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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병철 안

[언약 9] 다윗언약(삼상 7:1-17)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나의 택한 자와 언약을 맺으며 내 종 다윗에게 맹세하기를 내가 네 자손을 영원히 견고히 하며 네 위를 대대에 세우리라 하였다 하셨나이다.”(시 89:3-4)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시내산에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언약의 내용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제사장 나라와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타락하여 복되신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죄와 비참 가운데 살아가는 세상을 향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전하고 그들을 하나님과 다시 화목케 하는 사명을 가진 특별한 하나님의 소유가 되게 하겠다는 약속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복된 약속을 누리며 살아가기 위해 요구되는 것은 그들의 거룩함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거룩한 백성과 제사장 나라라는 복된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그들은 그들을 부르신 하나님과 같이 거룩해야 했습니다.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레 11:45)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거룩함을 위해 십계명으로 대표되는 도덕의 법을 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이 계명을 어겨 부정하게 되었을 때, 다시 거룩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제사제도를 포함한 의식법들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이후 이스라엘 백성들은 40년 동안 이어진 광야생활을 거쳐 마침내 약속하신 땅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물론 가나안 땅에 들어갔다고 하여 모든 전쟁이 하루 아침에 끝난 것은 아니었습니다. 가나안 땅에는 오랜 시간 그곳에서 거주하며 살고 있던 가나안 거민들이 있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하나님의 약속을 의지하고 그 땅의 거민들을 몰아내고 자신들에게 약속하신 땅을 정복해야 하는 일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각 지파마다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신뢰하고 담대히 전쟁을 치른 지파들은 약속하신 땅을 차지한 반면, 그렇지 못한 지파들의 정복 작업은 지지부진했습니다. 어떤 지파들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을 차지하지 못해 가나안 거민들에게 쫓겨나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에 들어간 후에도 400년간을 안팎의 적들과 끊임없는 싸움을 싸워야 했습니다. 하지만 여호와 하나님과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믿음으로 이 정복 전쟁을 훌륭하게 마친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바로 “다윗왕”입니다.

사무엘하 7장 1절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여호와께서 사방의 모든 대적을 파하사 왕으로 궁에 평안히 거하게 하신 때에.” 하나님께서 택하시고 기름 부어 세우신 다윗을 하나님께서는 복 주시고 형통하게 하셨습니다. 그를 위협하던 여러 원수들의 손에서 그를 보호하셨으며 가는 곳마다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은혜로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던 다윗은 예루살렘에 하나님의 집을 지어드리고자 하는 선한 소원을 품었습니다. “볼지어다 나는 백향목 궁에 거하거늘 하나님의 궤는 휘장 가운데 있도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나를 위하여 나의 거할 집을 건축하겠느냐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부터 오늘날까지 집에 거하지 아니하고 장막과 회막에 거하며 행하였나니 무릇 이스라엘 자손으로 더불어 행하는 곳에서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을 먹이라고 명한 이스라엘 어느 지파에게 내가 말하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나를 위하여 백향목 집을 건축하지 아니하였느냐고 말하였느냐.”(5-7절)

대신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그의 이름을 존귀하게 만들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양 떼를 따라다니던 너를 목장에서 데려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통치자로 삼은 것은, 바로 나다. 나는, 네가 어디로 가든지, 언제나 너와 함꼐 있어서, 네 모든 원수를 네 앞에서 물리쳐 주었다. 나는 이제 네 이름을, 세상에서 위대한 사람들의 이름과 같이, 빛나게 해 주겠다.”(8-9절, 새번역)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전 사사 시대와 같이 원수들에 의해 이리저리 옮겨다니며 원수들에게 억압받는 일이 없이 그들을 보호하며 평안히 살게 해주실 것도 약속해 주셨습니다(10-11상반절).

그뿐 아니라 더 놀라운 약속을 주셨는데, 여호와 하나님께서 다윗을 위하여 집을 이루시겠다는 약속이었습니다. “...여호와가 또 네게 이르노니 여호와가 너를 위하여 집을 이루고.”(11절 하반절) ‘집을 이루겠다’는 말씀은 다윗의 왕조를 세우시겠다는 말씀입니다. 다윗은 자신이 하나님을 위해 집을 지어드리겠다고 했지만,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다윗을 위해 집 곧 그의 왕조를 세우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다윗의 몸에서 날 자식을 그 뒤에 세우고 그 나라를 견고케 하며, 그의 나라의 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할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또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께서 다윗의 몸에서 날 자식의 아버지가 되고 그는 하나님의 아들이 되리라고 하셨습니다. 만약 그가 죄를 지으면, 사람들이 자기 자식을 징계하듯 그를 징계하겠지만, 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이었던 사울의 집에 한 것처럼 하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14-15절). 사울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요구를 따라 하나님께서 다윗 이전에 세우신 왕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가 여호와 하나님의 계명에 불순종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와 그의 집을 버리셨습니다. 하지만 다윗과 그의 후손 왕들에게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시 한 번 맹세하시며 약속하셨습니다.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하셨다 하라.”(17절)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하신 약속을 요약하면, 하나님께서 다윗의 집 곧 그의 왕조를 세워주신다는 것과 그 위가 영원히 견고하게 될 것이라는 약속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다윗의 후손 왕의 아버지가 되시며, 그들은 하나님의 아들이 되게 하겠다는 약속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세상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을 엿볼 수 있습니다. 무엇입니까? 에덴 동산에서 약속하신 ‘뱀의 머리를 깨뜨리고 인류를 구원할 여자의 후손’이 아브라함의 자손일 뿐 아니라 다윗의 자손이며, 그는 왕이자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하신 언약은 겉으로는 다윗의 대대후손들에 대해 주시는 약속처럼 보이지만, 그 약속은 다윗의 후손으로 태어나 영원히 세상을 다스릴 하나님의 아들이신 왕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하신 언약의 특징은 영원함에 있습니다. 13절에서 하나님은 “나는 그 나라 위를 영원히 견고케 하리라”고 하셨습니다. 16절에서도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고 하셨습니다. 또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다윗도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하신 언약이 영원한 언약임을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감사기도하기를, “이제 청컨대 종의 집에 복을 주사 주 앞에 영원히 있게 하옵소서 주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사오니 주의 은혜로 종의 집이 영원히 복을 받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합니다(29절).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그 위가 영원하리라고 약속하신 것은 단순히 다윗의 혈통 왕들이 세상 끝날까지 대대손손 이어지는 방식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만약 하나님의 약속이 이런 것이었다면, 하나님의 약속은 실패로 끝난 약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다윗의 왕국은 멸망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후손이 죄를 지으면 사람 막대기와 인생 채찍으로 징계하겠다고 하셨는데, 그 말씀대로 우상 숭배의 죄를 거듭하던 유다 나라는 하나님의 징계로 인해 완전히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유다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때로부터 500여년 후 바벨론의 침공으로 멸망하였고 다윗의 후손으로 남유다의 마지막 왕이었던 시드기야는 바벨론의 감옥에서 남은 평생을 쓸쓸히 보내다 죽고 말았습니다. 대가 끊어진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약속은 실패로 돌아간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처음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그 집이 영원할 것을 약속하실 때, 하나님은 다윗의 후손으로 태어날 한 영원한 왕을 생각하셨습니다. 그분은 바로 은혜와 진리로 온 세상을 통치할 왕,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십니다.


마 1:1.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에수 그리스도의 세계라

그 외에도 눅 1:32.행 2:30 롬 1:3-4. 딤후 2:8 계 22:16을 읽어봅시다.


성경은 계속해서 우리에게 예수님께서 다윗의 후손이심을 증거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다윗을 통해 하신 언약을 성취하실 영원한 왕이십니다.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시고 우리를 통치하십니다.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정권을 가지시고 그분의 말씀과 성령으로 온 세상을 다스리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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