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2장 1-4절
하나님은 언약하시고 그 언약을 따라 구원의 역사를 이끌어 나가시면서 그분의 구원 계획을 실제로 이루십니다. 성경에 나타난 언약 역사에서 아브라함과의 언약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아브라함 언약에서 은혜 언약이 가장 온전히 계시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구원 계획의 실현을 위해 아브라함을 부르셔서 그와 더불어 맺으신 언약의 내용은 오늘 설교 본문인 창세기 12:1-3에 나타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언약하신 것은 땅과 후손을 주시겠다는 것과, 아브라함의 자손(마 1:1; 갈 3:16, 예수 그리스도)으로 말미암아 땅 위의 모든 족속들(인류 가운데 영생을 위하여 선택하신 자들)에게 영원한 구원의 복을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후사가 되리라 하시고 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가라사대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창 15:4-5)고 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그에게 약속하신 언약의 하나님 여호와를 믿고 하나님의 언약 내용이 그대로 성취될 것을 믿었습니다(창 15:4-6).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의 믿음(약속하신 후손, 곧 예수 그리스도를 멀리서 바라보고 믿은 믿음)을 그의 의(義)로 여기셨습니다(창 15:6).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그에게 언약하신 약속된 자손(마 1:1; 갈 3:16)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는 모든 신자들의 믿음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4장에서 이것을 말합니다(롬 4:1-25).
히브리서 11:8-19에서는 후손과 땅에 대한 하나님의 언약을 믿은 아브라함의 믿음의 행적을 비교적 길게 말하고 있습니다. 구약 성경의 은혜 언약에 대한 계시는 아브라함 언약에서 가장 구체적이고 분명하고 온전하게 계시되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과 아브라함 사이에 언약이 맺어짐으로써 구약에서 본격적으로 은혜 언약의 시행이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아브람)을 부르셔서 장차 예수 그리스도가 나오게 될 언약 백성(큰 민족, 언약 공동체)의 아버지로 삼으셨습니다. 아브라함의 언약의 자손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땅의 모든 족속에게 영원한 구원의 복이 주어지게 될 것을 약속하셨습니다(마 1:1; 갈 3:16).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갈대아의 우르(현재의 이라크 지방)에서 부르실 때 땅과(가나안, 천국) 자손(이스라엘 민족, 그리스도)을 주실 것을 약속하시면서 하나님이 주실 땅으로 가라고 명령하십니다(창 12:1-3). 동시에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그분의 명령에 순종하면 특별히 보호하실 것을 말씀하십니다. 아브라함처럼 하나님의 언약을 믿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면, 하나님의 특별한 보호의 복을 받습니다. 아브라함의 부르심을 받은 이후의 삶이 이것을 잘 입증해 줍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자식을 주실 것을 약속하실 때 그의 나이가 이미 75세였습니다(창 12:4,7). 창세기 15장 4-5절을 보면, 하나님과 언약을 맺는 의식 가운데서 “큰 상급”을 약속하실 때 아브라함은 자신에게 아직 자식이 없다고 말하면서 “나의 상속자는 이 다메섹 엘리에셀이니이다”라고 했습니다(창 15:2-3).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그 사람은 너의 후사가 아니라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후사가 되리라”(창 12:4)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이끌고 밖으로 나가 말씀하셨습니다.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창 15:6)고 하셨습니다.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 또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이 땅도 네게 주어 업을 삼게 하려고 너를 갈대아 우르에서 이끌어 낸 여호와로라”(창 15:6-7)고 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언약의 하나님을 믿었고 여호와의 언약을 믿었습니다. 이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의로운 자로 여김을 받았습니다(창 15:6). 어떤 사람도(죄인도) 자기의 순종을 근거로 하나님 앞에 의롭다 하심을 받을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써 은혜로 하나님 앞에 의롭다 하심을 받습니다. 아브라함도 그의 자손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온전한 순종으로 얻으신 의(義)를 믿음으로 받아 의로운 자로 여김을 받았습니다(롬 4:1-3, 9-12; 갈 3:15-18).
아브라함이 자손과 땅을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갈데아 우르를 떠날 때 그의 나이 이미 75세였습니다. 이삭은 25년 뒤 아브라함의 나이 100세 때 태어났습니다. 아브라함은 자신의 나이와 몸의 상태가 어떠하든지 간에 하나님과 하나님의 약속을 견고하게 믿고 붙잡았습니다. 이것을 로마서 4장 18-22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니 이는 네 후손이 이 같으리라 하신 말씀대로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게 하려 하심을 인함이라 그가 백세나 되어 자기 몸이 죽은 것 같음과 사라의 태의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치 않고 믿음에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 그러므로 이것을 저에게 의로 여기셨느니라”(롬 4:18-22).
아브라함은 약속의 아들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는 명령(시험)을 받았을 때에 약속의 아들 이삭을 드렸습니다. 이것을 히브리서 11장 17-19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아브라함은 시험을 받을 때에 믿음으로 이삭을 드렸으니 저는 약속을 받은 자로되 그 독생자를 드렸느니라 저에게 이미 말씀하시기를 네 자손이라 칭할 자는 이삭으로 말미암으리라 하셨으니 저가 하나님이 능히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줄로 생각한지라 비유컨데 죽은 자 가운데서 도로 받은 것이니라.” 아브라함이 믿은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 같이 부르시는 이 십니다”(롬 4:17).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니 이는 네 후손이 이 같으리라 하신 말씀대로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게 하려 하심을 인함이라 그가 백세나 되어 자기 몸의 죽은 것 같음과 사라의 태의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치 않고 믿음에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 그러므로 이것을 저에게 의로 여기셨느니라 저에게 의로 여기셨다 기록된 것은 아브라함만 위한 것이 아니요 의로 여기심을 받을 우리도 위함이니 곧 예수 우리 주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를 믿는 자니라 예수는 우리 범죄함을 위하여 내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롬 4:8-25).
아브라함이 받은 땅에 대한 약속은 지상의 가나안 땅이 아니라 온 세상을 기업으로 받으리라는 것이었습니다(롬 4:13). 가나안 땅은 하나님의 언약 백성에게 믿음으로 차지하게 될 약속된 세계적인 기업의 시작일 뿐이었습니다. 구약에서 약속된 기업인 땅은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것으로서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것보다 더 광대합니다. 아브라함처럼 아브라함의 자손인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으로 사는 자들에게는 주님의 대위임령(마 28:18-20, 전도의 지상 명령, the great commission)을 수행해야 할 온 세상과 그 가운데 살고 있는 모든 족속들을 땅의 기업으로 받게 됩니다. 그뿐만 아니라 아브라함처럼 땅에 대한 약속의 성취는 땅에 있는 어떤 제한된 지역(가나안)을 차지하는 것으로 여기지 않고 “하나님의 경영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히 11:10) 곧 하늘에 있는 더 나은 본향(히 11:13-16)이 있음을 믿고 바라보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하늘의 별과 같은 많은 자손과 땅에 대한 언약은 영생을 위하여 선택하신 모든 사람들이 구원을 얻고 새 하늘과 새 땅이 도래하게 될 때 완전히 성취될 것입니다(계 7:9-10, 21: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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