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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Lee Juman

슬기로운 성경개관(30) 다니엘

최종 수정일: 2022년 4월 10일

다니엘 개관 | 하나님이 나의 재판관이시다

다니엘 1:1-9


다니엘 개관 자료영상

* 바이블 프로젝트 홈페이지(www.bibleproject.com/korean)에서 다운받은 자료입니다. 홈페이지에서 더 다양한 자료를 보실 수 있습니다.




다니엘서는 구약의 묵시록이라고 불리곤 합니다. 요한계시록과 비슷한 책이라고 이해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른 선지서와는 강조점이 조금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선지서는 다가올 심판에 대하여 경고하면서 회개를 촉구하지만 다니엘서는 요한계시록처럼 이방 세계에 살고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환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지킬 것을 격려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삼고 있습니다.


다니엘과 그의 시대


다니엘서의 저자는 다니엘입니다.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은 여호야김 통치 제3년에(주전 605년, 갈그미스 전투) 일부 왕족과 귀족, 장인들과 함께 바벨론의 포로로 사로잡혀 갑니다(1:1). 그들은 바벨론의 방식으로 교육을 받은 후에 바벨론 제국을 위해 일하게 되었는데요. 특별히 다니엘은 바벨론과 바사(페르시아) 제국의 고위 공직에 올라 60년 이상 국정에 참여하게 됩니다. 이 기간 동안(주전 605 - 530년 경) 다니엘은 제국이 망하고 세워지는 과정과 왕들이 바뀌는 모습을 가까이서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강력한 제국도, 큰 권력을 가진 왕도 허무하게 망하지만 하나님의 나라와 통치는 영원하다는 것을 다니엘은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다니엘의 구조


다니엘서는 내용적으로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6장은 다니엘과 세 친구를 중심으로 하는 ‘이야기’이고, 7-12장은 다니엘이 본 ‘환상’에 관한 내용입니다. 한편 다니엘서는 두 개의 언어로 기록되었는데요. 1:1-2:4a은 히브리어, 2:4b-7:28은 아람어, 8:1-12:13은 히브리어로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기록된 언어에 따라 다니엘은 다시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대략 1장은 서론, 2-7장은 본론, 8-12장은 결론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니엘의 내용


(1) 서론(1장) : 다니엘서 전체의 주제를 제시합니다. 바벨론의 포로로 사로잡혀온 다니엘과 세 친구는 바벨론에서 바벨론의 방식을 따라 살아가야 했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이방 세계에서 살아가야 했지만, 다니엘과 세 친구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마음으로 신앙의 원칙을 세우고 그것을 신실하게 지키고자 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런 다니엘과 세 친구들을 돌보시고 은혜를 베푸셔서 그들에게 필요한 지혜와 총명을 부어 주셨습니다. 이것이 다니엘서의 주제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세상, 때로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에게 적대적인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신자가 하나님을 신뢰하며 믿음으로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돌보신다는 것입니다. 세상은 강한 힘을 가진 자들에 의해서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세상을 다스리고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2) 본론(2-7장) : 이어지는 2-7장에서 이 주제가 더욱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이 단락은 교차대구법이란 형태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아래와 같습니다.

A 2장: 네 강대국과 하나님 나라(부서진 큰 신상)

B 3장: 신자의 수난과 구원(풀무불에서 구원 받은 다니엘의 세 친구)

C 4장: 이방 왕의 교만에 대한 심판(느부갓네살)

C′ 5장: 이방 왕의 교만에 대한 심판(벨사살)

B′ 6장: 신자의 수난과 구원(사자굴에서 구원 받은 다니엘)

A′ 7장: 네 강대국과 하나님 나라(네 큰 짐승)

A. 2, 7장에는 네 개의 제국을 상징하는 ‘큰 신상’과 ‘네 큰 짐승’에 대한 환상(꿈)이 나옵니다. 네 개의 강대국은 하나님 나라를 대적하는 세상 나라를 의미합니다. 세상 나라들이 흥망성쇠를 거듭하며 이어집니다. 그러나 마지막에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손대지 아니한 돌”(2:34-35)에 의해 무너지게 됩니다. 교만하게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을 대적하는 자들은 허망하게 무너지고, 하나님께서 모든 권세와 영광을 주신 “인자 같은 이”(7:13-14) 곧 메시아를 통해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될 것입니다. 이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으로 성취되었고, 그분의 다시 오심을 통해 완성될 것입니다.


B. 3, 6장은 하나님과 신앙에 대하여 적대적인 이 세상에서 신자가 믿음으로 살아가고자 할 때 큰 고난을 받게 되지만,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을 돌보시고 구원하신다는 사실을 가르쳐 줍니다. 하나님께서는 풀무불과 사자굴에서도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하십니다. 이 모습을 보며 세상의 통치자들도 하나님의 능력과 통치를 인정하고 찬양하게 됩니다.


C. 4, 5장에서 하나님은 교만한 바벨론의 왕을 낮추시고 심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뜻을 위해 바벨론을 일으켜 사용하셨습니다. 그러나 바벨론의 왕들은 이 모든 일을 스스로의 힘과 지혜로이룬 것처럼 교만하였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낮추시고 심판하십니다. 온 세상을 다스리는 진정한 왕은 유일하고 참되신 하나님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또한 세상의 왕들을 저울에 달아보시고, 친히 심판하시는 재판관이 되십니다.

(3) 결론(8-12장) : 다음 단락은 7장을 통해 연결됩니다. 7장은 구조적으로 중첩 기능을 수행합니다. 7장은 바다에서 나온 네 큰 짐승의 환상을 통해 네 개의 강대국으로 대표되는 세상 나라가 끝난 후에 하나님께서 “인자 같은 이”, 곧 예수 그리스도에게 모든 권세와 영광을 주셔서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실 것을 말씀하십니다. 8-11장은 페르시아와 그리스 제국에 관한 환상과 예언이 나오는데요. 특별히 셀레우코스 왕조의 안티오쿠스 4세가 하나님의 백성들을 대적하고 멸망시킬 것과 그럼에도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보호하시고 지켜주실 것을 말씀합니다.

9장에서 다니엘은 예레미야 선지자가 포로 기간을 70년으로 예언하였다는 것을 깨닫고 백성들을 대표하여 회개의 기도를 하며 용서와 회복을 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가브리엘 천사를 통해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에 백성들을 회복시켜 주실 것을 말씀하십니다. 12장은 안티오쿠스 4세의 박해를 배경으로 하는 마지막 때에 관한 예언으로, 미가엘 천사의 개입으로 환난 당하던 거룩한 백성들의 구원과 부활, 그들의 영광을 예언합니다. 세상 나라의 핍박 가운데서 살아가는 모든 성도들의 미래에 대한 예언이기도 합니다. 안티오쿠스 4세와 같은 악한 권세자들에 의해서 큰 환난을 겪게 되지만, 믿음으로 끝까지 인내하는 자들은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나고,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게 될 것입니다(12:3).


결론


다니엘서는 적대적이며 위협적인 문화 속에서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을 격려하기 위해 쓰여졌습니다. 교만한 악인들이 자기의 마음대로 행하며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의 백성들을 핍박할 때에도 하나님께서 모든 일을 주관하시고 다스리시고 계십니다. 모든 것을 다스리시고 판단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할 때 우리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상의 강력한 문화와 조류 속에서도 믿음으로 담대히 살아갈 수 있습니다.


나눔을 위한 질문


1. 다니엘서가 기록된 목적은 무엇인가요? 이것이 오늘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2. 우리가 사는 세상은 어떤 점에서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에게 적대적인가요? 다니엘서는 이러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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