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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병철 안

221225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

요일 4:9


하나님은 영원 전에 우리의 구원을 작정하시고 계획하셨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라고 부릅니다. 하나님의 구원 계획은 구약 시대에는 약속과 예언의 형태로 알려졌고 신약 시대에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 계획의 골자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내주실 한 구원자를 통해서 우리를 죄와 비참과 사망에서 건지시겠다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하나님의 복음 약속은 온통 그 구원자에 관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성경, 곧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기록된 모든 것은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눅 24:27,44). 그리스도의 나심은 하나님의 복음 약속의 성취의 본격적인 시작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셨다는 소식은 복음입니다. 그리스도에 관한 복음을 듣기 전까지, 우리의 영혼에는 참된 평안과 안식이 없습니다. 구원자가 약속대로 이 땅에 오셨다는 복음을 들은 사람, 그 복음의 의미를 바르게 알고 믿은 사람은 참으로 행복자입니다. 오랫동안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려왔던 시므온이 성전에서 아기 예수님을 안고 큰 평안과 기쁨으로 찬송했던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였습니다(눅 2:29-32).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바 되었으니(9a절)

하나님께서 우리의 구원을 계획하시고, 우리에게 구원을 약속하시고, 약속대로 구원자를 보내주신 이 모든 것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특별하고도 놀라운 사랑에서 나온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지 않는다면 굳이 이 모든 일들을 계획하실 필요도 없고 실행하실 이유도 없습니다. 참으로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요일 4:8). 하나님은 본성상 사랑이 충만하신 분이며 하나님 안에는 샘처럼 끝없이 솟아나오는 “자기 발생적 사랑”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완전한 사랑이고, 무조건적인 사랑이고, 끝이 없는 영원한 사랑이며, 변함이 없는 사랑이고, 거룩한 사랑이고, 위대한 사랑이고, 강력한 사랑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하나님께서는 영원 전부터 이토록 놀랍고도 특별한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하고 계시지만, 사람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보지 못하고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고 잘 느끼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누군가를 오래 전부터 사랑하고 있는데 정작 상대방은 여러분의 사랑을 전혀 모르고 있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여러분은 여러분의 사랑을 상대방에게 나타내고자 할 것입니다. 이것이 사랑의 속성입니다. 말로든 행동으로든 어떤 식으로든, 사랑은 스스로를 나타내고 드러내고 표현하고 입증하고자 하는 속성을 가집니다.


하나님의 사랑도 이와 같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영원 전부터 사랑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영원한 작정과 구원 계획 속에서부터 이미 우리를 아셨고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영적으로 죽었고 무감각하고 우둔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보지 못했고 깨닫지 못했고 믿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이전에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조차도 알지 못했고,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지도 못했습니다. 오히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고 불신하며 하나님을 원망하고 미워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에게 나타내 보여주시기를 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9a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9b절)

그리하여 하나님은 자신의 사랑을 여러 경로로 나타내셨습니다. 먼저 하나님은 그의 아름다운 창조 세계를 통하여 자신의 사랑을 나타내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이 세상과 우리를 여전히 보존하시고 다스리시는 섭리 사역을 통해서 자신의 사랑을 나타내셨습니다. 하나님은 악인과 선인 모두에게 햇빛을 비춰주시며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 모두에게 비를 주십니다(마 5:45). 그렇지만 암매한 사람들은 거기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런 일반 계시(자연 계시)에 더하여 훨씬 더 큰 소리로, 훨씬 더 분명하게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시기로 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구약의 족장들과 모세와 선지자들을 통해서 그 구원 계획을 말씀으로, 약속의 형태로 들려주시고 알게 해주셨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에서 멈추지 않으시고,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으로써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훨씬 더 충만하게 나타내셨습니다.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9b절). 하나님께서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주신 것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표현의 절정입니다(요 3:16).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주신 사건은, 하나님이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보다 우리를 더 사랑하였음을 입증해 보이신 사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요일 4:9-10).

그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라(9c절)

그렇다면 하나님의 사랑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왜 우리를 그토록 사랑하셔서 그의 독생자를 보내주신 것입니까? 사도 요한은 이 질문에 이렇게 답합니다. “그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라”(9c절). 하나님께서 놀라운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에게 독생자를 보내주신 목적은 우리로 하여금 그 독생자를 믿어 구원을 받고 영생을 얻게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라”(9c절). 이 세상은 죄악 세상이었고 우리는 모두 죽을 인생이었습니다. 우리는 “죄와 허물로 죽었던 우리”였습니다(엡 2:1). 그러나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께서는 구원하실 자들을 택하시고 그들에게 구원자를 보내주실 것을 약속하셨고, 약속대로 구원자를 보내셨는데, 하나님은 다름 아닌 그의 독생자를 우리의 구원자로 보내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살리시려고, 우리에게 영생을 주시려고,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자기의 독생자를 보내셨습니다(요 3:16-17).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독생자를 보내어 그로 하여금 우리 죄를 위한 화목제(속죄, propitiation)가 되게 하셨습니다(요일 4:10). 이러한 놀라운 사랑을 보신 적이 있습니까? 하나님의 사랑은 말로 다 형용할 수 없는 사랑이고 측량할 수 없는 사랑입니다. 성탄의 본질은 우리를 위하여 독생자를 보내시고 그로 말미암아 우리로 하여금 영생을 얻게 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에 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나심에서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성탄의 소식은 큰 기쁨의 소식, 곧 복음입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이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이렇게 밝히 나타났으니, 그리스도를 바라보십시오. 그리스도 안에 나타난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밝히 보고 하나님의 사랑을 굳게 믿고 확신하십시오.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믿으려 하지 않습니다. 도대체 하나님께서 무엇을 더 어떻게 하셔야 하나님의 사랑을 믿으시겠습니까? 하나님보다 우리를 사랑하는 분은 없습니다. 인간의 사랑이 겨우 반짝이는 별이라면 하나님의 사랑은 태양입니다. 하나님은 독생자를 보내주셨고, 그리스도는 이 낮고 낮은 땅에 오셔서 죄인들을 위한 화목제가 되어주심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가장 밝히 나타내주시지 않았습니까? 그러니 하나님의 이 놀라운 사랑을 굳게 믿으십시오. 또한 이 큰 사랑을 받았으니 하나님께 깊이 감사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독생자를 보내신 것은 우리를 살리기 위함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를 살리고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독생자를 내어주셨으니 이보다 더 큰 사랑은 없고 이보다 더 큰 선물은 없습니다(고후 9:15).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다면 하나님의 사랑을 받기만 하는 자리에 머물지 말고 하나님께 대한 사랑을 나타내십시오. 하나님을 더욱 깊이 사랑하십시오. 그리고 이웃을 더욱 깊이 사랑하십시오.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합니다(요일 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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