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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과 다윗의 집에 영원한 약속을 주셨어요


본    문 사무엘하 7장 1~17절
읽을말씀
"네 집과 네 왕국이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보좌가 영원히 견고할 것이다"(삼하7:16).

본문은 “다윗언약”으로 불리는 내용입니다. 사울이 죽은 후, 다윗은 유다의 왕이 되어 7년 동안 다스렸고, 이후 이스라엘 전체의 왕이 되어 33년을 다스렸습니다. 왕이 된 다윗이 한 일은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가져오는 것이었습니다. 나아가 다윗은 “성전”을 지어, 그곳에 법궤를 두기를 바랐습니다. 그러나 나단 선지자를 통하여 전해진 하나님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이 있는 곳 어디서든지 함께하시는 분이며, 모든 것을 함께하시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다윗에게 더 큰 계획을 알려 주셨습니다. 이것은 다윗뿐만 아니라 이후 그의 자손들, 그리고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을 향한 “은혜”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먼저, 하나님은 다윗에게 약속하셨습니다: 1) 너의 이름을 빛나게 해 주겠다(9절), 2) 내가 한 곳을 정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심겠다(10절). 3) 너를 평안히 살게 하겠다(11절). 나아가 하나님은 다윗을 위해 먼 훗날 베푸실 가장 큰 은혜의 약속을 하셨습니다. 하나님 그분께서 다윗을 위하여 “집”을 지어 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이 다윗에게 약속하신 “집”은 무엇일까요?

1) 먼저, 하나님은 다윗에게 “영원한 왕국(왕위)”를 약속하셨습니다. 일차적으로는 다윗과 그의 후손을 통하여, 나아가서는 다윗의 후손으로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 나라를 완성”하시겠다는 것입니다.

2) 또한, 하나님은 다윗과 그의 후손들에 대하여 “아버지”가 되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그것은 (사울과 달리) 다윗과 그의 후손들에 대하여는 “결코 멸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비록 그들이 죄를 지어 하나님을 떠난다 해도, 그 아들을 징계할지언정 그를 “버리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하여, 성경기자는 사무엘하 7장 15절에서 하나님께서 다윗과 그의 후손에게 “은총”(총애, 새번역)을 베푸실 것이라고 기록합니다. 이것은 다른 말로, “인자”(헤세드)를 의미합니다. 사울이 죄를 지었을 때, 하나님은 그를 버리셨습니다. 그러나 다윗과 이후 그의 후손들에 대하여, 하나님은 “인자”를 베푸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약속하신 은혜는 “무조건적”이며, “영원한” 것이었습니다.

진실로, 하나님의 약속은 영원하여서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 약속(다윗언약)을 “완전하게 성취”하셨습니다. 그리고 신약의 복음 안에서, 하나님의 약속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며 앞으로도 “영원”할 것입니다.

택함 받은 자기 백성에 대하여, 하나님은 영원한 약속을 하셨습니다. 그것은 자기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헌신(인자)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을 통해 세우시는 하나님의 나라는,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헌신(인자)”으로 완성됩니다.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은혜만이 “유일한 길”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은혜를 영원히 보장받은 우리는,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내야 할까요? 혹 하나님께서 조건 없이 은혜를 베푸시니, 이제부터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든지 상관없는 걸까요?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게 했던 사람, 다윗을 보십시오. 다윗이 왕이 된 후, 그는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을 외면하지 않고 은혜를 베풀었습니다(삼하 9장). 이것은 단지 어떤 인간적이고 도덕적인 차원에서 베푼 호의가 아니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언약에 근거하여 이미 너무나 큰 은혜를 입었습니다. 그래서 비록 사울이 오랫동안 자신을 죽이려 했지만, 다윗은 이전에 요나단과 맺었던 약속을 기억하고 그의 자손에게 은혜를 베풀었습니다.

1) 이것이 바로, 하나님 나라를 살아내는 백성의 “리더십”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리더십은 자신이 가진 돈과 힘을 의지하여 다른 누군가 위에 군림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리더십은 오히려 이웃을 섬깁니다. 그것은 무엇보다 자신이 가장 큰 은혜(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인자하심)를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반면, 다윗 또한 하나님께 크게 범죄하기도 하였습니다(삼하 12장). 그러나 나단 선지자가 자신을 책망했을 때, 다윗은 다시 자신의 마음을 정직하게 하나님께 쏟아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하나님께로 그의 마음을 돌이켰습니다. (비록 죄의 대가[징계]를 치러야 했지만) 하나님은 다윗을 버리지 않고 그를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2) 이것이 하나님 나라 백성이 살아내는 “삶의 모습”입니다. 우리의 삶이 무너지고, 때로는 절망스럽기까지 한 때도 있겠지만, 그 자리에서 “다시”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나의 마음을 하나님께 쏟아내십시오. 그러면 자기 백성에 대하여 영원히 인자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다시 은혜를 베푸시고 우리를 회복시키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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