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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16장(8/2)

  • 작성자 사진: 병철 안
    병철 안
  • 2021년 8월 2일
  • 2분 분량

“삼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어 가로되 주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나를 생각하옵소서 하나님이여 구하옵나니 이번만 나로 강하게 하사 블레셋 사람이 나의 두 눈을 뺀 원수를 단번에 갚게 하옵소서 하고.”(삿 16:28)

삼손은 이스라엘의 사사로써 이스라엘을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는 일을 위해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부르심에 신실하지 못했고, 자주 육신의 욕심을 따라 행합니다. 16장 1절에서도 그는 한 기생을 보고 블레셋의 도시, 가사로 들어갑니다. 블레셋 사람들에게 삼손의 존재는 얼마나 눈엣가시와 같은 것이었습니까? 이런 그의 행동은 매우 부주의하고 충동적인 것입니다. 하지만 이 때에도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한 번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여 위기를 벗어납니다.

삼손은 이런 경험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감사하며 겸손히 주신 은사를 사용하여 그를 사사로 부르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성공은 오히려 삼손으로 하여금 자기 자신에 대해 더욱 확신하게 했고, 점점 더 교만해졌으며, 정작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이루는 일에는 무관심하였습니다. 주신 은사들은 자신의 정욕을 채우는 데에 사용하였습니다. 결국 삼손은 매우 비참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가 죄를 이기고 삼손과 이스라엘을 구원합니다. 22절에는 그의 회복을 암시하는 말씀이 등장합니다. “그의 머리털이 밀리운 후에 다시 자라기 시작하니라.” 삼손의 긴 머리털은 그가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일을 위해 구별된 나실인인 것을 보여주는 표와 같은 것입니다. 옥에 갇힌 삼손은 자라나는 그의 머리카락을 보며, 다시 한 번 자신이 누구이며 자신의 사명이 무엇인지 생각했을 것입니다. 또 자신의 모든 힘과 은사, 지금까지의 승리가 하나님께로부터 주어진 것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삼손의 변화는 죽기 전 했던 기도에서 잘 드러납니다. “삼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어 가로되 주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나를 생각하옵소서 하나님이여 구하옵나니 이번만 나로 강하게 하사 블레셋 사람이 나의 두 눈을 뺀 원수를 단번에 갚게 하옵소서 하고.” 그는 자신의 힘의 근원이 하나님께 있음을 인정합니다. 하나님의 도우심 없이는 자신이 얼마나 무능한 자인지 깊이 깨닫고 “여호와여 구하옵나니…하나님이여 구하옵나니 이번만…”이라고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지금까지 우리의 모든 성취와 성공은 누구에게로부터 온 것입니까? 우리의 힘과 능력이 이룬 것입니까? 그렇다면 그 힘과 능력은 누가 주신 것입니까? “모든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서 내려온다고 하였습니다. 받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니 더욱 겸손히 하나님을 인정하고 그분의 도우심을 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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