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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Lee Juman

매일말씀묵상(220421) : 사무엘하 12장

하나님의 말씀을 잘 읽고 깨달을 수 있도록 성령님의 은혜를 구하며 기도하고, 말씀과 해설을 읽습니다.


내가 바로 죽어야할 그 죄인입니다


사무엘하 11장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던 표현은 “다윗이 보냈다”는 말이었습니다. 그는 군대를 보내고, 사람을 보내서 밧세바에 대해 알아보게 하고, 데려오도록 했습니다. 요압에게도 사람을 보내서 우리아를 죽게 만들었습니다. 다윗은 가만히 앉아서 모든 것을 뜻대로 행하고 통제할 수 있는 권력자였습니다. 그러나 오늘 사무엘하 12장은 다윗보다 더 크신 분, 정말로 모든 것을 그 뜻대로 행하시고 통제하실 수 있는 강력한 왕이신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나단 선지자를 보내셨다는 말씀으로 시작합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나단 선지자가 다윗에게 말합니다. 나단의 태도는 주목할만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았다는 특권 의식에 사로잡혀 교만하지 않았고, 살아 있는 권력자인 다윗 왕 앞에서 두려움에 빠져 위축되지 않았습니다. 나단은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전하면서도 그 말씀이 다윗의 마음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신중하고 지혜롭게 전달했습니다. 선지자는 단순하지만 강력한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마을에 부자와 가난한 사람이 이웃으로 있었습니다. 어느날 부자에게 손님이 찾아왔는데, 부자는 자기의 많은 가축들 중에서 하나를 잡지 않고, 가난한 사람이 가족과 같이 아끼는 단 한 마리의 암양 새끼를 잡아서 손님을 대접했다는 것입니다. 다윗이 이 말을 듣고 분노하여, 그 부자는 반드시 죽어야 할 자라고 선언합니다. 다윗은 율법에 따라 이 부자는 4배로 보상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다윗은 악한 죄에 대하여 분노하였고, 그 죄에 대하여 공의롭게 판단하였습니다. 단 다른 사람의 죄에 대해서만 말입니다. 정작 자신의 죄에 대해서는 조금도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혹 우리의 모습도 이와 같지 않습니까? 우리는 다른 사람의 죄에 대해서는 쉽게 분노하고 판단하고 비난하면서, 정작 우리의 죄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혹 생각하더라도 관대하게 이해하려 하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은 그런 다윗에게, 그리고 우리에게 “당신이 그 사람이라”(7절)고 말합니다. 바로 내가 죽어야 할 죄인인 것입니다. 이 사실을 분명하게 전하는 것이 선지자의 책무입니다. 쉽지 않은 일이지요. 듣기에 불편하고 감정이 상하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지금 내게 주시는 말씀으로 듣지 않는다면, 아무리 좋은 말씀을 많이 들어도 그것은 나에게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 그림의 떡과 같을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설교자는 음식이 그려진 그림을 보여주며 설명하는 사람이 아니라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만들어 먹여주는 사람입니다. 설교자를 통해 주시는 말씀을 오늘 나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믿고 적용할 때 그 말씀이 우리 안에서 역사할 것입니다.


이 말씀이 다윗 안에서 역사했습니다. 다윗은 죽어야 할 그 죄인이 바로 자신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회개합니다. 본문에는 죄의 고백이 짧게 언급되지만, 이때의 다윗의 심정과 회개가 시편 51편에 잘 담겨 있습니다. 다윗의 회개는 참되 회개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아무리 큰 죄인이라도 참되게 회개하면 용서해 주십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다윗의 죄를 용서해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다윗이 받을 형벌을 모두 면하여 주지는 않으신 것 같습니다. 다윗의 집에서 칼이 떠나지 않을 것이라는 말씀과 다윗의 처들이 다른 사람에게 범해질 것이라는 말씀이 훗날 이루어지고, 밧세바를 통해 낳은 아들도 결국 죽게 됩니다. 본문은 이 죄가 여호와의 원수들로 크게 훼방할 거리를 주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아무리 큰 죄를 지어도 회개하면 용서해 주시니까, 죄를 짓고 회개하면 되겠네?라고 생각하지 않도록 다윗의 죄를 용서해주셨지만, 죄의 결과가 얼마나 무섭고 심각한 것인지 알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아들이 죽었을 때 다윗은 믿음으로 이 사실을 받아들입니다.


우리의 죄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으로 그 자체로 악하고 그 결과는 매우 무섭고 심각합니다. 그러므로 죄에 빠지지 않도록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죄를 범하게 되었다면 즉시 회개하십시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참으로 회개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완전하게 용서해 주십니다.


말씀과 해설을 읽고 묵상하며 성령님께서 깨닫게 해주신 내용을 정리해 보세요. 그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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