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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Lee Juman

슬기로운 성경개관(26) 이사야

최종 수정일: 2022년 3월 13일

이사야 개관 | 여호와께서 구원하신다

이사야 37:8-20


이사야 개관 자료영상

* 바이블 프로젝트 홈페이지(www.bibleproject.com/korean)에서 다운받은 자료입니다. 홈페이지에서 더 다양한 자료를 보실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영상


두 번째 영상



서론


이사야서의 저자는 이사야입니다. 이사야(Isaiah)라는 이름은 “여호와께서 구원하신다”라는 뜻입니다. 이사야는 남왕국 유다의 선지자로 수도 예루살렘에서 활동했습니다. 그는 왕족 출신으로 알려져 있고, 결혼하여 두 아들(스알야숩, 마헬살랄하스바스)을 두었습니다(7:3; 8:1). 이사야서를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가 활동했던 시대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사야와 그의 시대


이사야는 유다 왕 웃시야, 요담, 아하스, 히스기야 시대에 남 유다 왕국에서 활동했던 선지자입니다(사 1:1). (1) 이사야는 웃시야 왕이 죽은 해에 선지자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사 6:1). 그때가 기원전 740년 경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웃시야의 시대에 유다는 부강했습니다. 그러자 웃시야는 교만해져서 성전에 들어가 직접 분향하려 하다가 하나님의 진노로 나병에 걸려 격리되어 지내다가 죽게 됩니다. (2) 그의 아들 요담(BC 750-731)은 부유하였지만 신앙적, 도덕적으로 타락한 왕국을 물려 받았습니다. 국제적으로는 앗수르가 발흥하여 서진 정책을 펼쳤고, 그 결과 니느웨에서 다메섹까지의 도시들이 앗수르에게 정복당합니다.


(3) 앗수르의 위협은 요담의 아들 아하스(BC 735-715)의 시대까지 미치게 됩니다. 아하스는 우상숭배자였는데요. 이방 풍습을 따라 아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하기도 했습니다. 앗수르의 서진을 막기 위해 아람과 북이스라엘은 동맹을 맺고 남유다를 압박하였습니다. 이때 아하스는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앗수르를 의지하여 도움을 요청합니다. 앗수르 왕 디글랏 빌레셀 3세는 신속하게 진군하여 아람과 북이스라엘(BC 722년 멸망)을 정복하고 유다는 앗수르의 속국이 됩니다.


(4) 아하스를 이어 히스기야(BC 729-686)가 왕이 됩니다. 그는 유다를 하나님의 말씀대로 개혁하고자 했던 경건한 왕이었습니다. 주전 701년 앗수르 왕 산헤립이 유다를 침략하여 예루살렘을 포위하였을 때, 히스기야는 아하스와 달리 하나님을 의지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놀라운 방법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셨습니다. 앗수르의 강력한 압박 속에서도 하나님께서는 히스기야를 번영케 하셨고, 유다와 예루살렘을 견고하게 하셨습니다. 그 무렵 바벨론 왕 므로닥 발라단의 사신들이 예루살렘에 방문하였고, 히스기야는 왕궁의 보물과 무기고를 보여줍니다. 하나님이 아닌 바벨론을 의지하여 앗수르를 견제하려는 히스기야의 불신앙적 행동이었습니다. 이 일로 하나님은 유다가 바벨론에 사로잡혀 가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사야의 시대를 간단히 정리하면, 국내적으로는 부유했지만 신앙적, 도덕적으로 타락하여 우상숭배, 불의, 불공평이 만연했던 시대였고, 국제적으로는 강력한 앗수르에게 지속적으로 위협과 공격을 받았던 위기의 시대였습니다.


이사야의 주제 /구조 / 내용


이사야서의 주제는 이사야 선지자의 이름의 뜻과 같습니다. “여호와께서 구원하신다.” 이사야서 전체에 ‘여호와의 구원’이라는 주제가 흐르는데, 이 구원은 두 가지 모습으로 나타나는데요. 의인들에 대해서는 하나님의 신원하심으로, 악인들에 대해서는 하나님의 심판하심으로 나타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심판과 구원의 메시지가 교차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이사야서의 중요한 특징입니다.


이사야서는 모두 66장으로 되어 있는데,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39장과 40-66장인데요. 심판과 구원의 메시지가 교차적으로 나타나지만, 앞 부분에서는 주로 심판이 강조되고, 뒷 부분에서는 구원이 강조됩니다. 내용을 살펴보기 위해서 다섯 부분으로 나누어 설명하겠습니다.



(1) 첫 번째 단락은 세 부분으로 구성됩니다. 1-5장은 유다와 예루살렘의 죄악을 책망합니다. 하나님께서 자녀 이스라엘을 양육하셨지만, 어리석은 자녀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거역하였고, 징계에도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성읍인 이스라엘은 소돔과 고모라와 같이 죄로 가득한 성읍이 되었기에 하나님의 심판을 경고 받습니다. 하나님께서 좋은 포도 열매를 기대하고 가꾸신 포도원인 이스라엘은 들포도만 맺는 소출 없는 포도원이 되었기에 황폐하게 될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이러한 형편일 때, 하나님께서 이사야를 선지자로 부르십니다(6장). 그때 이사야는 성전의 높이 들린 보좌에 영광스럽게 좌정하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하나님을 뵈었고, 이사야는 이분이 바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고 심판하시는 하나님이시라고 소개합니다.


7-12장은 아하스 왕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아람과 북이스라엘이 동맹을 맺고 유다를 위협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사야를 보내셔서 하나님의 보호를 약속하시며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아하스는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지 않고 앗수르를 의지하여 도움을 요청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유다와 이스라엘을 책망하시며 심판을 선언하십니다. 그러나 또한 하나님께서는 이새의 줄기에서 난 한 싹, 곧 다윗의 후손으로 오실 메시아를 보내주시겠다고 약속하시는데요. 다윗의 후손으로 오실 메시아는 아하스와 같지 않아서 하나님의 백성(남은 자들)을 능히 구원하실 것입니다.


(2) 두 번째 단락은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에 관한 메시지들로, 13-23장은 열방, 특별히 유다를 둘러싸고 있는 나라들(바벨론, 앗수르, 블레셋, 모압, 다메섹과 북이스라엘, 구스, 애굽, 에돔, 아라비아, 예루살렘, 두로와 시돈)의 멸망을 경고합니다. 이어지는 24-27장은 온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과 하나님의 백성에 대한 구원을 선언하고, 28-35장은 하나님보다 앗수르나 애굽, 자신들의 부를 더 의지한 이스라엘과 유다에 대한 심판을 선언하면서, 그러나 그 중에도 끝까지 하나님을 바라보는 ‘남은 자’들은 구원을 받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유다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실 뿐만 아니라 열방과 온 세상을 심판하시고 구원하시는 왕이십니다.


(3) 세 번째 단락은 1-39장을 결론짓고 40-66장을 시작하는 연결고리와 같습니다. 앗수르의 위협 속에서 히스기야 왕이 하나님을 의지하는 모습은 동일한 하나님보다 앗수르를 의지했던 아하스 왕과 대조됩니다(7-12장).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는 자들을 구원해 주십니다. 한편 히스기야는 앗수르를 견제하기 위해 바벨론을 의지하였는데요. 그 결과 39장은 유다가 바벨론의 포로가 될 것을 예고하며 끝납니다. 이는 이어지는 40-55장의 배경이 됩니다.


(4) 네 번째 단락은 위로의 말씀으로 시작합니다(사 40:1). 이 백성에게 위로가 필요한 까닭이 무엇인가요? 그들이 바벨론의 포로로 사로잡힐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40-55장은 유다가 바벨론의 포로로 사로잡힐 것을 예견하며 하나님의 위로와 구원을 약속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고레스(바벨론을 멸망시킨 페르시아의 왕)를 들어 바벨론을 심판하시고 하나님의 백성을 회복시켜 주실 것입니다(45장). 그러나 하나님의 구원은 장차 ‘여호와의 종’으로 오실 메시아를 통해 온전히 성취될 것입니다. 이 단락에는 ‘여호와의 종의 노래’가 네 번 나오는데요(42:1-4; 49:1-6; 50:4-9; 52:13-53:12). 여호와의 종은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이방의 빛이 되셔서 땅끝까지 하나님의 구원을 베풀 것인데요. 고난의 종으로서 이 구원을 베푸십니다. 여호와의 종이 고난의 종이어야 하는 까닭은 그것이 우리의 죄를 해결하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이사야 53장은 고난의 종으로 오실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마치 직접 목격한 것처럼 그분이 장차 받으실 고난을 생생하게 묘사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우리의 참되고 유일한 위로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에 있음을 보게 됩니다.


(5) 다섯 번째 단락에서 하나님이 베푸시는 구원의 영광과 아름다움을 더 자세히 묘사됩니다. 이 단락은 종말론적 배경을 갖습니다. 이스라엘은 여전히 죄악되지만 하나님께서 그들을 고치시고 구원하실 것입니다. 소돔과 고모라와 같았던(1:9) 성읍 시온은 여호와의 영광을 비추는 ‘의의 성읍’, ‘새 하늘과 새 땅’으로 회복될 것입니다(60-62, 66장). 시온의 회복은 자연스럽게 이방에 대한 빛으로서의 기능의 회복과 연결되고(60:1 이하), 회복된 시온에는 여호와께 연합하여 공의를 행하는 이방인들도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56장).


결론 : 구약의 복음서


이사야(Isaiah)라는 이름은 ‘여호와의 구원’이라는 뜻입니다. 그가 기록한 이사야서는 구약성경 중에서도 장차 임하실 메시아에 관한 약속과 예언을 가장 많이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구약의 복음서’, 또는 ‘다섯 번째 복음서’라고 일컬어집니다. 이사야서는 시편과 함께 신약에서 가장 자주 인용된 책이기도 합니다. 이사야는 미래에 일어나게 될 일들, 특별히 장차 오실 메시아와 메시아의 사역에 대하여 많이 예언하였습니다. 메시아가 동정녀에게서 탄생하실 것(7:14)과, 이새의 자손 중에서 탄생하실 것을 예언했습니다(11:1, 7). 그는 대속을 위한 그리스도의 십자가 수난과 죽음(53:1-12), 여호와의 종으로서의 메시아(42장; 49:1-12), 그리스도의 예루살렘 입성(62:11), 부자의 묘실에 장사될 것(53:9) 등에 대하여도 예언했습니다. 그는 그리스도의 초림뿐만 아니라 그의 재림도 내다보았습니다(11:1, 61:2). 그는 그리스도의 왕국과(59:20-21, 65:17-25)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면서 예언했습니다(66:22).


예수님이 오시기 수백 년 전에 기록된 이사야서는 성경이야말로 태초부터 시작된 하나님의 은혜로운 계획을 보여 주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영원한 기록이라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원하고 은혜로운 계획은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 사역을 통하여 모든 믿는 자들에게 구원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나눔을 위한 질문


1. 이사야와 그의 시대를 네 명의 왕을 중심으로 간단히 설명해 보세요.


2. 이사야의 구조를 중심으로 내용을 간단히 설명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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