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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Lee Juman

매일말씀묵상(210115) : 창세기 15장

말씀을 읽고 묵상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께 말씀을 잘 이해하고 깨달을 수 있도록 은혜 주시길 기도합시다. 그리고 오늘의 말씀을 읽으십시오. 본문을 읽고 난 후 아래 해설을 읽습니다.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

창세기 15장 1-6절은 아브라함이 언제, 어떻게 의롭다 함을 얻었는지 가르쳐 줍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 앞에서 어떤 의로운 행위도 없을 때, 오직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었습니다. 1절을 보면 전쟁이 끝난 후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찾아오셔서 말씀하십니다. 가장 먼저 하신 말씀이 “두려워 말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두려워하고 있었습니다. 비록 바벨론 연합군과 싸워 승리하였지만, 그들이 언제 다시 쳐들어올지 모르고, 이 일로 가나안 족속들도 아브라함을 경계하기 시작하였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두려워말라고 하시면서, “내가 너의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아무리 강력한 군대가 에워싸도 하나님께서 방패가 되어 주신다고 하십니다. 전쟁에서 아무 전리품도 얻지 못했지만, 하나님이 상급이 되어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의 반응이 시원치 않습니다. “주 여호와여 무엇을 내게 주시려나이까? 나는 무자하오니 나의 상속자는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이 될 것입니다.”라고 대답합니다. 하나님께서 지난 번에도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겠다고 약속하셨는데, 아직 자식 하나도 없습니다. 라는 말이지요. 조금은 도전적인 말처럼 들리는 이 말에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십니다. “그는 너의 후사가 아니라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후사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시면서, 하늘을 보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의 자손이 하늘의 별과 같이 많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6절은 이 말씀을 들은 아브라함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셨다”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의롭다고 여기신 아브라함의 믿음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아브라함의 믿음은 맹목적인 믿음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고 약속하셨을 때, 이해되지 않고, 시행되지 않는다고 생각될 때 하나님께 솔직히 물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에 대한 불신앙이 아닙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과 현실의 불일치에 대한 고민을 안고 하나님께로 나아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6절은 아브라함이 “여호와를 믿었다”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약속과 시행 이전에 약속하시고 시행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아브라함에게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믿음을 아브라함의 의로 여겨주셨습니다. 할례를 행하기 전에, 이삭을 제물로 바치기 전에,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었습니다. 히브리서 11장 6절은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믿음이란 먼저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말씀을 이루실 것을 믿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이해할 수 없는 일들, 풀리지 않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때에도 하나님께 나아가 솔직히 물을 수 있습니다. 작고 연약한 우리의 믿음의 기도에도 하나님께서는 응답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교훈하시고 깨닫게 해주셔서, 다시 힘을 얻어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살아가게 하십니다.


내가 죽더라도 이 언약을 이루겠다

7절에서 하나님은 또 한 번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가나안 땅을 주시려고, 아브라함을 갈대아 우르에서 불러내셨다고 하십니다. 이번에도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묻습니다. ‘하나님, 내가 이 땅을 얻는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이것은 확신을 얻기 위한 질문입니다. 아브라함의 이 질문은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 우리의 질문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복을 주시겠다고 하셨는데, 우리의 삶은 왜 이렇게 힘들고 어렵습니까? 그리스도께서 죄와 사망을 이기고 승리하셨는데, 우리는 왜 이렇게 죄 앞에서 연약하고 무력합니까? 우리도 아브라함처럼 하나님께 묻게 됩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우리가 어떻게 확신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믿음이 없다고 꾸짖지 않으셨습니다. 대신 조금 이상한 요구를 하십니다. “나를 위하여 몇몇 짐승들을 준비하라”고 하십니다. 오늘날 우리는 왜 갑자기 짐승을 준비하라고 하셨을까 생각하게 되지만, 당시 아브람은 그 말씀의 의미를 잘 알았습니다. 아브라함은 짐승을 준비하되 중간을 쪼개서 마주보게 합니다. 이것은 당시 언약식을 체결하기 위한 준비였습니다. 짐승을 준비하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으시겠다는 말씀이었던 것이지요.


하나님께서는 먼저 왜 지금 이 땅을 주시지 않는지 말씀해 주십니다. 아브라함의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400년 동안 괴로움을 당할 것이라고 하십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그 나라를 심판하시고 아브라함의 후손들은 많은 재물을 가지고 나오게 될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많은 후손들이 가나안 땅을 차지하게 되는 것은 오랜 시간이 지난 후가 될 것인데, 그 이유는 아직 가나안 족속의 죄악이 관영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는 말씀은 아브라함에게는 축복이지만 가나안 족속에게는 심판이었습니다.


그 다음에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확신을 주십니다. 말씀하신 후에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횃불이 쪼갠 고기 사이를 지나갑니다. 당시 언약 체결은 언약의 두 당사자가 쪼개진 짐승 사이를 걸어가는 행위로 이루어졌습니다. 이것은 엄숙한 맹세를 의미하는데요, 언약을 어긴 사람은 이 짐승과 같이 쪼개져서 피를 흘리게 될 것이라는 맹세입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홀로 쪼개진 짐승 사이를 지나가셨다는 것입니다. 만약 이 언약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모든 저주를 하나님께서 받으시겠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아브라함에게 무한한 확신을 주는 일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확신을 주시기 위해 “내가 죽더라도 이 언약을 이루겠다”고 맹세하셨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은 오늘 우리에게 더 큰 확신을 주는 말씀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자신을 저주하시며 맹세하신 약속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실제로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의 언약을 어겨 영원한 형벌을 받아야 할 우리를 대신하여 성자 하나님께서 모든 저주를 받고 죽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내가 죽더라도 언약을 지키겠다는 하신 맹세가 아브라함에게 확신을 주었다면, 성자 하나님께서 우리가 받아야 할 모든 언약의 저주를 대신받고, 우리에게 죄 사함과 영생을 주시기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이 사실은 우리에게 얼마나 더 큰 확신을 줄 수 있겠습니까!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믿음이 약해질 때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십시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베푸신 일들을 깊이 생각하십시오.


오늘 하나님의 말씀과 해설을 읽고 묵상하며, 성령님께서 깨닫게 해주시는 내용을 정리해 봅시다. 깨닫게 해주신 말씀을 붙잡고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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