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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6kjoon

[6] 다윗의 집에 영원한 약속을 주셨어요


본    문 사무엘하 2,7,22장
읽을말씀
"네 집과 네 왕국이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보좌가 영원히 견고할 것이다"(사무엘하 7장 16절).

지금까지 우리는 언약의 본문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창조 명령(창 1장), 원복음(창 3장), 노아 언약(창 6장), 아브라함 언약(창 12장 이하), 시내산 언약(출애굽기). 이제 우리는 사무엘서를 통해 다윗 언약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다윗이 “하나님을 위한 집”을 짓고자 함]

사무엘하 7장 8~16절은 다윗 언약을 기록합니다. 다윗 언약은 이스라엘 역사에 있어 가장 근간이 되는 약속일 뿐만 아니라, 시편이 다르고 있는 핵심적인 신학의 근간도 바로 다윗 언약입니다.

사울이 죽은 후, 다윗은 유다의 왕이 되어 7년 동안 다스렸고, 이후 이스라엘 전체의 왕이 되어 33년을 다스렸습니다. 다윗이 온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되었고, 여호와의 법궤도 예루살렘으로 모시고 왔습니다. 이렇게 나라가 평안해졌을 때, 그는 가장 먼저, 건물로서 (하나님을 위한) “집”, 곧 성전을 짓고자 했습니다.

[다윗 언약: 하나님이 “다윗을 위한 집”을 약속하심]

그런데 하나님은 다윗이 하나님의 집을 짓는 것이 아니라, “다윗의 집”을 짓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집”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왕국”, “나라”(왕조)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후손이 다윗을 이어 왕이 되는 “다윗 왕조”를 약속하셨습니다. 즉, 다윗 언약의 핵심인 “다윗의 집이 하나님의 집을 건축하게 된다.”는 것은 “하나님이 다윗에게 왕조를 주셔서, 그 후손(다윗 왕조)이 하나님의 집, 곧 하나님의 나라를 완성하게 하겠다.”는 약속인 것입니다.

여기서 다윗의 후손은 누구를 의미하는 것일까요? 일차적으로 그는 다윗의 씨(후손)로서 예루살렘 왕이 된 사람, 솔로몬입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이 씨는 다윗 왕조의 후손으로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곧, 다윗 언약은 궁극적인 성취로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전으로 오셔서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실 것에 대한 약속인 것입니다.

[다윗 언약의 성격]

그렇다면, 하나님이 다윗에게 약속하신 언약은 어떠한 특징이 있을까요? 그 핵심은 “영원성”과 “무조건성”입니다. 다윗 언약은 (시내산 언약과 달리) 영원하며, 결코 깨지지 않을 것입니다: “나는 그의 왕국의 보좌를 영원히 견고하게 할 것이며”(13절 하).

1) “나는 그의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될 것이니”(14절 상)

본래,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왕은 주인과 종의 관계였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왕이 교만해지면, 하나님은 반드시 그를 낮추셨습니다. 그러나 이제 하나님과 다윗의 후손은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가 될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다윗 언약에서 “하나님의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완성됩니다.)

2) “그가 만일 죄를 지으면 내가 사람들의 막대기와 인생의 채찍으로 훈계할 것이나”(14절 하)

이 아들이 잘못할 때, 하나님은 그 아들을 죽이거나 버리지 않으실 것입니다. 오히려 아들을 “징계”함으로 그를 돌이키시며, 그러함으로 그(다윗의 후손)를 통해 하나님의 언약을 반드시 이루실 것입니다.

3) “내 인애가 그에게서 떠나지 않을 것이며”(15절 하)

“인애”(헤세드: 인자, 은총)는 하나님께 대한 언약적 성실성을 의미합니다. 포기하시 않으시며 끝까지 이루시는 성실하신 사랑입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후손에 대하여 이와 같은 “인애”를 베푸실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반드시 이루신다.”는 무조건성은 다윗 언약의 가장 중요한 측면입니다.

[하시딤: 언약의 성실함을 지키는 자들]

그렇다면,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은혜를 영원히 보장받은 백성은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내야 할까요? 하나님께서 조건 없이 영원한 은혜를 베푸시니,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든지 상관없는 것일까요?

사무엘하 2장(한나의 기도)과 22장(다윗의 노래)는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입은 백성의 모습을 잘 보여 줍니다. 하나님의 인애를 경험한 자는, 결코 은혜에 대하여 방종하지 않습니다. 성도(하시딤)는 그 자신 또한 하나님과 이웃에게 “언약의 성실함”을 지키며 살아갑니다. 다윗이 므비보셋에게 은총을 베풀고, 밧세바 사건으로 여호와 앞에 큰 죄를 지었을 때 그 죄를 인정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다윗 자신이 하나님의 인애를 아는 자였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의 고백처럼, “참된 믿음으로 그리스도에게 접붙여진 사람들이 감사의 열매를 맺지 않는 것은 불가능합니다”(64문). 우리 모두가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은혜 앞에 더욱 겸손함으로 순종하기를 바랍니다. 그러함으로, 우리의 삶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가 더욱 크고 깊이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참고: 김희석 지음, 「언약신학으로 본 구약의 하나님 나라」, 서울: 솔로몬,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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