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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병철 안

22문 그리스도의 성육신

최종 수정일: 2021년 7월 4일


문: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께서는 어떻게 사람이 되셨습니까?

답: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께서는 참 몸과 지각있는 영혼을 취하사 성령의 권능으로 동정녀 마리아에게 잉태되어 탄생하심으로 사람이 되셨으나 죄는 없으십니다.


“천사가 대답하여 가로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으리라”(눅 1:35)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히 4:15)

 

지난 20문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을 죄와 비참한 지위에서 멸망하도록 버려두지 않으시고 영원한 생명을 주시려고 어떤 사람들을 택하신 일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특별히 하나님께서는 행위 언약 안에서는 더 이상 죄인이 스스로를 구원할 수 없음을 아시고 은혜의 언약을 예비하시고, 한 구속자를 통해 택하신 자들을 죄와 비참한 지위에서 건져내시고 구원에 이르게 하셨습니다. 아담의 한 범죄로 모든 사람이 멸망한 것처럼, 한 구속자의 온전한 순종을 통해 모든 사람이 의와 영원한 생명에 이를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것입니다. 이어지는 21문은 이러한 구속자는 누구신지 우리에게 말씀해 줍니다.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자들의 유일한 구속자는 주 예수 그리스도이신데, 그는 영원하신 하나님의 아들로서 사람이 되셨고, 한 위에 양성을 가지신 하나님이셨으며, 영원토록 그러하십니다.” 하나님의 영원하신 아들로써 사람이 되신 분, 참 하나님이시며 동시에 참 사람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유일한 구속자시며, 우리의 유일한 희망이 되시는 분이십니다. 오늘은 21문에 이어서 우리의 구속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어떻게 참 사람이 되셨으며, 그 사실이 우리에게 주는 유익은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

그리스도께서 사람이 되신 것에 대해 살펴보기 전에 그리스도의 하나님의 아들되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봅시다. 지난 시간에 살펴본 것처럼,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아들되심은 성부 하나님과 성자 하나님의 관계를 설명해주는 호칭입니다. 그리스도의 하나님의 아들되심은 어떤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그것이 그리스도께서 성부 하나님보다 더 못하신 분이라든지 아니면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계시지 않았다가 하나님께 지음을 받은 분이라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은 그리스도께서 성부 하나님과 같은 본질을 가지신 하나님이심을 말씀합니다. 신성과 능력, 영광에 있어서 성부 하나님과 동등하신 분이십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빌립보서 2장 6절에서 그리스도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라고 말씀하셨고,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켜 “우리의 크신 하나님”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딛 2:13). 성경에서 성자 그리스도는 성부 하나님과 함께 모든 피조물의 예배를 받으시는 분으로 높여집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영원부터 성부 하나님과 성령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삼위 하나님은 서로를 향한 영원하고 무한하며 변함이 없는 사랑의 교제 가운데 거하셨습니다. 그리고 성부,성자,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은 영원한 작정과 섭리 가운데 세상을 함께 창조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를 놀라게 하는 것은 죄와 비참 가운데 있는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려고 성부 하나님께서 그분의 사랑하시는 아들 그리스도를 우리의 구속자로 주셨다는 것입니다. 성부 하나님께서 아들 그리스도를 구속자로 주셨다는 말은 성자 하나님으로 하여금 연약한 육신을 입고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의 죽음에 내어주기로 하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더 놀라운 것은 성부 하나님의 이러한 뜻에 성자 하나님께서는 기꺼이 복종하셨고 사람이 되셨습니다. 그것을 “그리스도의 성육신”이라고 말합니다.

성령의 권능으로, 동정녀 마리아의 태로부터

성자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신 것은 죄를 지은 사람의 구속자로서의 자격을 갖추기 위한 것입니다. 우리의 구속자는 하나님 앞에 범죄한 우리 죄의 책임과 우리가 받아야 할 죄에 대한 형벌을 받으시고 죽으셔야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는 반드시 참 사람이 되셔야 했습니다. 그런데 조건이 하나 더 있습니다. 죄가 없는 사람이셔야 했습니다. 자범죄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날때부터 가지는 원죄의 영향을 받지 않아야 했습니다. 아담 안에서, 아담의 후손으로 태어나는 우리 모두는 어머니의 배 속에 잉태되고 태어날 때부터 아담의 첫 범죄의 책임을 지고 태어납니다. 우리는 선을 행할 수 있는 능력, 곧 원의를 잃어버린 상태로 태어나며, 모든 악으로 기울어지는 부패한 성품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그런데 만약 그리스도께서도 우리와 같이 원죄의 영향 아래 태어나신다면 결코 우리의 죄를 담당할 구속자가 되실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나실 때에 성령 하나님께서 그의 권능으로 예수님께서 아담의 원죄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일하셨습니다. 아직 예수님께서 육신의 어머니 마리아의 몸에 잉태되시기 전에 하나님께서는 천사 가브리엘은 마리아에게 보내셨습니다. 가브리엘은 마리아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마리아여 무서워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얻었느니라 보라 네가 수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눅 1:30-31) 이때에 마리아는 예수님의 육신의 아버지 요셉과 약혼은 했지만 아직 결혼은 하지 않은 때입니다. 그런데 천사가 그에게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하니 마리아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마리아도 이렇게 대답합니다.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사내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눅 1:34) 천사가 다시 대답합니다. “천사가 대답하여 가로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으리라.”(눅 1:35) 이후 10개월이 지나 예수님은 다른 아기들과 같이 어머니 마리아에게서 태어나셨습니다.

몸과 지각있는 영혼을 취하사 사람이 되셨으나 죄는 없으심

이처럼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은 육신의 어머니 마리아에게서 인성을 취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참 몸과 지각이 있는 영혼으로 이루어진, 우리와 같은 참 사람이 되셨습니다. 하지만 교회 역사 가운데에는 성자 하나님의 성육신을 믿지 않고 잘못된 방식으로 이해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생각하기를 ‘어떻게 하나님의 아들이 사람의 몸을 가지실 수 있다는 거야?’라고 생각하며, 믿으려 하지 않았어요. 그들은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신다는 것, 또 고통을 당하거나 죽는다는 것은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하며, 그리스도의 참 사람되심을 믿지 않았어요. 또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사람의 몸을 가지신 것은 맞지만, 지각이 있는 영혼을 가지셨다는 것을 부인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몸은 사람이지만, 영혼은 하나님으로 계신다고 주장하였어요. 만약 이들의 주장이 맞다면 예수님은 참 사람이라고 할 수 없을 거예요. 하나님은 참 사람도 아니고 참 하나님도 아닌 분이 되시는 것이니 그분은 결코 우리의 구속자가 되실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성경은 성자 하나님은 처녀 마리아의 태로부터 나신 참 사람이라고 말씀합니다. 복음서를 기록한 사도들은 하나 같이 예수님께서 참 사람으로써 배고픔과 갈증을 느끼기도 하시고 피로를 느끼시고 잠을 주무셔야 했으며, 친구와 동료들을 필요로 하셨던 우리와 같은 참 사람이셨음을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성자 하나님은 우리와 같은 참 사람이 되셨지만, 죄는 없으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마리아의 몸에 잉태되시고 태어나셨는데, 어떻게 죄가 없이 나실 수 있었던 것이죠? 예수님은 “성령의 권능으로” 잉태되셨기 때문이에요. 마리아에게 나타난 천사가 무엇이라고 했지요?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눅 1:35) 성령이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그를 덮었다는 말은 마리아가 죄인임에도 불구하고 성령께서 마리아의 아이가 죄가 없도록 하셨다는 말이에요. 그러므로 우리의 구속자이신 성자 하나님은 우리와 같은 참 사람이 되셨으나 죄가 없이 나실 수 있었어요. 히브리서 4장 15절을 읽어봅시다.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 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이러한 대제사장은 우리에게 합당하니 거룩하고 악이 없고 더러움이 없고 죄인에게서 떠나 계시고 하늘보다 높이 되신 자라.”(히 7:26)

우리는 살면서 죄악 되지 않거나 부패하지 않은 적이 단 한 번도 없는 사람들입니다. 심지어 부모님의 배 속에 잉태 되었을 때부터 우리는 죄 가운데 잉태되었고 우리의 온 성품은 부패한 가운데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시작이 악했기 때문에 예수님의 시작은 선해야 했습니다. 예수님은 온전히 순결하고 거룩하셨으며 심지어 육신의 어머니 마리아의 배 속에 잉태되셨을 때부터 그러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예수님의 순결함과 온전한 거룩함으로 우리의 모든 죄와 허물을 덮어주십니다.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아담에게로부터 물려 받은 첫 범죄의 죄책과 원의가 없는 것, 온 성품의 부패한 것을 더 이상 기억하지 않으시고, 용서해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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