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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Lee Juman

매일말씀묵상(210127) : 창세기 27장

말씀을 읽고 묵상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께 말씀을 잘 이해하고 깨달을 수 있도록 은혜 주시길 기도합시다. 그리고 오늘의 말씀을 읽으십시오. 본문을 읽고 난 후 아래 해설을 읽습니다.


눈이 어두워진 이삭

창세기 27장 1절은 “이삭이 나이 많아 눈이 어두워 잘 보지 못하더니”라고 말하면서, 에서에게 축복하려는 것과 연결하여 말합니다. 단순히 노안으로 잘 보이지 않게 되었다는 의미도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분별력이 어두워졌음을 보여줍니다. 리브가가 임신했을 때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길, ‘네 태중에 두 국민이 있는데,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길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또 에서는 하나님의 언약과 복을 존중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이 이미 드러나 있었습니다. 에서는 한 그릇 음식에 장자권을 팔았고(창 25:33-34), 가나안 여자들과 혼인하여 이삭과 리브가의 마음에 근심이 되었습니다(창 26:34-35). 그럼에도 이삭은 하나님의 말씀을 존중하지 않았고, 아브라함이 자신의 아내를 구하기 위해 한 일에서 아무런 교훈을 얻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런 에서에게 이제 언약의 복을 넘겨주려고 합니다. 이 모든 상황은 이삭의 육체의 눈만 어두워진 것이 아니라 영적인 분별력도 어두워져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삭은 에서에게 자신을 위해 짐승을 사냥해와서 자신이 즐기는 별미를 만들어 가져오라고 합니다. 창세기 25장 28절에서 이삭은 에서가 사냥한 고기를 좋아하여 그를 사랑하였다고 했습니다. 자녀에게 축복을 하기 전에 이렇게 조건을 요구하는 모습은 성경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이삭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분별력을 잃고 육체의 욕심을 따라 복을 주려고 합니다. 에서가 이방 여인과 결혼한 것도 같은 이유였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창세기 6장에서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의 좋아하는 모든 자로 아내를 삼았던 것처럼, 에서도 자신이 보기에 아름답고 좋은 가나안 여자들을 아내로 삼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분별력을 잃고 세상의 좋아보이는 것들을 좇을 때 교회는 결국 세상과 같아지게 될 것입니다.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보다, 각자가 좋아하는 것을 이루려고 할 때, 교회는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세상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에 복이 되게 하시려고 아브라함을 부르셨고, 우리를 교회로 부르셨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세상처럼 될 때 교회는 맛을 잃은 소금과 같이 될 것이고, 세상도 복을 받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분별력을 주셔서, 우리가 좋아하는 것을 따라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인간의 죄, 하나님의 섭리

이삭이 이렇게 어두워진 눈으로 에서를 축복하려 했을 때, 하나님은 어떻게 행하셨습니까? 창세기 20장에서는 그랄 왕 아비멜렉이 사라를 취하여 범죄하려 하자 하나님께서 꿈에 나타나셔서 경고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이삭에게는 더욱 그렇게 나타나셔서 경고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내버려 두십니다. 그렇게해서 드러나는 것은 무엇입니까? 이삭의 가족 중 어느 한 사람도 예외 없이 모두가 죄인이라는 사실입니다.

리브가는 자신이 사랑하는 아들 야곱이 복을 받게 하려고 야곱을 불러 아버지를 속여 복을 받으라고 합니다. 그녀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 야곱이 복을 받게 하려는 것이었다면, 이삭에게 찾아가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말해 주었어야 합니다. 야곱도 마찬가지이지요. 그가 아버지를 속여 복을 받아낸 것은 명백한 죄입니다. 분노하여 야곱을 죽이려하는 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두가 자신의 뜻과 욕망을 따라 행합니다. 이삭, 리브가, 에서, 야곱 모두가 죄인입니다.

놀라운 사실은 무엇입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진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 자격 없는 야곱에게 복을 주십니다. 에서만 자격이 없는 죄인이 아니었습니다. 야곱도 자격 없는 죄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야곱을 택하시고 복 주십니다. 그 이유는 하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에서와 야곱이 태어나기도 전에 먼저 야곱을 선택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이지요.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구원하실 만한 어떤 이유나 조건도 우리에게 없습니다. 우리 역시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받아 마땅한 죄인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을 대적하여 죄만 짓던 사람들입니다. 그런 우리를 부르셔서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의 자녀되게 하여주신 까닭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셨기 때문입니다.

창세기 27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인도하시는 방식이 참 신비롭다고 생각됩니다. 우리의 죄와 불순종을 허용하셔서 우리의 죄와 연약함을 알게 하시고, 동시에 하나님의 신실하신 사랑과 은혜를 알게 하십니다. 그러면서도 하나님의 영원하신 뜻은 결코 변치않고 이루어집니다.

오해가 없길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통해서도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이루신다는 사실에서 우리는 죄를 지어도 괜찮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죄는 그 자체로 고통스럽고 쓴 열매를 맺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범죄하지 말라고 요구하시며, 죄에서 우리를 구원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죄는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가로막고 우리를 파멸시키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이삭의 가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고 자기의 감정과 욕망과 방식을 따른 결과는 무엇입니까? 이삭은 자신의 잘못으로 가정이 깨지는 것을 보아야 했습니다. 리브가는 가장 사랑하는 야곱을 떠나보내고, 다시는 보지 못합니다. 야곱은 사랑하는 부모님과 고향을 떠나 홀로 먼 길을 떠나야 했습니다. 죄는 하나님의 복와 은혜와 사랑을 풍성히 누리지 못하게 하고 우리를 고통스럽게 만들 뿐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을 신뢰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삶이 복되고 풍성한 삶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그런 복되고 풍성한 삶을 살도록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오늘 하나님의 말씀과 해설을 읽고 묵상하며, 성령님께서 깨닫게 해주시는 내용을 정리해 봅시다. 깨닫게 해주신 말씀을 붙잡고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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