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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병철 안

28문 그리스도의 높아지심

최종 수정일: 2021년 9월 5일

문: 그리스도의 높아지심이란 무엇을 말합니까?

답: 그리스도의 높아지심은 그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것과, 하늘로 올라가신 것과, 하나님 우편에 앉으신 것과, 마지막 날에 세상을 심판하러 오시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에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빌 2:5-8)

여러분, 안녕하세요. 지난 시간에는 27문을 통해 예수님의 낮아지심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어떻게 낮아지셨는가를 예수님의 출생, 삶, 죽음, 죽음 이후까지 총 네 단계로 나누어 살펴보았습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낮아지심은 자원함으로 낮아지신 것이었으며, 우리를 위한 낮아지심이라고 했지요? 이처럼 예수님께서 영원하신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부와 영광을 내려놓으시고 낮아지신 것은 하나님의 공의를 만족시키시고, 그리하여 우리를 우리의 죄와 비참, 하나님의 진노와 저주의 죽음, 지옥 형벌로부터 구원하시기 위한 것이었어요. 따라서 우리는 예수님의 낮아지심 속에서 우리를 향한 예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 것인지 알게 되는 것이죠.

오늘은 28문을 통해 예수님의 높아지심에 대해 살펴보려고해요. 그런데 그 전에 먼저 20문에서 공부 했었던 은혜언약의 내용을 다시 한 번 떠올려 봅시다. 그 언약에서 성부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께 범죄한 우리를 대신하여 하나님의 공의를 만족시킬 것을 요구하셨어요. 그리고 예수님께서 낮아지셔서 우리를 위해 형벌을 받으시고, 우리를 위해 하나님의 법을 온전히 순종하여 하나님의 공의를 만족시키실 때에 주시기로 했던 약속도 있었습니다. 그 약속은 무엇이었지요? 첫째는 그리스도를 지극히 높이시겠다는 약속이었고, 둘째는 그리스도를 믿고 섬기며 찬양하는 많은 후손들을 주겠다는 약속이었어요. 오늘 공부할 28문이 가르치는 예수님의 높아지심은 이 두 가지 약속 중 첫 번째 약속의 성취와 관련된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높아지심(1):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심

소요리문답 28문은 성경에 기록된 예수님의 높아지심을 다음과 같이 네 단계로 설명합니다. “문: 그리스도의 높아지심이란 무엇을 말합니까? 답: 그리스도의 높아지심은 그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것과, 하늘로 올라가신 것과, 하나님 우편에 앉으신 것과, 마지막 날에 세상을 심판하러 오시는 것을 말합니다.”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장사되고 무덤에 묻히셨던 예수님께서 3일 만에 다시 살아나신 것, 이것이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높이신 첫 번째 단계입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살아나신 그 몸은 십자가에 달리셨던 바로 그 몸입니다. 예수님께서 죽으신 지 삼일 째 되던 날 아침 큰 지진과 함께 천사들의 수종을 받으시며 예수님은 다시 살아나셨어요. 부활하신 날 새벽, 예수님의 시신에 향유를 붓기 위해 무덤에 왔던 여인들에게 천사는 이렇게 말씀했어요. “…너희는 무서워 말라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를 너희가 찾는 줄을 내가 아노라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그의 말씀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 와서 그의 누우셨던 곳을 보라.”(마 28:6b-7) 이후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막달라 마리아에게 그리고 열두 제자에게, 그 후에 오백여 형제에게 일시에 보이셨어요. 다시 살아나신 예수님께서는 40일 동안 지상에 계시며 제자들에게 보이시면서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며 많은 이적을 행하셨어요.

이처럼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다시 살리신 일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공의의 요구를 만족시키셨음을 보여주는 일이었어요. 하나님의 공의는 범죄한 우리가 죽음으로써 죄 값 치를 것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저와 여러분을 대신하여 고난받으시고 죽고 장사되셔서 무덤의 권세 아래 계셨지요? 우리의 모든 죄 값을 다 치르신 거예요.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심으로써 이 사실을 우리에게 밝히 확인시켜 주신 거예요.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다시 살리신 일은 마치 의로운 판사가 감옥 문을 열고, 죄수가 진 빚이 다 해결되었다고 말하는 것과 같은 것이었어요. 따라서 예수님의 부활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의 대속의 죽으심을 통해 우리의 모든 죄가 용서 받았으며, 하나님께서 예수님 안에 있는 우리도 의롭다고 여겨주신다는 사실을 확신할 수 있게 된 거에요.


그리스도의 높아지심(2): 하늘로 올라가심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었어요. 부활하신 예수님은 영광 중에 하늘로 올라가셨어요. 누가복음 24장 50-51절을 읽어봅시다. “예수께서 저희를 데리고 베다니 앞까지 가사 손을 들어 저희에게 축복하시더니 축복하실 때에 저희를 떠나 하늘로 올리우시니.” 예수님은 감람산에서 모든 제자들이 보는 가운데 하늘로 올라가셨고 나중에는 “구름이 저를 가리워 보이지 않게” 되었어요(행 1:9). 제자들이 예수님께서 사라지신 하늘을 바라보고 있을 때에 두 천사가 그들 곁에 서서 예수님께서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리우”셨다고 말하며,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실 것이라 하였어요(행 1:10-11). 이처럼 제자들 앞에서 하늘로 올라가셔서 성부 하나님이 계신 천국에 이르셨을 때, 천국의 광경은 어떤 것이었을까요? 제자들이 밑에서 본 것을 선지자 다니엘은 하늘의 관점에서 다음과 같이 묘사합니다. “내가 또 밤 이상 중에 보았는데 인자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자에게 나아와 그 앞에 인도되매 그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고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각 방언하는 자로 그를 섬기게 하였으니 그 권세는 영원한 권세라 옮기지 아니할 것이요 그 나라는 폐하지 아니할 것이니라.”


그리스도의 높아지심(3): 하나님 우편에 앉으심

하늘에 오르신 예수님은 하나님 우편에 앉으셨어요. 시편 110편 1절에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으신 이 일이 예언되어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으라 하셨도다.” 그리고 오순절 성령께서 강림하셨을 때 사도 베드로는 이 말씀으로 다음과 같이 설교했어요. “다윗은 하늘에 올라가지 못하였으나 친히 말하여 가로되 주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았으라 하셨도다 하였으니.” 이 외에도 성경은 예수님께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신 일을 증거하고 있어요. 이처럼 예수님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으신 것은 성부 하나님께서 이 땅에서 모든 구원의 일들을 이루신 성자 하나님을 지극히 높이시고 주님께 영광과 존귀로 관 씌우셨음을 나타내는 일이었어요. 그리하여 온 세상의 왕으로서의 주님 자신과 교회의 모든 원수들을 그 발 아래 둘 때까지 다스리시며, 제사장으로서 자기 백성인 교회를 위해 기도하시고, 선지자로서 성령을 보내시어 주님의 교회를 진리를 인도하시는 일을 행하시는 거예요.


그리스도의 높아지심(4): 마지막 날에 세상을 심판하러 오심

그리고 마지막 날 그리스도는 세상을 심판하러 오실 것입니다. 앞의 세 가지, 부활과 승천, 하나님 우편에 앉으신 일은 이미 이루어진 일이지만, 세상을 심판하시는 일은 앞으로 되어질 일입니다. 예수님은 지상에 계실 때에 이 사실을 여러 차례 말씀해 주셨어요. “아버지께서 자기 속에 생명이 있음 같이 아들에게도 생명을 주어 그 속에 있게 하셨고 또 인자됨을 인하여 심판하는 권세를 주셨느니라 이를 기이히 여기지 말라 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요 5:26-29) 성부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심판의 주로 세우셨어요. 따라서 예수님은 복과 저주, 구원과 멸망을 선고하시고 집행하실 권세를 가지십니다. 그리고 이 권세로 예수님의 가르침을 믿고 예수님을 사랑하며, 죄와 마귀와 세상과 맞서 싸우며,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자들에게는 복과 영원한 생명을 주시고, 반대로 하나님과 하나님의 나라를 별 것 아닌 것처럼 멸시하고 죄인을 부르시고 ‘회개하라’ 명하시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치 않는 악인들에게 저주와 영원한 사망을 선고하실 것입니다. 이처럼 높아지신 그리스도는 세상의 마지막 날 온 세상을 심판하실 심판자로 지극히 높은 보좌에 앉으실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죽기까지 낮아지셨던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을 성부 하나님께서 어떻게 높이셨는가를 살펴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영원 전에 주님과 세우셨던 그 언약을 따라 죽기까지 순종하며 하나님의 의를 만족시키셨던 예수님을 지극히 높이셨습니다. 그분을 다시 살리셨고, 하늘로 올리우셨으며,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히시고 온 세상을 심판하실 심판주가 되게 하셨어요. 이처럼 예수님께서 지극히 높아지신 것은 우리에게 가장 복되고 기쁜 소식이에요. 왜냐하면 예수님은 예수님의 낮아지심에서 뿐만 아니라 높아지실 때에도 우리의 머리와 대표자로써 높아지신 것이기 때문이에요. 예수님께서 가신 그 영광의 길을 우리도 함께 가고 있고 또 가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역시 예수님과 함께, 예수님 안에서,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거예요. 우리를 하늘로 이끄시고 주님의 보좌 우편에 앉히실 것입니다. 그리고 세상의 끝날 온 세상을 다스리게 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이것을 확신할 수 있는 이유는 성부 하나님께서 우리 구주이신 예수님께 약속하신 것이기 때문이에요. 성부 하나님은 약속하신 대로 하나님께 죽기까지 순종하시고 하나님의 의를 이루신 예수님을 지극히 높이셨어요. 그리고 이제 예수님을 믿고 사랑하며, 예수님 안에 있는 우리도 그렇게 높이실 거예요. 우리 안에 계시는 성령님은 바로 이 약속에 대한 보증이 되세요(성령님의 사역에 대해서는 앞으로 계속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여기서 한 가지 우리가 기억할 것이 있어요. 예수님의 높아지심은 예수님의 낮아지심을 따라 온 것이라는 거예요. 예수님은 자신을 한 없이 낮추셨어요. 비천한 종의 형체를 입으시고 이 땅에서 성부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며 아버지의 뜻과 말씀에 죽기까지 순종하셨어요.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라는 말씀의 가르침을 따라 사셨고 우리에게 그 본을 보여주셨어요. 그리고 바로 그때에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지극히 높여주셨어요.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빌 2:9)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의 낮아지심과 가난해지심으로 높아지고 부요해진 우리가 예수님을 따라 살아가기를 원하세요.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빌 2:5)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으로 인해 값 없이 높임을 받은 우리가 예수님의 마음을 닮아 예수님과 같이 낮아지고 가난해지며, 섬김을 받기 보다 섬기는 삶을 살기를 원하세요. 기억하세요. 우리는 예수님과 함께 부요한 자가 되었어요. 그리스도의 영광에 참여한 자가 된 거예요. 이 사실을 기억하면서, 부요하신 자로서 가난하여 지신 예수님처럼 우리도 ‘하나님과 복음을 위해서 더 가난해지고 낮아질 수 있는 것은 없을까?’, ‘어떻게 하면 섬김을 받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를 생각하기 보다 ‘어떻게 하면 더 많이 섬길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기도하는 우리가 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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