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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19 보혜사 성령님

작성자 사진: 병철 안병철 안

요한복음 14:16-17

     

예수님께서 부활 승천하신 후 오순절에 성령께서 임하셔서 성령의 능력 주심을 받은 사도들과 많은 사람들이 만민에게 구원의 복음을 전하여 ‘거룩한 보편적 교회’(거룩한 공교회)가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오순절에 강림하신 성령의 능력으로 전파된 구원의 복음은 “보편적이고 의심할 여지 없는 우리 기독교 신앙의 조항들인 사도신경이 요약하여 가르쳐 줍니다.” 사도신경의 조항들은 “세 부분으로 나누어집니다. 첫째, 성부 하나님과 우리의 창조, 둘째, 성자 하나님과 우리의 구속(救贖), 셋째, 성령 하나님과 우리의 성화(聖化)에 관한 것입니다”(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24문).


“오직 한 분 하나님만 계시는데 당신은 왜 삼위, 곧 성부·성자·성령을 말합니까?”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자신을 그의 말씀에서 그렇게 계시하셨기 때문입니다. 곧 이 구별된 삼위(삼위, three distinct persons)는 한 분이시요 참되고 영원한 하나님이십니다”(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25문).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2장 3항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께서는 단일한 신성 안에 삼위로 계시며, 본질과 권능과 영원성이 하나이십니다. 성부께서는 아무에게도 말미암지 않고 나시지 않고 나오시지 않으며, 성자께서는 성부에게서 영원히 나시고, 성령께서는 성부와 성자로부터 영원히 나오십니다.”


구약 성경과 신약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오직 한 분이심을 말하는 내용이 많이 나옵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하나인 여호와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신 6:4-5).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딤전 2:15).


하나님께서는 한 분이신데 그 단일한 신성 안에 성부·성자·성령 삼위로 계십니다. 삼위는 영원하심과 권능과 본질에서 하나이십니다. 성부도 하나님이시요(고전 8:6), 성자도 하나님이시며(요 1:1), 성령도 하나님이십니다(행 5:3-4). 하나님은 한 분이시며 동시에 세 위격(혹은 격위, person)이시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친히 그의 말씀에서 계시해 주신 것입니다. 우리 인간에게는 한 분 하나님이 삼위로 계신다는 이 계시가 이해하기 어렵고 완벽한 설명이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 자신이 하나님 한 분이 삼위로 계심을 말씀하시기 때문에 그대로 믿어야 합니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5문과 6문을 보면, “사시고 참되신 하나님은 오직 한 분만 계십니다. 한 분 하나님의 신격에는 성부·성자·성령 삼위가 계시는데, 이 삼위는 한 하나님이시요, 본질(본체)이 하나이시며 권능과 영광이 동등하십니다”라고 가르칩니다.


한 분 하나님은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의 하나님이시요, 우리를 구원하신 구원의 하나님이십니다. 성부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실 때 성자 하나님과(요 1:1) 성령 하나님과 함께 창조하셨습니다(창 1:2). 성부 하나님은 그분의 택하신 자들을 구원하시는 일에도 성자 하나님과 성령 하나님과 함께 하십니다. 영생을 위하여 선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독생 성자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주셔서 구속 사역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또한 성령 하나님을 보내주셔서 성자께서 이루신 구속 사역을 택하신 자들에게 적용시켜 새 피조물이 되도록 하십니다.


우리를 효과적인 부르심으로 부르셔서 거듭나게 하시고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가게 하시는 성령님을 바르게 알아야 합니다. 사람도 그 사람을 바로 알아야 사랑하고 신뢰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고 신뢰할 수 있어야 그 사람과 함께 하면서 친밀한 교제를 가질 수 있습니다. 성령 하나님을 바르게 알고 성령님과의 밀접하고 지속적인 교제 가운데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에 믿음을 일으켜 주셔서 믿음으로 그리스도와 연합시켜 그리스도를 닮아가게(성화, 새 피조물이 되게) 하시는 성령님을 바로 알고 믿어야 합니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53문은 “성령께 관하여 당신은 무엇을 믿습니까?”라고 묻고 이렇게 답합니다. “첫째, 성령은 성부와 성자와 함께 참되고 영원한 하나님이십니다. 둘째, 그분은 또한 나에게도 주어져서 나로 하여금 참된 믿음으로 그리스도와 그의 모든 은덕에 참여하게 하며 나를 위로하고 영원히 나와 함께 하십니다.”


오늘의 설교 본문인 요한복음 14장 16-17절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 저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저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저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저를 아나니 저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성부 하나님과 성자 하나님이 우리에게 보내주셔서 영원토록 우리 안에서 우리와 함께 거하게 하신 성령님을 “보혜사”라고 하셨습니다(요 14:16,26,15:26,16:7). ‘보혜사’는 헬라어 ‘파라클레토스’를 번역한 것입니다. ‘파라클레토스’는 ‘보혜사’란 말 외에도 ‘모사’ ‘대언자’ ‘권면하고 격려 하는 자’ ‘안위자, 위로자’ ‘돕는 자’로 번역되어 사용됩니다.


헬라어로 ‘파라클레토스’는 도움을 주기 위해서 ‘곁에 있도록 요청을 받은 자’를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변호자’(Advocate, 대변자, 옹호자)로 번역되기도 합니다. 예수님이 부활 승천하신 후 오순절(유월절이 시작되는 보릿단을 드리는 날로부터 50번째 날,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 50번째 날)에 성령님이 강림하셨습니다.


성부 하나님과 성자 하나님께서 성령 하나님을 보내셔서 우리와 함께 그리고 우리 안에 계시게 하신 것은 무지하고 무능하고 어리석고 약하여 흔들리기 쉬운 우리를 붙잡아 주시고, 진리를 가르쳐 주시며, 격려하고(위로하고) 힘 주셔서 끝까지 믿음을 잘 지키게 하려 하심입니다. 우리에게는 성령 하나님의 함께 하심과 ‘위로자’(comforter), ‘권유자’(Exhorter), ‘도우시는 분’(Helper), ‘조언자’(Counsellor), 그리고 ‘진리의 영’(Spirit of truth)으로서의 성령님의 사역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우리가 성화 곧 우리의 구원을 잘 이루며, 하나님의 기쁘신 뜻을 잘 분별하여 순종함으로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면, 성령께 잘 순종해야 합니다. 성령 하나님은 우리 안에서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를 돕고 위로하시는 보혜사 성령님을 좇아 행하여야 합니다. 성령을 좇아 행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않고 성령의 열매를 맺힐 수 있습니다(갈 5:16-26).


성령님은 진리의 영으로서 성경에 하나님의 감추인 뜻을 계시하여 기록하게 하셨고, 성경에 기록된 구원의 진리를 굳게 믿을 수 있게 해 주십니다. 성령님은 우리에게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하시고, 성부 하나님의 자녀인 것과, 영생을 확신케 해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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