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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병철 안

민수기 23장(5/14)

발람을 후하게 대접한 발락은 발람을 데리고 바알 산당으로 올라가 이스라엘 백성의 진이 보이는 곳에서 그들을 이스라엘을 저주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발람은 발락에게 일곱 제단을 쌓고 제물을 드리라고 요구합니다. 제사를 드린 후 발람은 하나님의 계시를 받기 위해 벌거벗은 산으로 갑니다. 그리고 거기서 하나님께서 발람의 입에 말씀을 주셨습니다. 이 첫 번째 예언에서 발람은 “이 백성은 홀로 처할 것이라 그를 열방 중의 하나로 여기지 않”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9).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복을 받은 백성이며 일반 백성들과 구별된 민족이라는 것입니다. 그들의 거룩함이 그들의 존귀가 될 것임을 예견하고 있는 것입니다. "야곱의 티끌을 뉘 능히 계산하며 이스라엘 사분지 일을 뉘 능히 계수할꼬" 하며 이스라엘의 번성을 축복하였습니다(10a). 이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하셨던 약속, “네 자손이 땅을 티끌 같게 하리니 사람이 땅의 티끌을 능히 셀 수 있을진대 네 자손도 세리라”(창 13:16)는 약속이 성취될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첫째 예언의 끝에서 발람은 자신도 의로운 이스라엘의 죽음을 죽기를 원하다는 소원을 내비취고 있습니다(10b). 하지만 발람의 이러한 말은 소원일 뿐 기도는 아닙니다. 그저 허망한 바람일 뿐입니다. 정작 자신은 의인의 삶을 살기를 거절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발람이 이스라엘을 저주하는 것이 아니라 축복하자 발락은 장소를 옮겨 이스라엘 진영의 끝만 보이는 곳에서 단을 쌓고 제사를 드립니다. 하나님께서는 거기서도 발람에게 말씀을 주십니다. 그리고 그 말씀은 발락의 모든 시도가 소용 없음을 알게 하는 말씀입니다. 발람은 하나님께서는 거짓말을 아니하시고 후회하지도 않으시며, 약속하신 것을 이루시는 분이라고 말합니다(19). 즉,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맺으신 언약을 기억하시고 그 언약을 따라 이스라엘에게 복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그들에게 복을 약속하신 분께서 발람이 그들을 저주하도록 두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20). 또한 하나님은 “야곱의 허물을 보지 아니하시며 이스라엘의 패역을 보지 아니하”신다고 말합니다(21a). 이스라엘이 죄로부터 자신들을 지키는 한 그들에게 어떤 악도 행할 수 없음을 보여줍니다. 또 “하나님이 그와 함께 계시”며 “왕을 부르는 소리” 즉, 하나님의 임재로 인해 하나님을 기뻐하는 소리가 그들 중에 있습니다(21b). 그러므로 그들의 힘은 들소와 같고 그들을 해롭게 할 수 있는 것이 없음을 예언합니다(22-23). 하나님께서 발람에게 주신 말씀은 이스라엘을 저주하고자 했던 발락을 완전히 낙담시키는 것이었습니다.

발람에게 임한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의 백성된 교회의 영광이 얼마나 탁월한 것인지를 잘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주님과 맺으신 언약을 따라 주님 안에 있는 우리에게 반드시 복을 주십니다. 하나님은 식언치 않으시고 후회하지 않으시는 분이기에 반드시 그 약속을 이루십니다. 그리고 누구든지 하나님의 교회를 저주하고 핍박할 때에 그것은 교회에 복을 약속하신 하나님 자신을 대적하는 것으로 여기시고, 그런 자들의 악한 일들을 제어하시고 그것을 교회의 복으로 바꾸어 주십니다. 우리를 해롭게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단 한 가지 뿐입니다. 우리가 범죄하여 거룩을 잃는 것입니다(발람도 이 사실을 알고 후에 발락에게 이스라엘이 음행에 빠지도록 미혹할 것을 조언합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그 누구도, 그 무엇도 우리를 해롭게 할 수 없습니다. “여호와 그의 하나님이 그와 함께 계시니 왕을 부르는 소리가 그 중에 있도다 하나님이 그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으니 그 힘이 들소와 같도다 야곱을 해할 사술이 없고 이스라엘을 해할 복술이 없도다.”(민 23:21b-23a)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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