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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Lee Juman

매일말씀묵상(210107) : 창세기 7장

말씀을 읽고 묵상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께 말씀을 잘 이해하고 깨달을 수 있도록 은혜 주시길 기도합시다. 그리고 오늘의 말씀을 읽으십시오. 본문을 읽고 난 후 아래 해설을 읽습니다.



노아의 방주와 그리스도의 구원

‘방주’로 번역된 히브리어 ‘테바’는 ‘상자’라는 뜻입니다. 같은 단어가 출애굽기에서 아기 모세를 태워 강에 띄었던 갈대’상자’에 사용됩니다. 노아의 방주와 모세의 갈대상자는 하나님의 구원의 수단이었습니다. 노아의 방주가 가르쳐 주는 구원의 의미를 몇 가지로 나누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첫째, 심판과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입니다. 홍수와 방주도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타락한 인류를 홍수로 심판하시기로 결정하시고 행하신 것, 그리고 타락한 인류 가운데 한 사람 노아와 그의 가족을 택하시고 구원하시기로 결정하시고 행하신 것도 하나님의 주권적인 뜻입니다.


둘째, 하나님께서 심판하시고 구원하실 것을 말씀으로 계시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노아에게 홍수로 심판하실 것과 노아와 그의 가족은 방주를 통해 구원하실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셋째, 우리는 하나님께서 계시해 주신 말씀을 믿고 순종해야 합니다. 홍수가 있기 전에 노아가 한 일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여 방주를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비가 오기 시작하자 믿음으로 방주에 들어갔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생각하는 배와 노아의 방주에는 중요한 차이점이 하나 있습니다. 노아의 방주에는 방향을 정할 수 있는 키와 배를 움직이게 하는 추진력을 주는 장치가 없다는 것입니다. 방주는 홍수로부터 보호해줄 수 있지만, 내가 가고 싶은 곳을 결정하고 갈 수는 없습니다. 노아가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 뿐이었습니다.


넷째, 창세기 6장 14절에서 노아는 방주를 만들고 그 위에 역청을 바릅니다. 일종의 방수작업이었는데요. 여기서 ‘역청’과 ‘칠하다’라고 표현된 말이 같은 단어입니다. 이 단어는 성경 전체에서 ‘속죄’로 번역됩니다. 속죄란 “죄를 덮는다’는 말입니다. 성막 안에서 잡은 제물의 피로 제사하는 사람의 죄를 덮는 것이 속죄입니다. 이 속죄는 궁극적으로 그리스도의 피로 우리의 덮어 가리워 주셨음을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노아의 방주와 교회

노아는 사람들의 죄악이 세상을 가득 채웠던 시대를 살았습니다. 경건한 셋의 후손들마저 가인의 후손들과 혼인하며 그들의 우상숭배와 문화를 좇았습니다. 타락한 세상에서도 소금과 빛의 역할을 하던 경건한 성도들이 사라지자 세상은 급속도로 부패하였고, 하나님께서 심판하지 않을 수 없을 만큼 죄로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죄로 가득한 세상에서 하나님은 노아와 그의 가족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구원하셨습니다. 그 방법은 방주였는데요. 방주는 세상으로부터 노아를 분리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세상으로부터 구원을 받은 사람들이 들어간 방주와 같이, 교회는 예수님을 믿고 세상으로부터 구별된 성도들의 모임입니다.


노아의 시대에 세상이 심판을 받게 된 배경에는 교회와 세상의 혼합이 있었습니다. 교회와 세상의 경계가 사라지고, 성도들이 세상 사람들처럼 살아갈 때 세상은 급속하게 타락하고 부패하였습니다. 교회와 성도가 세상의 가치관과 문화, 세상의 방식을 좇아 살아갈 때 타락하고 부패하게 됩니다. 뱀의 후손은 여자의 후손을 핍박할 뿐만 아니라 유혹합니다. 세상은 먹음직하고 보암직한 것들로, 아름다운 것들로 우리를 유혹합니다.


하지만 생각해 보십시오. 방주의 문이 활짝 열려 있어서 물이 언제든지 방주로 들어올 수 있게 된다면, 그 방주는 더 이상 사람들을 구원하고 보호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와같이 교회가 세상의 방식을 따라 갈 때 교회의 존재 이유는 사라집니다.


교회는 노아의 방주와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노아를 택하시고 방주로 구원하신 것처럼,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백성들을 부르시고 구원하시고 보호해 주십니다. 방주가 물 위에 있지만, 물이 들어오지 못했던 것처럼, 교회는 세상 가운데 있지만, 세상과 같이 되면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시고 구원하신 뜻과 목적을 생각하며 세상과 구별된 교회로 살아갑시다.



오늘 하나님의 말씀과 해설을 읽고 묵상하며, 성령님께서 깨닫게 해주시는 내용을 정리해 봅시다. 깨닫게 해주신 말씀을 붙잡고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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