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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Lee Juman

매일말씀묵상(210609) : 신명기 4장

말씀을 읽고 묵상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께 말씀을 잘 이해하고 깨달을 수 있도록 은혜 주시길 기도합시다. 그리고 오늘의 말씀을 읽으십시오. 본문을 읽고 난 후 아래 해설을 읽습니다.


순종, 복된 삶을 사는 비결


신명기 4장은 모세의 첫 번째 설교(1-4장)의 결론이며, 절정입니다. 1-43절이 이 부분에 해당되고, 44-49절은 이어지는 두 번째 설교를 소개하는 역할로 앞에서 언급한 이야기(1-3장)를 요약-반복합니다. 1-40절까지의 말씀은 문학적으로 분명한 구성을 보여주는데요. 서론(1-8절), 본론(9-31절), 결론(32-40절)으로 나눌 수 있겠습니다. 본문의 요지는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먼저 서론(1-8절)에서는 순종이 주는 유익에 관하여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말씀을 주신 이유는 이 말씀을 따라 행하는 것이 이스라엘을 살게 하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순종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는 조건이 되는 것처럼 말하기도 하는데요. 우리는 신명기에서 계속해서 이런 긴장을 보게 됩니다. 곧 약속의 땅에 들어가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요 선물이지만, 또한 순종을 조건으로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신명기에서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를 아버지-자녀의 관계로 상정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면 이런 긴장은 쉽게 해소됩니다. 아들이란 신분은 무조건적으로 주어지는 생명입니다. 노력으로 획득할 수 없지요. 하지만 아들의 신분은 본질적으로 부모에 대한 순종과 의무가 요구됩니다. 순종으로 아들이 될 수는 없지만, 아들은 순종해야 하는 것이지요.


하나님의 말씀은 완전하기에 우리가 더하거나 뺄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모든 말씀을 듣고 지켜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주시는 땅에서 복된 삶을 살 수 있는 비결입니다. 한편 율법에 순종하는 것은 이스라엘에게만 유익한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을 지켜보는 모든 나라, 모든 백성에게 유익을 줍니다. 이스라엘이 어떻게 사는지를 열국이 지켜 볼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면 민족들이 이스라엘을 주목하게 될 것이고,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주목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제사장 나라로 부르심을 받은 이스라엘의 존재 목적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보여주는 윤리적인 삶(율법에 순종하는 삶)을 보고 사람들은 하나님께 끌리게 되고, 그렇게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 복을 받게 하십니다. 이와같이 선교와 윤리, 복음 전도와 율법에 순종하는 삶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본론(9-31절)에서는 하나님의 율법에 순종하지 않고 우상숭배를 하는 것의 위험성과 결과에 대해 말합

니다. 이스라엘은 스스로 조심하며 마음을 힘써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얼마나 큰 은혜로 구원하셨는지를 잊거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명령을 잊어버릴 때 우리는 쉽게 미혹되어 우상을 섬기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백성들에게 우상숭배를 하지 말라고 경고하기 위해서 그들이 시내 산에서의 경험을 이야기합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이때 하나님의 음성만 들렸을 뿐, 그분의 형상은 볼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12절). 그분의 음성의 내용은 바로 십계명이었지요. 시내 산에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 앞에 나타나셨는데, 바로 말씀으로 나타나셨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렇기에 이스라엘은 어떤 형상으로도 하나님을 예배하지 않습니다. 예배의 핵심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고, 들은 대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16-19절은 우상들로 취할 수 있는 다양한 형상들의 목록을 제시하는데요. 정확히 창조 이야기의 역순으로 제시됩니다. 우상숭배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 전체를 왜곡하고 뒤집어 버리는 것임을 강조하는 것이지요. 19절 후반절은 이스라엘이 우상숭배에 미혹될 것을 염려합니다. 우상숭배는 언제나 매력적이기 때문이지요. 오늘날 우리를 유혹하는 현대의 우상들도 여전히 매력적입니다. 20절은 이러한 우상숭배를 하지 말아야 할 또 다른 이유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구속하셔서 배타적인 언약 관계를 맺으셨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모세의 설교에서 핵심이 되는 두 선언이 있는데요. 24절(여호와는 소멸하는 불이시요 질투하는 하나님이시다)과 31절(여호와는 자비하신 하나님이시다)입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우상을 숭배할 때, 그들은 24절의 하나님을 발견할 것입니다. 하지만 돌이켜 순종하면 그들은 31절의 하나님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변함 없이 동일하신 하나님께서 비극적으로 쉽게 변하는 백성들을 대하시기에, 얼핏 보면 모순적으로 보이는 이런 표현이 사용되었습니다.


결론(32-40절)에서는 서론의 내용이 반영되어 발전합니다. 모세는 세 가지 질문을 하는데요(32-33절). 두 번째, 세 번째 질문은 첫 번째 질문을 세분화한 것으로 실제로 한 가지 질문입니다. 곧 창조 이후 모든 역사 속에서, 또 온 우주 공간 안에서 이스라엘이 경험한 것과 같은 큰 일이 있었냐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신 일과 시내 산에서 친히 나타나셔서 말씀을 주신 이같은 큰 일은 역사 속 그 어디에서도 없었습니다. 여기에 이스라엘의 특별함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구속과 계시를 특별히 경험하였기 때문에, 하나님을 알 수 있고 예배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이렇게 큰 일을 행하신 이유는 ‘사랑하기 때문’(37절)입니다. 이런 특별한 사랑을 받은 이스라엘은 온 천하에 오직 여호와 하나님 외에는 다른 신이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순종해야 합니다. 그것이 “너와 네 후손이 복을 받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서 한 없이 오래 살” 수 있는 방법입니다(40절).


오늘 하나님의 말씀과 해설을 읽고 묵상하며, 성령님께서 깨닫게 해주시는 내용을 정리해 봅시다. 깨닫게 해주신 말씀을 붙잡고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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