉악성과 잔인함입니다. 다윗의 소위는 여호와 보시기에 악하였습니다(27절).


신자들도 얼마든지 죄를 지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오래 믿은 성도들, 경건한 신앙인격을 가진 사람들, 교회의 직분자들도 예외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은혜로 모든 것이 편안하고 부족함이 없을 때에 우리의 몸과 마음이 죄 짓는 쪽으로 기울어지지 않도록 깨어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지금 편안하고 부족함이 없는 시절을 보내고 있습니까? 깨어 있으십시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여전히 많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바로 서기를 끊임없이 몸부림치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돌이키기 어려운 죄의 덫에 걸리고 말 것입니다. 그러니 아예 죄에 발을 들일 생각을 하지 마십시오. 죄는 짓는 것은 쉽지만 죄를 감추는 것은 어렵습니다. 지금 여러분은 어디쯤입니까? 거기에서 멈추십시오. 돌이키기에 이미 많이 늦었다고 생각됩니까? 그래도 거기에서 멈추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여러분은 금방 딴 사람이 되고 말 것입니다. 우리를 여러 시험과 미혹에서 건져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넘어지지 않게 해주시기를, 여기에서 멈추게 해주시기를, 돌이켜서 우리가 해야 할 본연의 일들을 더 집중하여 잘 하게 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211114(삼하1101-다윗의 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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