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문 여호수아 1장 1~9절
읽을말씀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않게 하고 그 가운데 기록된 모든 것을 지켜 행하도록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라"(수 1:8 상).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하시면서, 단지 그들을 노예의 신분에서 구원하셨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조상에게 약속하신 땅을 실제로 선물로 주셨습니다. “여호수아서”는 이와 같은 구속사의 정점으로써, 하나님의 약속이 어떻게 실현되는지 기록합니다.
하나님은 모세에 이어 여호수아를 이스라엘의 새 지도자로 세우셨습니다. 그 시작을 위하여,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요단 강을 건너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때 하나님은 말씀하시기를, “내가 (약속한 땅을) 너희에게 주었다.”라고 하셨습니다. 가나안 전쟁의 주도권은 철저히 하나님께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미” 그 땅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약속의 땅”은 이미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 땅을 선물로 주시면서, 자신의 백성에게 한 가지를 요구하셨습니다. 그것은 (땅을 빼앗을 용기가 아니라) “율법을 지켜 행하는 용기”입니다(1:7).
약속의 땅에서, 하나님의 백성이 맞닥뜨리게 될 적은 당장 그들이 마주해야 할 실제 적들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그들에게 가장 무서운 적은 “하나님께서 땅을 주셨고, 하나님이 이 땅 가운데 자기 백성과 함께하신다.”라는 사실을 “잊어버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율법을 통하여, 이스라엘을 애굽 땅 종 되었던 곳에서 구원하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하나님이 주신 땅에서,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을 섬기도록 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하나님의 복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그런데 선물을 받은 자에게는 의무가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는 것입니다. 참 단순해 보이지만, 인간의 편에서 이 원리를 지킨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세상에는 너무나 많은 죄의 유혹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세상을 살아내는 일에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특별히 자녀를 양육하면서, 부모로서 우리는 더욱 자신의 죄성을 보게 됩니다. 자녀와의 개인적 관계 속에서뿐만 아니라, 자녀를 양육하는 과정에서 자칫 세상의 가치들을 따라 우리의 우선순위를 놓치고는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날마다 삶의 초점을 하나님께 두어야 합니다. “세상 속에서 말씀을 따르는 용기”가 무엇인지 자녀들에게 가르쳐 주세요. 그리고 보여 주세요. 우리 삶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믿을 때, 우리의 자녀들과 다음 세대는 더욱 풍성한 구원의 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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