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문 여호수아 10장 12~15절
읽을말씀
"여호와께서 사람의 목소리를 이 날처럼 들어주신 일은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었으니,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셨기 때문이다"(수 10:14).
이스라엘 백성이 여리고 성과 아이 성을 완전히 “진멸”했다는 소식이 가나안 온 지역에 퍼졌습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행하신 일들을 받아들일 것인가, 거부할 것인가?” 가나안인들은 두 가지 반응을 보였습니다.
1) 기브온 거민들과의 화친(수 9장)
기브온은 왕도와 같은 큰 성읍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자발적으로 항복”했습니다. 그들은 속임수를 써서 이스라엘과 화친을 맺었습니다. 이때 여호수아가 하나님께 묻지 않고 이들과 조약을 맺게 되었고, 이 일로 이스라엘은 기브온 거민들을 살려 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기브온 거민 역시 (비록 진멸을 피할 수는 있었지만), 이스라엘에게 자신들이 ‘종’이 되겠다고 속임수로 맹세했기 때문에, 이들은 이스라엘의 종으로서 나무를 패고 물 긷는 자가 되었습니다.
2) 남방의 왕들과 전쟁(수 10장)
반면, 예루살렘 왕 아도니세덱은 기브온 거민이 이스라엘과 화친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인근 도시들과 동맹을 맺고 기브온 거민을 공격하였습니다.
하나님을 대적한 자들에게 남은 것은, “하나님의 진멸”이었습니다. 가나안과의 전쟁에서, 하나님은 친히 싸우셨습니다. 하나님은 하늘에서부터 큰 우박을 내리셨는데, 이 우박에 죽은 자가 이스라엘의 칼에 죽은 자보다 더 많았습니다. 또 이 전투에서는 (고대 국가들이 신으로 여겼던) 태양과 달이 “멈추어 서는” 일까지 발생했습니다.
이 전쟁(남방 정복)에 대하여, 성경 기자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셨다.”고 말합니다. 이스라엘은 단지 여호와의 대리자일 뿐, 가나안 정복은 철저히 “하나님의 전쟁”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가나안인들의 강퍅함을 내버려 두사, 그들을 진멸하셨습니다. 다만 기브온만이 하나님의 행하심을 듣고 항복하였고, 진멸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가나안 전쟁은 이미 하나님께서 약속하셨고, 하나님이 승리하신, 하나님의 전쟁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가나안을 진멸하시고, 아브라함과 그들의 조상에게 하셨던 약속(땅)을 지키셨습니다.
그러므로 가나안 땅은 철저히 하나님께서 주신,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이스라엘은 이 사실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됩니다. 이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언약, 곧 율법을 지키며, 하나님을 성실하게 섬겨야 합니다. 그러면, 그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이 땅에서 안식을 누릴 것입니다. 반대로, 그들이 하나님과의 언약을 지키지 않고 가나안을 좇는다면, 그들 역시 (가나안인들처럼) 하나님의 진멸의 대상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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