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 작성자 사진Lee Juman

슬기로운 성경개관(42) 스가랴(2)

스가랴의 숲과 나무(2)

예루살렘의 회복과 메시아에 관한 예언 | 스가랴 9:9-10


금식에 대한 귀환자들의 질문과 하나님의 대답


스가랴 7-8장은 다리오 왕 제4년에 주어진 말씀입니다. 이는 스가랴가 1-6장에서 환상들을 보았던 때로부터 2년이 훌쩍 지난 후였습니다. 그때 벧엘에서 사람들이 와서 성전의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에게 묻기를, “우리가 여러 해 동안 지켜온 것처럼 오월에 울며 절제해야 합니까?”라고 하였습니다(7:3). 그들은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유대인들이었습니다(스 2:28; 느 7:32). 그들은 70년 포로기간 동안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된 5월이 되면 애곡하고 금식하는 관습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예루살렘 성전이 거의 다 재건되었으니 더 이상 슬퍼하며 금식할 필요가 없지 않겠느냐는 질문입니다.


이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스가랴에게 말씀하시기를, 그들이 했던 금식은 처음부터 하나님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을 위한 것이었다고 하셨습니다(5절). 그들은 금식할 때에도 자신을 위하여 금식했고 먹고 마실 때에도 자신을 위하여 먹고 마셨다고 하셨습니다(6절). 금식은 죄를 통회하고 하나님 앞에서 더욱 겸비하여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하나님의 율법에서 명하시는 금식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나라 잃은 슬픔을 기억하기 위하여 일종의 ‘기념일’처럼 하나의 인간의 관습으로 그날을 지킨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계명에 순종하는 것이었습니다(7:7).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이 아니라면 아무리 경건하게 보이는 종교적 행위라도 사람의 관습과 장로들의 유전에 불과합니다. 성경의 명백한 명령에 순종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아무리 거룩해 보이고 고상해 보이고 종교적인 것처럼 보인다 할지라도 인간의 관습을 더 앞세우지 말아야 합니다. 과거에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율법의 명백한 명령에 불순종하다가 여호와의 노를 격발하여 오랜 세월 포로가 되었고 약속의 땅은 황무하게 되었던 것입니다(7:8-14).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진정한 회개와 순종입니다.


이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순종으로 인해 그 땅이 오랫동안 황무하게 되었지만, 하나님은 시온을 질투하시기까지 사랑하셔서 그들을 예루살렘에 돌아오게 하시고 성전을 건축하게 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8:3). 이제 그 땅은 저주 대신 축복이 임하여, 풍성한 추수를 거두며 그 땅의 거민들도 평화를 누리게 될 것이니(8:4-12), 성전을 재건하는 백성들은 두려워하거나 낙심하지 말고 손을 견고히 하라는 것입니다(8:13). 이처럼 우리도 범사에 하나님의 사랑과 도우심을 믿고 힘을 냅시다.


금식에 관하여는,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죄악을 멀리하며 언행심사에서 진실과 정의와 자비를 베풀며 사는 것이 중요하며(8:14-17), 포로기간 동안의 애통과 금식의 관습 대신 즐거움과 희락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는 자리로 나아가라고 하셨습니다(18-22절). 그 날이 되면 열국의 백성들이 와서 그들의 옷자락을 붙잡고 하나님의 복을 함께 받자고 할 것입니다(23절). 아브라함에게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고 하신 약속이 성취될 것이라는 말입니다(창 12:3).


장차 오실 메시아에 관한 예언들(9-14장)


9-14장은 장차 일어나게 될 일들에 관해, 특별히 메시아에 대하여 마치 미리 보고 말해주듯이,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 그리고 교회 시대와 재림에 대해 예언하고 있습니다.


먼저 9장에서는 하나님께서 아람과(9:1), 페니키아와(9:2-4), 블레셋(9:5-7) 등 이스라엘의 오랜 대적들을 쳐서 그들이 더 이상 이스라엘 백성들을 괴롭히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9:8). 이렇게 이스라엘을 압제하던 세력들은 제압될 것이고, 그들을 보호하고 구원을 베푸실 왕이 겸손히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 성으로 입성하실 것입니다(9:9-13). 이 말씀은 그리스도께서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실 때에 그대로 성취되었습니다(마 21:1-11). 그분은 나귀를 타시는 겸손한 왕이요 평화의 왕이며, 그의 통치는 땅끝까지 이르게 될 것이며(9:10), 갇힌 자들을 구원하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9:11). 그러므로 갇혀 있는 자들은 요새가 되시는 그 왕에게로 피해야 합니다(9:12). 하나님은 그에게로 피하는 자들을 강하게 하시고, 그들을 양떼 같이 구원하여 왕관의 보석 같이 빛나게 해주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9:13-17).


하나님께서는 신실하지 못한 백성들과 그들의 악한 목자들에게는 노를 발하시겠지만(10:2-3),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유다 족속을 돌아보시고 그들에게 구원을 가져다주실 것입니다(10장). 그들에게 단비를 내리시고 그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그들을 위하여 친히 싸우실 것이며, 마치 목자가 휘파람을 불어 양들을 모으는 것처럼 그들을 사방에서 모으시고 견고하게 세우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10:1, 3-12).


11장은 두 목자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은 스가랴에게 두 종류의 목자로 행동하라고 명령하십니다. 먼저는 선한 목자로 행동하라고 하셨습니다(11:4-14). 이스라엘에 선한 목자가 필요한 것은 그들 중에 선한 목자는 없고 모두 양을 사고 팔며 양들을 진정으로 불쌍히 여기지 않고 있었기 때문입니다(11:5). 스가랴는 ‘잡힐 양떼’를 먹이고 ‘은총’과 ‘연합’이라는 막대기 둘로 목양하였습니다(11:7). 그는 한 달 동안에 악한 세 목자(양을 사는 목자, 파는 목자, 양을 불쌍히 여기지 않는 목자)를 다 끊어버렸습니다(11:8). 은총 막대기도 잘라서 은혜가 그치실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러자 여호와를 경외하던 가련한 양들은 스가랴가 하나님의 종인 줄을 알고 그에게 은 삼십을 달아 주었습니다(11:10-12). 하나님은 스가랴에게 그 은 삼십을 토기장이에게 던지라고 명령하셔서 스가랴는 그것을 여호와의 전에서 토기장이에게 던졌습니다(11:13). 이는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이 은 삼십에 팔리시고 사람들이 그 은으로 토기장이의 밭을 산 사건에서 성취되었습니다(마 27:5-8). 스가랴는 ‘연합’이라는 막대기도 잘랐는데, 이는 양떼들의 연합이 깨어지고 흩어지게 될 것을 말씀합니다(11:14).


그 다음에는 악한 목자로 행동하라고 하셨습니다(11:15-17). 악한 목자는 양들을 사랑하지 않고 흩어진 자를 찾지도 않고 상한 자를 고치지도 않고 오히려 양들을 잡아먹는 패역한 목자입니다. 그러한 악한 목자에게는 심판의 칼이 임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12-13장에서는 그 날, 곧 여호와의 구원의 날에,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무거운 돌이 되게 하시고 온 유다에 힘을 주시고 보호하실 것이며, 그 대적들은 멸하겠다고 하셨습니다(12:1-9). 또한 예루살렘 거민들은 그들이 찌른 사람, 곧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를 바라보면서, 마치 맏아들이나 외아들이 죽은 것처럼 애곡하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12:10). 이는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손과 발이 못 박히고 창에 허리가 찔려 상하여 죽으실 것을 가리키는 말씀입니다. 사도 요한은 로마의 병사가 예수님의 옆구리를 찔렀을 때 스가랴의 이 예언을 인용했습니다(요 19:37). 그날에 은총과 간구하는 심령을 부어주어 예루살렘에는 회개의 큰 애통이 있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12:11-14). 그날에는 한 샘이 열리게 될 것인데, 그 샘은 다윗의 자손들의 모든 죄와 더러움을 깨끗이 씻어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13:1). 그리스도의 보혈은 죄인들의 죄를 씻으시기 위하여 영원토록 솟아나는 샘이 될 것이라는 말입니다.


이제 이러한 십자가의 복음이 전파되기 시작되면 모든 우상과 거짓 선지자들의 거짓 예언들이 깨뜨려질 것이라고 하셨습니다(13:2-6). 하지만 칼이 목자를 치면 양들이 흩어질 것이라고 하셨습니다(13:7-9). 하나님은 칼이 그 목자를 치도록 하실 것이며, 그때 양들은 흩어질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잡히시기 직전에 이 말씀을 인용하시면서, 자신이 체포되면 제자들이 뿔뿔이 도망치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여호와가 다시 오셔서 다스리실 것이다(14장)


14장 전체는 ‘여호와의 날’에 관한 말씀입니다. 14장에서 ‘여호와의 날’은 ‘그 날’이라는 표현으로 8번이나 사용되고 있는데, 이 날은 그리스도께서 초림과 그 이후 다시 오실 재림의 날까지를 바라보며 예언하는 내용입니다. 먼저 그 날에는 교회가 당하게 될 환란과 고난이 있게 될 것을 예고하셨습니다(14:1-2). 교회 역사는 참된 믿음을 지키는 성도들이 많은 수난을 당해왔음을 보여줍니다. 지금도 신앙을 지키다가 핍박과 죽임을 당하는 성도들이 많이 있습니다. 기독인권단체인 [쥬빌리캠페인]은 2014년 상반기 동안 이슬람 무장단체에 의해 사망한 기독교인이 1,631명이라고 집계했습니다. 북한에는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강제수용소에 수용되어 죽어가고 있는 신자가 최소한 5만명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그리스도를 믿을 뿐 아니라, 그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려 하심이라고 하셨습니다(빌 1:29).


하지만 그날에 주님께서는 땅위의 교회들에게 구원을 베풀며 승리를 가져다주실 것입니다(14:3-5).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구원과 승리를 가져다주실 것이며, 그 날에는 여호와의 이름이 홀로 높임을 받으실 것이며, 예루살렘 곧 교회는 확장되고 복음은 땅끝까지 퍼져 나가게 될 것입니다(14:6-11). 대적들에게는 심판과 형벌이 임하게 될 것이나(14:12-15), 이방인들 가운데에서도 남은 자, 곧 택하심을 받은 무리들이 예루살렘으로 올라와서 감사함으로 초막절을 지키며, 거룩한 예배를 드리게 될 것입니다(14:16-21). 이것은 그리스도의 초림으로부터 교회의 역사 가운데에서 성취되고 있으며, 장차 새 하늘과 새 땅에서 구속함을 받은 모든 백성들의 예배 가운데에서 영원토록 성취될 것입니다. 참으로 이 말씀은 교회를 향하여 주시는 소망의 말씀이요 위로의 말씀입니다.

조회수 70회댓글 0개

Comment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