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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병철 안

제2장 하나님과 성삼위일체(1)

1항

살아계시고 참되신 하나님은(살전 1:9; 렘 10:10) 한 분만 계신다(신 6:4; 고전 8:4,6). 이 하나님은 존재와 완전하심(속성)이 무한하시고(욥 11:7-9, 26:14; 렘 23:24; 시 147:5; 왕상 8:27; 시 139편), 지극히 순수한 영이시며(요 4:24), 보이지 않으시고(딤전 1:17), 몸이나 지체들이 없으시며(신 4:15,16; 요 4:24; 눅 24:39), 격정(passions)이 없으시고(행 14:11,15), 불변하시며(약 1:17; 말 3:6), 광대하시며(왕상 8:27; 렘 23:23,24), 영원하시고(시 90:2; 딤전 1:17), 다 이해될 수 없으시며(시 145:3; 롬 11:33), 전능하시고(창 17:1; 계 4:8), 지극히 지혜로우시며(롬 16:27), 지극히 거룩하시고(사 6:3; 계 4:8), 지극히 자유로우시며(시 115:3), 지극히 절대적이시고(출 3:14; 사 44:6; 행 17:24,25), 모든 일을 자신의 영광을 위하여(잠 16:4; 롬 11:36), 자신의 불변하시며 지극히 의로우신 뜻의 계획을 따라 행하신다(엡 1:11). 가장 사랑이 많으시며(요일 4:8-10,16), 은혜로우시고, 자비하시며, 오래 참으시고, 선하심과 진실하심이 풍성하시고, 악과 허물과 죄를 용서하신다(출 34:6,7). 부지런히 그분을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시다(히 11:6). 그럼에도 그의 심판은 지극히 공의롭고 두려우며(느 9:32,33), 모든 죄를 미워하시고(시 5:5,6; 합 1:13), 죄 있는 자를 결코 죄 없다 하지 않으시는 분이시다(나 1:2,3; 출 34:7).


"여호와께서 그의 앞으로 지나시며 반포하시되 여호와로라 여호와로라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 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로라 인자를 천대까지 베풀며 악과 과실과 죄를 용서하나 형벌받을 자는 결단코 면죄하지 않고 아비의 악을 자여손 삼사대까지 보응하리라."(출 34:6-7)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2장 1항은 하나님의 존재(계심)를 전제하면서 그분의 속성과, 행하심과, 그리고 인간과의 관계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2장 1항의 내용을 증거 본문과 함께 그대로 인용한 것은 하나님의 존재하심과, 이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신가에 대한 진술들이 다 성경에 근거하여 고백한 것임을 다시 한 번 더 강조하기 위해서입니다. 성경이 하나님 자신을 우리에게 알려 주시기 위해 주신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1항의 내용을 두고 비판해서는 안 되고 그대로 믿어야 할 것입니다. 성경에는 하나님의 존재, 속성, 사역에 관한 증거로 가득 차 있습니다.

1항에서 하나님에 대해 고백하는 진술들 가운데 몇 가지는 설명이 필요합니다. 그 가운데서 하나님은 “지극히 순수한 영이시며...격정(passion)이 없으시며...불변하시며”라는 표현은 바르게 이해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지극히 순수한 영”이라고 한 것은 여러 가지 의미를 함축한 말입니다. 순전한 영이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분이십니다. 영들 가운데는 선한 영들과 악한 영들도 있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순결한 영들인 천사들이 있으며, 악하고 불결한 영들(타락한 천사들, 악령들)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영들을 다 믿지 말아야 하고, 영적(spiritual)인 것이라고 다 하나님께 속한 것으로 여겨서는 안 됩니다(요일 4:1). 거짓 선지자들 안에서 활동하는 영들은 순결하지 아니한 거짓되고 악한 영들입니다. 하나님만이 가장 순수한(순결하고 순전한) 영이십니다. 하나님이신 성령님에게 속하여 성령으로 말미암지 아니한 생각(사상)이나 말이나 행동은 진정으로 영적인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시험하라...”(요일 4:1)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순전한 영이시기 때문에 인간의 육신의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분이십니다. 육안으로는 볼 수 없지만 하나님 자신을 우리에게 알려주시는 그분의 계시를 통해 계시하신 한도 안에서 어느 정도는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순수한(순전한) 영이시지만, 인간은 몸과 영혼이 혼합되어 있기 때문에 순수한 영이 아닙니다. 하나님에게는 몸이나 지체들이 없기 때문에 혼합된 존재인 인간과는 달리 하나님은 섞인 것이 전혀 없는 순수한 영이십니다. 하나님은 그가 지으신 모든 영적 실존들 가운데 가장 순수한 영(a most pure Spirit)이십니다.

하나님에게는 “격정(passion)이 없으시고”라는 말의 뜻도 정확하게 이해해야 합니다. 하나님에게는 격정이 없으시다는 말은 하나님께 느낌이 없으시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보시고 또 느끼시며 사랑하시며 은혜로우시고 자비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거룩한 애정(affection)을 가지신 분이며, 모든 죄를 미워하십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에게는 격정이 없으시다’라고 말하고 있습니까? 여기서 사용된 ‘격정’(passion)이라는 말은 하나님에게는 그분의 희로애락(기쁨과 노염과 슬픔과 즐거움)이 환경과 외부 세계에 의해 지배되어 느끼는 것은 없다는 의미입니다. 인간의 감정은 환경과 외부적인 것들에 반응하여 생겨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하나님은 외부적 환경을 지배하시는 분이지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거나 지배를 받으시는 분은 아닙니다. 인간은 환경의 영향과 지배를 벗어날 수 없는 존재이지만 하나님은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외부적인 어떤 환경에 지배를 받아 더 강력한 느낌을 가지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하나님의 모든 느끼심은 어떤 환경에 의해서가 아니고 자신의 완전한 성품에서 그런 느낌을 가지시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불변하시며”라고 할 때 그 말이 의미하는 바를 바로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에게 격정(열정, 격앙된 감정, 열망)이 없으시다는 말이 하나님은 생명 없는 영이심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듯, 하나님은 불변하시다고 할 때 그것은 하나님의 부동성(不動性)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쉬지 않고 일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그의 존재와 그의 속성과 그의 작정과 약속에 있어서 변하지 않으십니다(삼상 15:29; 말 3:6; 약 1:17). 그렇지만 인간의 행위에 따라 하나님의 관계와 처사가 바뀌는 것은 하나님이 변하시는 것이 아니고, 인간의 변한 상태에 대한 하나님의 불변적 속성들에 의해 가지시는 관계와 처사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고, 무한하시며, 불변하신 순수한 영이십니다. 오직 창조주 하나님 한 분만이 2장 1항에 서술된 살아계시고 참되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창조주(Creator)와 피조물(creature)의 구분(구별, 차이, distinction)을 바르고 명확하게 해야 합니다. 비록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지만, 참 하나님은 그의 피조물인 우리 인간과는 현격한 차이가 있는 분이십니다(행 14:11-18). 어떤 피조물도 땅과 하늘에 동시에 거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만이 그의 피조물과 함께 하시면서 동시에 만유를 초월하여 하늘에 계십니다(왕상 8:27; 렘 23:23,24 참조). 하나님만이 “산이 생기기 전, 땅과 세계도 주께서 조성하시기 전 곧 영원부터 영원까지” 하나님이십니다(시 90:2). 하나님만이 모든 것을 그분의 불변하고 가장 의로운 의지로 작정하신 도모(counsel, 계획)를 따라 모든 것을 주관하십니다. 에베소서 1장 11절에서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모든 일을 그 마음의 원대로 역사하시는 자의 뜻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

우리에게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에 대해 정의(definition)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순간도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성경에 하나님이 자신을 알려주신 것만 굳게 붙잡아야 합니다(출 34:6,7; 느 9:31-33; 나 1:2,3; 시 90; 히 11:6; 요일 4:8,16 등). 우리는 하나님께서 그 자신을 성경을 통해 알려 주신 한도 안에서 하나님을 알고, 보다 그분을 영화롭게 하며 하나님을 영원토록 즐거워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성경의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함이 마땅합니다(롬 11:36; 시 5:7; 계 4:10,11).


* 본 글은 송용조 목사님의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해설」에서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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