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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병철 안

민수기 7장(4/30)

민수기 7장은 모세가 성막 세우기를 마친 후, 성막과 모든 기구에 기름을 발라 거룩하게 구별한 날(민 7:1; 출 40)에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의 족장들이 하나님께 예물을 드린 일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막이 완성된 것은 애굽에서 나온 지 이년 일월 일일이었고, 민수기 1-6장에 기록된 일들은 이년 이월 일일 이후에 있었던 일이기 때문에, 족장들이 예물을 드린 것은 민수기 1-6장에 기록된 일들(민 1:1)보다 한 달 가량 앞서 일어난 일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모세가 족장들이 예물을 드린 기록을 레위인들의 여러 직무에 대한 묘사 이후에 배치한 것은 다른 지파들이 레위 사람들을 어떻게 지원하였는지를 보여주기 위함일 것입니다. 장막 건축이 완료되고 제사장들이 장막 안에 들어가 제사를 드렸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쉐키나의 영광으로 장막 가운데 임하셨습니다(출 40). 이때에 아론은 민수기 6:22-27절에 기록된 것처럼 온 백성을 향해 축복하였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일들을 목도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은 하나님께 대한 경외심으로 가득하였고 바로 이때에 이스라엘의 족장들은 하나님께 예물을 드렸습니다. 수레와 소를 장막 앞에 드렸고,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레위인들에게 나누어 주어 성막의 기구들을 옮기는 데에 사용하게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임재와 복주심에 대하여 예물을 드림으로 하나님께 대한 감사를 표현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의 족장들은 제단의 봉헌을 위하여 헌물을 가져왔습니다(10-88절). 자원함으로 족장들이 예물을 가져오려고 하자 하나님께서 하루에 한 지파씩 단의 봉헌 예물을 드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하여 각 지파는 매일 똑같은 것을 하나님께 예물로 드렸습니다. 그들이 드린 것은 은반 하나와 은바리 하나와 금 그릇 하나였고, 은반과 은바리에는 기름 섞은 고운 가루를 담고 금그릇에는 향을 채웠습니다. 또한 정해진 희생 제사를 위해 필요한 짐승들도 함께 드렸습니다. 이 일은 성막에서 드려지는 제사(예배)가 모든 이스라엘 자손들을 위한 것이며, 모든 지파가 이 제사에 필요한 제물들을 공급하고, 그 일을 위해 봉사하는 레위인과 제사장들을 도와야 함을 교훈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열두 지파의 족장들이 단의 봉헌 예물을 다 바친 후, “모세가 회막에 들어가 여호와께 말씀하려 할 때에 증거궤 위 속죄소 위의 두 그룹 사이에서 자기에게 말씀하시는 목소리를 들었”습니다(89절). 이는 출애굽기 25:22에 대한 성취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족장들을 통해 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드린 헌상을 기쁘게 받으셨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베푸신 복에 감사하여 하나님께 받은 것을 조금 돌려드렸을 뿐인데, 하나님께서는 그 모든 예물들을 기쁘게 받으셨습니다.


민수기 7장은 하나님께 예물 드림에 관한 교훈을 줍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헌상은 이방인들이 그런 것처럼 하나님께 어떤 호의를 받아 내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이방신을 섬기는 자들은 신들에게 무언가를 바침으로써 신의 환심을 사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얻어내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다릅니다. 하나님께서는 주권적으로 우리에게 복을 베푸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어떠한 조건 때문이 아니라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 때문에 우리를 구속하시고 거룩하게 하셔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예물을 드리는 것은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베푸신 은혜에 대해 당연한 반응을 하는 것일 뿐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의 일부를 돌려드리는 것일 뿐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우리의 감사를 받으시고 상 주시기를 기뻐하십니다. “내가 무엇을 가지고 여호와 앞에 나아가며 높으신 하나님께 경배할까 내가 번제물 일년 된 송아지를 가지고 그 앞에 나아갈까 여호와께서 천천의 수양이나 만만의 강수 같은 기름을 기뻐하실까 내 허물을 위하여 내 맏아들을, 내 영혼의 죄를 인하여 내 몸의 열매를 드릴까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이 오직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미 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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