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창세기 12장 1~5절
핵심구절: 창세기 12장 3절 하반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받을 것이다
창세기 12장부터 시작되는 아브라함과 그 후손들의 이야기는,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나라를 어떻게 회복시키시는지 보여 줍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나타셔서 그가 오랫동안 살던 아버지의 집을 떠나 미지의 땅으로 떠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고대 사회에서 가족을 떠난다는 것은 (단지 이사를 가는 차원이 아니라) 나 자신의 정체성은 물론, 안전의 근거를 잃어버린다는 의미였습니다. (더군다나 당시 아브람이 살던 갈대아 우르는 가장 살기 좋고 풍요로운 도시였습니다.)
따라서 어딘지도 모르는 땅으로 무작정 떠나야 하는 것은, 아브람에게 매우 두려운 일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브람은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하여 순종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약속을 주셨습니다. 창세기 12장 1~3절은 아브라함 언약의 핵심 내용입니다.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다.”
1) 땅: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땅(가나안)을 주실 것입니다. 이 땅은 이후 예수님을 통하여 교회와 성도들의 삶의 영역들로까지 확장됩니다. 2) 큰 민족: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많은 후손을 주실 것입니다. 이 후손은 이삭, 야곱, 요셉으로부터 훗날 신약의 성도(열방)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3) 복: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통해 이 세상에 복을 주실 것입니다. 이 복은 궁극적으로 구원, 곧 “생명의 회복”을 뜻합니다.
생명의 회복, 곧 하나님 나라의 회복이란, 죄의 지배가 끝나고, 이 세상이 하나님이 원래 원하셨던 대로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바로 그 시작점에 아브람을 선택하셔서 부르셨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아브람에게 하셨던 하나님의 약속이 어떻게 성취되는지 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과정 속에서 하나님이 언약에 얼마나 신실하신 분인지 알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언약이 이미 성취되었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아직 성취되지 않은 하나님의 나라를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상 속에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선택하시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삼으셨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삶의 모든 영역 속에서 영원한 생명을 전하는 복의 통로가 되어야겠습니다. 그 가운데 자기 백성에 대한 언약을 지키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언제나 우리의 삶을 인도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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