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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Lee Juman

4월 목회서신

최종 수정일: 2021년 6월 5일

양의문교회 가족 여러분들 모두 평안하신지요? 내일 주일은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되고 어느덧 두 번째 맞이하는 부활절입니다. 어제까지 전 세계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는 285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우리나라의 코로나 사망자는 어제 통계로 1740명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서는 사망자 수가 적은 편이라고 하지만 여전히 많은 숫자입니다. 통계청의 보고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의 전체 사망자 수는 30만 5천 1백 명으로, 50년 넘게 이어진 20만 명대를 벗어나 처음으로 30만 명대에 진입하였다고 합니다. 반면에 작년 한해 출생아수는 처음으로 30만 명 아래로 떨어져서(참고로 10년 전인 2010년 출생자 수는 47만 2백명) 통계 작성(1970년) 이래 최초로 인구 자연 감소(약 3만 3천명)가 발생하였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모두 죽으며, 사람들은 모두 죽음을 이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생명을 낳는 것도 어렵고 생명을 유지하는 것도 어렵습니다. 우리나라는 OECD 37개 국가 중 출산율이 37등 최하위로, 합계출산율이 1.0명 이하인 국가는 우리나라가 유일합니다.

교회의 형편은 또 어떻습니까? 지난 주 CBS의 기사를 보니, 최근 10년 사이 한국교회의 주일학교 학생수(중고등부 포함)는 40% 가까이 줄어들었다고 하고, 아이들이 없어 영아부를 운영하지 못하는 교회도 전체 교회의 절반 이상이나 된다고 합니다. 가장 큰 교단 중 하나라고 하는 예장 통합 교단 보고서에 따르면 중고등부가 없는 교회도 47%에 이른다고 합니다. 예장 합동 총회의 형편도 크게 다르지 않아 지난 해 기준 유초등부가 10명 이하인 교회가 5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나마 주일학교 교육이 가정에서의 신앙교육으로 이어지지 못하여 한국교회는 이미 영적으로 큰 위기에 직면한 것으로 보입니다.


세상은 언제나 사망의 냄새가 진동하는 곳이었습니다(고후 2:16). 교회는 사망의 냄새가 진동하는 세상 가운데에서 생명의 복음을 전하도록 세워졌습니다. 또한 교회는 언제나 여러 가지 위기를 만나왔습니다. 교회의 복음 전파는 언제나 무관심과 멸시와 조롱과 반대와 박해를 만나왔습니다. 세상에 복음을 전하고 다음 세대를 신앙으로 바르게 양육하는 일은 언제나 치열한 일이었고 감당하기 버거운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누가 이것을 감당하리요?”(고후 2:16)라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않으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절망하지 않습니다(고후 4:8).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는 교회를 보호하시고 은혜로 다스리셔서 복음이 전파되게 하시고 영생 주시기로 택하신 자들을 불러 구원하시는 일을 어제나 오늘이나 변함없이 친히 이루시며 이루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사망에 정복당하여 무덤 속에 계시는 분이 아니라 살아계신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사망의 냄새가 진동하는 이 세상 가운데 교회를 세워주셔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가 각처에 나타나도록 하셨습니다. 그러니 낙망하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성령님을 의지하여 기도하며 부활의 복음을 신실하게 전합시다. 교회를 세우시는 일은 머리되신 그리스도께서 친히 하실 것입니다.



2021년 4월 3일

양의문교회 담임목사 김준범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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