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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Lee Juman

슬기로운 성경개관(25) 선지서

선지서 개관 | 하나님의 마음으로 그분의 말씀을 전하다

예레미야 1:4-10


서론


성경은 66권의 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크게 구약과 신약,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구약성경은 39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율법서(모세오경), 역사서, 시가서, 그리고 선지서입니다. 작년에 시가서까지 살펴보았고, 오늘부터는 구약 성경의 네 번째 부분인 선지서를 살펴보겠습니다.



선지서는 다시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대선지서 5권과 소선지서 12권입니다. ‘대’와 ‘소’로 나누는 기준은 분량입니다. 분량이 방대한 것은 대선지서, 적은 것은 소선지서로 이해하면 됩니다. 본래 히브리 성경에서는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 12소선지서는 선지서로, 다니엘과 예레미야애가는 성문서로 묶였습니다. 그런데 히브리 성경을 헬라어로 번역한 70인경은 다니엘과 예레미야애가를 대선지서와 함께 묶었고, 그 전통을 따라 우리 성경도 다니엘과 예레미야애가를 대선지서로 분류했습니다. 이 부분은 다음에 조금 더 살펴보기로 하고, 여기서는 다니엘과 예레미야애가는 다른 선지서들과 조금 다르다는 정도만 기억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선지서를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율법서와 역사서를 잘 이해해야 합니다. 선지자들은 특정한 역사적 상황 속에서 선지자로 부르심을 받았다는 점에서 선지자가 활동했던 시대의 역사적 상황을 이해할 필요가 있고, 선지자의 메시지가 하나님의 율법에 근거하고 있기 때문에 율법서의 내용을 알아야 합니다.


본론 : 선지자와 그들이 전한 메시지


선지서를 바로 이해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선지자가 어떤 사람인지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선지자(예언자, prophet)란 이름에서 우리는 미래의 일을 미리 알고 앞서 말해주는 사람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선지자를 ‘앞일을 예언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이것은 성경의 선지자에 대한 정확하고 충분한 이해가 아닙니다. 선지서에서 나타나는 선지자란 기본적으로 ‘말하는 사람’인데요. 특별히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신 ‘말하는’ 사람입니다. 이 사실은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부르시는 장면에 잘 나타납니다(사 6:8이하, 렘 1:7-10, 겔 2-3장 등). 따라서 선지자는 곧 하나님의 ‘대변인’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신 전하는 사람입니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신 말하는 사람이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정기적으로 가르치는 선생은 아닙니다. 그것은 제사장과 레위인의 역할이었지요. 하나님께서는 특정한 시대에 하나님의 말씀을 주시기 위해 선지자를 부르셨습니다. 그래서 선지서를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시대의 역사와 상황을 어느 정도 알아야 합니다. 선지자의 메시지가 일차적으로 선지자와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선지자는 종종 미래의 일을 말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을 어기고 불순종한 하나님의 백성들이 받게 될 심판과 재앙에 대해 말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다시 회복하시고 구원하실 것에 대해서도 말합니다. 그런데 선지자가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바로 그 시대의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한 것입니다. 그들이 받을 심판를 미리 경고하는 까닭은 지금 그 말씀을 듣고 회개하고 돌아오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선지자의 일차적인 관심은 그와 동시대를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있습니다.


선지자들은 구체적인 사회적, 종교적, 정치적 상황 가운데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일차적으로 선지서의 말씀들을 이러한 역사적 상황 속에서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나 선지자들의 메시지가 오로지 그 시대만 향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더나아가 선지자들은 그들의 시대보다 먼 미래를 바라보고 있었다는 사실도 함께 기억해야 합니다. 특별히 메시아와 하나님의 의가 온전히 실현되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예언들은 예수님이 오심으로 성취되고, 예수님이 오심으로 그 의미들이 분명하게 나타납니다.


선지자들은 시대를 따라 포로기 이전, 포로기, 포로기 이후에 활동했던 선지자로 나눌 수 있습니다. 포로기 이전 선지자로 먼저 북 이스라엘 왕국에서 활동했던 아모스, 호세아, 요나가 있고, 남 유다 왕국에서 활동했던 선지자로는 이사야, 미가, 나훔, 하박국, 스바냐, 예레미야, 요엘, 오바댜가 있습니다. 포로기에는 다니엘과 에스겔, 포로기 이후 시대에는 학개, 스가랴, 말라기가 있습니다. 아래 표를 참고하세요.



선지자들이 전한 메시지의 핵심은 여호와와 그분의 율법에 불순종하는 이스라엘과 유다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과 그 이후에 있을 회복과 구원에 관한 선언입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율법(모세오경)을 계속 어기면 결국 하나님께서 율법을 주실 때 경고하셨던 것처럼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선지자들은 이 백성들의 죄악을 철저하게 고발하고, 그들이 받게 될 무서운 심판을 경고합니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선지서를 부담스러워하고 불편해 합니다. 하지만 반복적으로 죄를 지적하고, 강력하게 심판을 경고하는 말씀은 그만큼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을 강조하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즉 선지서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의로우심 뿐만 아니라 그분의 자비로우심과 긍휼하심도 보게 됩니다.


선지자들이 전한 심판은 구체적으로 앗수르와 바벨론에 의해 실현되는데요. 선지자들은 이러한 심판까지도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음을 언급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온 세상의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은 온 세상에 미치게 됩니다. 그래서 선지자들의 구원 메시지는 이스라엘의 회복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던 열방이 함께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앞서 설명한 선지자들의 메시지는 다음과 같이 네 가지로 간략히 요약될 수 있겠습니다. (1) 하나님의 백성들의 죄와 불순종에 대한 책망과 심판 선언 (2) 하나님의 백성을 용서하시고 회복시켜 주신다는 구원의 메시지 (3) 메시아를 통해 하나님의 의가 완전하게 실현될 하나님 나라의 승리 (4) 이방인들의 구원.


결론


우리가 선지서를 읽고 이해하고자 할 때 크게 두 가지를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첫 번째는 선지자들은 그들의 시대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람들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율법에 근거하여 그 시대의 죄악상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책망하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선지자들의 메시지는 그 시대에 국한되지 않고 미래를 바라보았는데요. 그것은 그들이 인식한 현실의 문제들을 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오실 메시아에게 달려 있음을 바라보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로 선지서에서 우리가 자주 반복해서 읽게 되는 내용은 당시 언약 백성들의 죄악과 그들이 당할 심판에 관한 것입니다. 그 말씀을 읽다보면 하나님은 심판하시는 두려운 분이라고만 생각하기 쉬운데요. 우리는 그렇게 무섭게 책망하시고 꾸짖으시는 하나님의 말씀 이면에 회개하고 돌이켜 생명을 얻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


나눔을 위한 질문


1. 선지자들은 어떤 사람인지 말해 보세요.


2. 선지서의 메시지 중 특별히 심판에 대한 메시지를 우리는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지 이야기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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