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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병철 안

220109 환난 속의 다윗

삼하 15:24-37

사무엘하 15장에는 압살롬의 반역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압살롬의 반역 사건은 다윗 왕이 겪었던 가장 큰 환난이었습니다. 사무엘하 15-19장은 다윗이 압살롬의 반역을 피해 예루살렘을 떠나 피난하였다가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기까지의 과정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다윗과 그의 신하들이 황급히 예루살렘을 떠나 피난길에 올라 광야를 향하던 장면에서부터 시작됩니다. 피난길에 오른 다윗은 많은 고난을 당했습니다.

다윗이 피난길에서 만난 고난들과 대적자들

다윗이 피난길에서 만난 고난은 무엇이었습니까? 먼저 다윗은 압살롬의 반역 자체로 인해 큰 충격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괴로움과 슬픔에 쌓여서 머리를 가리고 울면서 맨발로 감람산을 올라갔습니다(30절). 압살롬의 반란 세력이 언제 자기와 자기 일행을 뒤쫓아와서 해할지 알지 못하는 상황이었기에 다윗에게는 두려움도 있었을 것입니다. 또한 다윗에게는 식량이나 물도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다윗 일행이 북쪽 마하나임에 도착했을 때, 나하스의 아들 소비와 암미엘의 아들 마길과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가 침상과 대야와 질그릇과 밀과 보리와 밀가루와 볶은 곡식과 콩과 팥과 볶은 녹두와 꿀과 버터와 양과 치즈를 가져다가 다윗과 그 일행으로 먹게 하였으니 이는 저희 생각에 다윗 일행이 들에서 시장하고 곤하고 목마르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삼하 17:27-29).


무엇보다 다윗은 피난길에서 사람들로 인하여 극심한 배신감과 모멸감을 겪어야 했습니다. 사람으로 인한 괴로움이 가장 괴롭고 고통스럽습니다. 먼저 다윗은 사울의 집의 종이었고 므비보셋의 종이었던 시바를 만나 시바에게 실컷 이용당했습니다. 시바는 다윗과 다윗의 고난을 철저하게 이용하여 자기의 주인 므비보셋을 중상모략하고 므비보셋의 재산을 가로챘습니다(삼하 16:1-4). 또한 사울의 집 족속이었던 시므이는 다윗과 그의 신하들에게 돌을 던지며 저주를 퍼부었습니다(삼하 16:5-14). 시므이는 다윗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피를 흘린 자여 비루한 자여, 가거라 가거라 사울의 족속의 모든 피를 여호와께서 네게로 돌리셨도다 그 대신에 네가 왕이 되었으나 여호와께서 나라를 네 아들 압살롬의 손에 붙이셨도다 보라 너는 피를 흘린 자인 고로 화를 자취하였느니라”(삼하 16:7-8). 시므이는 마치 다윗이 권력을 탐해서 사울의 자손들을 다 죽이고 왕권을 찬탈이라도 한 것처럼 거짓 뉴스를 퍼트리면서 다윗을 악의적으로 비방했습니다.


무엇보다 아팠던 것은 아히도벨의 배신이었습니다(17장). 아히도벨은 다윗의 모사였습니다(삼하 15:12). 하지만 아히도벨은 다윗에게 등을 돌리고 압살롬의 반란에 동조하여 다윗을 단번에 죽일 수 있는 계책을 압살롬에게 주었습니다(17장). 자기와 가깝게 지냈던 친구와 동역자에게 배신을 당하는 것만큼 큰 충격과 슬픔은 없습니다(시 55:12-14 참조). 마지막으로 다윗은 자기 아들 압살롬의 군대와 전쟁을 해야 했고 그 전쟁 끝에 아들 압살롬의 비참한 죽음을 보아야 했습니다(18장). 이것이 다윗이 당했던 환난과 고통이었습니다.

환난에 대처했던 다윗의 태도와 그의 부르짖음

그렇다면 다윗은 이러한 환난을 만났을 때에 어떻게 대처하였습니까? 다윗은 그러한 환난에서 벗어나는 것 자체를 목표로 하지는 않았습니다. 다윗이 피난길을 떠날 때에 성막에서 수종 들던 제사장 사독과 레위 사람들이 하나님의 언약궤를 메고 찾아왔고 아비아달도 올라왔는데(24절), 그때 다윗은 사독에게 “하나님의 궤를 성으로 도로 메어가라. 만일 내가 여호와 앞에서 은혜를 얻으면 도로 나를 인도하사 내게 그 궤와 그 계신 데를 보이시리라. 그러나 저가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기뻐하지 아니한다 하시면 종이 여기 있사오니 선히 여기시는 대로 내게 행하시옵소서 하리라”(25-26절)고 말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과 하나님의 언약궤를 수단으로 이용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압살롬의 반역이 하나님의 손으로부터 온 징계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자신에게 임한 환난을 하나님께서 자기를 때리시는 매로 알고, 그 매를 순히 맞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자신을 따라온 제사장들과 레위인들과 하나님의 언약궤를 돌려보냈습니다. 이것을 통해 우리는 다윗의 중심이 어떠했는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다윗은 자기의 마음을 격동시키는 사람들과 온갖 비방과 가짜 뉴스들에 대해서도 혈기로 대응하지 않았습니다. 시므이가 다윗에게 돌을 던지며 말도 되지 않는 소리로 저주하며 공개적으로 모욕을 주고 비방을 할 때 다윗은 혈기로 맞서지 않았습니다. 다윗을 수행하고 있던 군대장관 아비새가 격분하여 다윗에게 “이 죽은 개가 어찌 내 주 왕을 저주하리이까 청컨대 나로 건너가서 저의 머리를 베게 하소서”(삼하 16:9)라고 말하였을 때에도 다윗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가 저주하는 것은 여호와께서 저에게 다윗을 저주하라 하심이니 네가 어찌 그리하였느냐 할 자가 누구겠느냐... 여호와께서 저에게 명하신 것이니 저로 저주하게 버려두라. 혹시 여호와께서 나의 원통함을 감찰하시리니 오늘날 그 저주 까닭에 선으로 내게 갚아 주시리라”(삼하 16:10-12). 다윗은 자신이 매를 순히 잘 맞으면 하나님께서 다윗을 긍휼히 여겨 선으로 갚아주실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한 다윗은 환난날에 자기의 죄를 회개했습니다. 다윗은 이 모든 재앙이 자신의 죄로 인한 하나님의 징계로 온 것임으로 잘 알고 있었습니다. 다윗은 자신이 하나님의 진노 가운데 매를 맞아서 성한 곳이 없다고 하면서, “내가 넘어지게 되었고 나의 근심이 항상 내 앞에 있사오니 내 죄악을 고하고 내 죄를 슬퍼함이니이다”(시 38:17-18)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이 또한 환난에 대처하는 우리의 태도여야 합니다.


무엇보다 다윗은 환난 중에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과 도우심을 간구했습니다. “여호와여 나를 버리지 마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멀리 하지 마소서 속히 나를 구하소서 주 나의 구원이시여”(시 38:21-22). 한편으로 다윗은 자기와 및 자기와 함께한 자들의 생존과 안전을 추구하면서 또 한편으로 다윗은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과 도우심을 구했습니다.

다윗에게 주어졌던 하나님의 위로와 도우심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다윗에게 어떻게 해주셨습니까?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위로하시고 도우셨습니다. 먼저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많은 돕는 자들을 보내주심으로 다윗을 위로하셨습니다. 충성스러운 군인 잇대가 다윗의 곁을 지켰습니다. 제사장 사독과 아비아달이 각각 자기 아들 아히마아스와 요나단을 데리고 찾아왔습니다. 다윗의 친구 후새도 찾아와서 다윗의 편이 되어 주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또 다른 충성스러운 군인 아비새도 함께 했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다윗을 도와주셨습니다. 압살롬의 반란과 아히도벨의 모략이 모두 수포로 돌아가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압살롬의 판단은 어둡게 하셔서 아히도벨의 좋은 모략 대신 후새의 잘못된 계략을 채택하게 하셨습니다. 그 사이에 다윗은 무사히 마하나임에까지 이를 수 있었습니다(17-18장). 전열을 가다듬은 다윗과 그 일행은 압살롬의 군대에 맞서 싸울 때에 하나님의 도우심을 힘입어 전쟁에서 승리하여 예루살렘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19장).


우리도 이 세상 사는 동안에 여러 가지 고난과 환난을 당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에 신앙을 수단으로 삼지 말고, 하나님의 매를 맞아야 한다면 순히 맞고, 우리의 죄를 회개하고 슬퍼하며 하나님 앞에서 겸비합시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긍휼과 도우심을 구합시다. “환난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시 50:15)라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할 때에 하나님의 위로하심과 도우심이 있을 것입니다.


220109(삼하1524-환난 속의 다윗)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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