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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병철 안

240901 그리스도의 피로 세우신 새 언약

누가복음 22:19-20

     

구약과 신약으로 된 성경은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우리에게 보여주는 하나님의 특별 계시의 말씀입니다. 성경에서 펼쳐 보이는 구원 역사에는 시작과 중간과 종말에 관한 내용이 있습니다. 창조, 타락, 구속과 완성을 말해 주는 성경의 구원 역사는 하나님의 언약들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인간과 맺으신 언약은 행위 언약과 은혜 언약입니다(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7장 2항, 3항). 행위 언약은 범죄 전 아담과 맺은 언약입니다(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7장 1항, 19장 1항). “사람이 타락하여서 행위 언약으로는 스스로 생명을 얻을 수 없게 되었으므로 주님께서는 통상적으로 은혜 언약이라고 불리는 둘째 언약을 맺기를 기뻐하셨습니다. 이 언약으로 하나님께서 죄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에 의한 생명의 구원을 은혜로 주시되, 죄인들이 구원을 얻으려면 그리스도를 믿을 것을 요구하시며, 영생으로 작정된 모든 사람에게 성령을 주셔서 그들이 자원하여 믿을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하십니다”(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7장 3항).


범죄한 인간 구원에 대한 약속인 은혜 언약은 구약 성경과 신약 성경 전체에서 약속되고 성취됨을 계시해 줍니다. 은혜 언약의 시작으로 볼 수 있는 창세기 3장 15절에 나오는 최초의 구원 약속(원복음, 최초의 복음)은 어떤 면에서 아담과 맺은 두 번째 언약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아담 언약이라고 말할 때에 첫 번째 언약은 아담이 범죄 전에 맺은 행위 언약입니다. 범죄 후 아담이 들었던 구원 약속(창세기 3장 15절의 최초의 복음)은 은혜 언약에 속하는 것입니다.


노아 언약은 보존 언약(일반 은혜 언약)의 특수성은 유지하되 노아 언약은 단지 보존 언약만이 아니고 홍수 심판을 통한 방주 구원은 하나님의 심판에서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모형 또는 예표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노아 언약도 은혜 언약의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 언약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땅과 후손을 주시겠다는 것과, 아브라함의 자손(단수, 마 1:1; 갈 3:16, 예수 그리스도)으로 말미암아 땅 위의 모든 족속들(인류 가운데 영생을 위하여 선택하신 자들)에게 영원한 구원의 복(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 엡 1:3)을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그에게 약속하신 언약 이행에 신실하신 하나님 여호와를 믿고 하나님의 언약이 그대로 성취될 것을 믿었습니다(창 15:4-6).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의 믿음(약속하신 후손, 곧 예수 그리스도를 멀리서 바라보고 믿은 믿음)을 그의 의(義)로 여기셨습니다(창 15:6).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그에게 약속하신 언약의 자손(마 1:1; 갈 3:16)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자신이 의롭다 하심을 받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게 될 모든 신자들의 믿음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4장에서(롬 4:1-25) 이것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바대로(창 15장)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의 노예 상태에서 구출하신 후, 시내산에서 모세를 통해 율법을 주시면서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모세의 인도를 따라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 백성과 시내산에서 맺은 언약이기 때문에 시내산 언약이라고도 하고 모세 언약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혹은 율법 언약으로 일컫기도 합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자손들은 처음으로 국가 형태를 가지게 되었으므로, 이스라엘 민족 국가와 언약을 세우실 때 하나님의 율법(의식법, 시민법, 도덕법)을 주셨습니다. 도덕법은 십계명으로 선포하시고 두 돌판에 친히 기록하여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애굽에서 구출하신 이스라엘 백성에게 율법을 주시면서 순종을 요구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법에 따르는 복과 불순종에 따르는 저주를 선포하셨습니다.


시내산 언약 곧 율법을 받은 이스라엘의 역사는 이 율법을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비참한 결과를 맞게 됩니다. 그리하여 선지자들을 통해 새 언약을 선포해 주셨습니다. 새 언약은 율법의 행위로 말미암지 않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게 됨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세를 통해 주신 율법은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몽학선생(갈 3:24,25, 파이다고고스, 아이를 교육하는 사람, 가정교사, 안내자, 스승 등의 의미를 가진 말)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율법을 지켜 행함으로 하나님께 의롭다 하심을 받을 수 없고,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게 됨을 하나님의 거룩하고 선한 율법이 우리에게 말해 줍니다.


하나님이 다윗에게 하신 언약은 이전의 모든 구원 약속들(창 3:15의 최초의 구원 약속, 노아 언약, 아브라함 언약, 모세 언약)이 가장 구체적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다윗 언약은 하나님이 다윗에게 하신 약속으로서, 다윗의 자손 가운데 하나가 성전, 곧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을 불러 모으고 순종하는 거룩한 백성으로 세울 때(하나님이 거하실 처소와 영원히 다스리실 하나님의 나라 건설), 하나님이 그에게 영원한 왕위에 앉아 그 왕국을 영원히 다스리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다윗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은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마 1:1)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되었습니다. 그리스도는 거룩하고 흠이 없는 하나님의 독생자(하나뿐인 하나님의 영원한 아들)로서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다윗의 자손으로 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영원히 거하실 수(함께 사실 수) 있는 성전(영적 성전)을 건축하셨습니다. 만민 중에서 불러 모으신 구속 받은 백성들은 신령한 성전을 이루고 있는 살아 있는 돌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자신의 피로 자기 백성의 모든 죄를 씻어서 하나님의 영원한 성전으로 만드셨습니다. 다윗 언약에서 우리는 이 사실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새 언약은 은혜 언약, 곧 구약 성경에 나타난 모든 구원 약속들, 특별히 아브라함 언약과 다윗 언약과 선지자들이 예언한 새 언약의 성취를 나타내고 보증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육신과, 온전한 순종의 삶과,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 승천하셔서 하나님 우편에 앉으심으로써 성취하신 구속의 은혜를 나타내고 보증하는 새 언약 안에서 우리가 이미 누리고 있으며 장치 영원히 누리게 될 구원의 영광을 알고 믿고 찬양하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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