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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예요


본    문 잠언 9장 1~18절
읽을말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시작이며, 거룩하신 이를 아는 것이 명철이다”(잠언 9장 10절).

“잠언”은 욥기, 전도서와 함께 “지혜문학”으로 기록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잠언에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글들이 교훈의 형태로 반복됩니다. 잠언의 대다수는 솔로몬이 기록하였고(1-24장), 그 외 아굴(30장), 르무엘의 왕 어머니(31:1-9) 등의 저자도 있습니다.

오늘 본문인 잠언 9장은 1~31장에 이르는 잠언 전체를 보여 주는 “요약 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핵심을 한 마디로 말하자면, “여호와를 경외하는 삶”입니다.

잠언 9장에서는 “지혜”(1-6절)와 “미련”(어리석음/13-18절)이 여성으로 의인화 하여 등장합니다. 먼저 “지혜”가 사람들을 초대합니다. “(어리석은) 사람들아,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잘 모르겠지? 나와 함께 가자.” 지혜를 따라가자, 그곳에는 맛있는 음식이 가득한 훌륭한 식탁이 놓여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혜는 사람들을 “생명”으로 인도했습니다.

이번에는 “미련”이 나타나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어리석은) 사람들아,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잘 모르겠지? 나와 함께 가자.” 겉보기에 지혜와 미련이 하는 말은 똑같아 보입니다. 하지만 미련은 사실 “속임쟁이”입니다. 미련을 따라가면, 그 결과는 죽음과 지옥뿐입니다.

모든 사람들은 참된 지혜를 얻기 원합니다. 하지만 겉보기에 지혜와 미련함은 너무나 똑같아서 구분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지혜와 미련함을 구분해 내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우리는 어떻게 해야 지혜를 “선택”할 수 있을까요? 바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10절)입니다.

흔히 사람들은 지혜 자체를 원하며 지혜를 찾기 위해 애씁니다. 그러나 잠언 기자는 말하기를, 지혜를 찾으려고 하면 미련함의 유혹에 넘어가서 실패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여호와를 경외하면, 지혜를 만나게 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출발점(첫걸음, 시작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궁극적으로 지혜가 주는 생명을 얻게 될 것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한다는 것은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단지 하나님을 무서워해서 벌벌 떠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존귀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언제,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왕 되심”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생각하고, 말을 하며, 행동하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어지럽고, 혼란스럽고, 어두운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특히 자녀양육에 있어서 홍수처럼 쏟아지는 세상의 지식과 정보는, 때로 우리를 오히려 미련의 길로 걸어가게 할 때가 있습니다. 혹 어느 순간 세상의 성공주의에 이끌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다는 허울 좋은 이름 아래 사실은), 여느 세상 사람들처럼 무한경쟁 속 최고의 사람이 되기만을 원하지는 않은지요.

지혜가 외칩니다. “너희는 선택해라!” 하지만 우리의 능력으로는 결코 지혜를 선택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지혜라고 생각하며 선택한 그것은 단지 미련함일 뿐입니다. 지혜의 해답은 오직 하나,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뿐입니다. 자녀양육과 교육의 문제뿐만 아니라, 우리의 가정생활, 직장에서의 생활, 결혼, 경제(돈)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하나님 앞에서 살아내는 것입니다. 그렇게 살아내는 우리의 삶을 통하여, 하나님의 이름이 존귀하게 여겨지기를 원합니다. 그러한 부모의 등을 보며 자라는 우리의 자녀들이, 어디에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왕 되심을 나타내는 자들로 성장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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