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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병철 안

240630 다윗 언약

사무엘하 7장 12-17절

     

오늘 설교 제목은 다윗 언약입니다. 하나님이 다윗에게 하신 언약의 내용은 오늘 설교 본문인 사무엘하 7:12-16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윗 언약은 다윗에 대하여 하나님이 하신 약속입니다. 이 약속은 다윗의 의로운 아들(다윗의 자손, 마 1:1)이 하나님을 위한 집(성전, 교회, 하나님의 이름을 위한 순종하는 백성)을 지을 것이며 그에게 영원한 왕국을 주시리라는 것입니다.


사무엘하 7장을 보면, 다윗은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고 이스라엘 나라를 안전하게 한 후 왕궁에서 평안하게 살면서도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백향목으로 지은 궁에 거하는데, 하나님의 궤(법궤)는 휘장(천막) 안에 있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어느날 다윗은 선지자 나단에게 이 사실을 말합니다. 나단은 다윗의 마음에 성전 건축에 대한 소원이 있음을 알고 처음에는 긍정적으로 반응하였습니다. 그러나 선지자 나단에게 임한 하나님의 말씀은 예상과는 달랐습니다.


나단에게 임한 하나님의 말씀은 삼하 7:5부터 16절까지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네가 나를 위하여 나의 거할 집을 건축하겠느냐...여호와가 너를 위하여 집(왕조)을 이루고 네 수한이 차서 네 조상과 함께 잘 때에 내가 네 몸에서 날 자식을 견고케 하리라 저는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 나라 위를 영원히 견고케 하리라 나는 그 아비가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하셨다 하라”고 하셨습니다.


이 하나님의 약속(언약)은 솔로몬과 유다 왕들을 통해서가 아니라, 다윗의 왕좌에 앉으시는(행 2:22-36) 다윗의 자손(마 1:1, 12:28; 눅 17:20-21)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됩니다.


다윗 언약은 창세기 3장 15절에서 말한 “여인의 후손”을 통한 구원의 약속, 노아 방주로 예표된 그 실체인 예수 그리스도, 아브라함의 후손(단수, 갈 3:16) 예수 그리스도, 모세 언약의 핵심인 율법을 완전히 성취하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약속들이 다윗 언약에서 가장 구체적이고 구비하게 나타납니다.


하나님은 다윗 언약을 통해 하나님의 영원한 나라는 다윗의 왕좌에 앉으시는(행 2:22-36)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임하게 된다(마 12:28; 눅 17:20-21)는 것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다윗의 아들 솔로몬은 성전을 건축하고 이스라엘을 부강한 나라로 만들었으나 외국인 아내들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떠나는 비극적 결말을 맞았습니다. 왕국의 분열로 다윗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이 끝나는 듯 보였지만, 다윗에게 주신 하나님의 언약에 대한 하나님의 신실하심은 계속되었습니다.


BC 586년에 예루살렘 성이 함락되고 성전도 파괴되었습니다. 왕은 바벨론으로 포로로 잡혀 가고 다윗 왕조의 왕위 계승은 끝나게 됩니다. 포로 이후 시대에도 다윗 왕조는 재건되지 못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이 다윗에게 주신 약속이 끝났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윗에 대한 하나님의 언약의 신실하심은 유다 왕들의 폐위로 끝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미리 어느 시점에 하나님이 다윗에게 약속하신 그대로 다윗의 후손 가운데 하나를 왕으로 세워 영원히 왕좌에 앉아 천하 만국을 다스리게 하실 것입니다. 이 언약은 다윗의 후손으로 영원히 왕위에 앉으실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마 1:1)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집니다(시편 89편, 132편). 다윗에 대한 하나님의 언약은 예수 그리스도의 온전한 순종으로 이루신 구속 사역과 부활 승천하여 아버지 우편에 앉으심으로써 성취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다윗에게 언약하신 바를 이루기 위해 성령의 권능으로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온전한 순종의 삶을 사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 승천하셔서 성부 하나님 우편에 앉아 만왕의 왕으로 영원히 다스리십니다(엡 1:22-23).


예수 그리스도는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마 1:1)으로 세상에 오셨고,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을 위한 구속 사역을 이루셨습니다. 택하시고 구속하신 하나님의 백성을 만국 중에서 모으시고, 자기 백성을 보호하고 영원히 다스리는 왕으로 성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십니다. 이것은 창세기 3:15에 있는 구원 약속의 성취이며, 아브라함 언약과 다윗 언약의 성취입니다.


신약 성경의 복음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이토록 오래 기다린 다윗의 자손이요, 이스라엘의 왕이요, 이스라엘을 구원할 메시아로 밝히 말하고 있습니다. 마태는 예수 그리스도를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마 1:1)으로 확증합니다. 누가복음 1:32-33을 보면 이렇게 말합니다. “저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을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위(throne, 왕위)를 저에게 주시리니 영원히 야곱의 집에 왕노릇 하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예수님은 오랫동안 기다리던 메시아요 이스라엘 왕으로 오셨으며, 다윗의 자손이자 하나님의 독생자이시며 하나님 아버지 우편에서 영원히 다스리실 영원한 왕이십니다.


우리는 다윗 언약의 내용과 중요성을 잘 알아야 합니다. 다윗 언약은 그 이전의 모든 언약들(아담 언약(창 3:15), 노아 언약, 아브라함 언약, 모세 언약의 절정이자 구체화입니다. 천하 만민이 그로 말미암아 영원한 구원의 복을 받게 될 약속된 아브라함의 자손이자 다윗의 자손이며,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셔서 영원히 다스리실 영원한 왕이십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하나님이 다윗에게 약속하신 다윗의 자손이자 하나님의 독생자(하나님의 유일한 영원한 아드님)이심을 굳게 믿어야 합니다. 그분은 하나님이 함께 거하실 하나님의 집(신령한 성전, 그리스도의 몸으로서의 교회, 하나님을 섬길 거룩한 백성)을 세우실 자로서 만국 중에서 자기 백성을 불러 모으시고 그들을 제사장 나라로 세우시며, 성부 하나님 우편에 앉아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고 영원히 다스리시는 우리의 왕이십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나의 왕이신 하나님”으로(시 145:1, 103:19), “나의 목자이신 여호와”(시 23편)로, “나의 하나님, 나의 구원의 바위”(시 89:26)로 알고 믿어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나의 전부로 삼고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고 우리를 다스리며 보호하시는 우리의 영원한 왕이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세우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 나라의 영원한 왕이신 예수님을 의뢰하고 살아서나 죽어서나 주님의 것으로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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