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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병철 안

제5계명을 지켜야 할 이유

제66문: 제5계명을 지켜야 할 이유는 무엇입니까?

답: 제5계명을 지켜야 할 이유는 (하나님에게 영광이 되고 그들 자신에게 선이 되는 한) 이 계명을 지키는 모든 사람에게 장수와 번영을 약속하시기 때문입니다.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한 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가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신 5:16)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엡 6:2-3)

오늘은 제5계명에 대해 공부하는 마지막 시간입니다. 지난 시간까지 우리는 제5계명이 우리에게 명하는 것과 금하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았습니다. 제5계명은 우리 각자가 가지는 여러 지위와 관계에서 윗사람과 아랫사람, 동등한 사람으로서의 의무를 다해야함을 가르치는 계명입니다. 우리 모두는 권위를 가진 윗사람으로서, 권위 아래 있는 아랫사람으로서, 그리고 동등한 위치에 있는 사람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가집니다. 이것은 “뭇사람을 공경하”라는 말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벧전 2:17)

우리가 윗사람이라면 우리의 권위 아래 있는 사람들을 존중하고 존귀히 여겨야 합니다. 윗사람이라고 하여 함부로 자기 아래 있는 사람들을 멸시하거나 함부로 대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 권위 아래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우리 위에 세워주신 윗사람을 공경해야 합니다. 우리를 위한 윗사람의 수고에 늘 감사하고 존경심을 가지고 대하며 순종해야 합니다. 또 동등한 지위에 있는 친구들을 대할 때에도 서로를 존경하고 존귀히 여겨야 합니다. 친구에 대한 시기나 질투심을 버리고, 그들이 잘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야 합니다.

약속이 있는 첫 계명

오늘은 66문을 통해 제5계명을 지켜야 하는 이유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66문을 읽어봅시다. “제5계명을 지켜야 할 이유는 무엇입니까? 제5계명을 지켜야 할 이유는 (하나님에게 영광이 되고 그들 자신에게 선이 되는 한) 이 계명을 지키는 모든 사람에게 장수와 번영을 약속하시기 때문입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하신 5계명에는 한 가지 약속이 덧붙여져 있습니다. 신명기 5장 16절에서 하나님께서는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한 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하신 후에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가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는 약속도 함께 주셨습니다. 또 신약성경 에베소서 6장 2-3절에서는 그 형태는 약간 다르지만 5계명에 관한 명령과 약속이 함께 주어집니다.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5계명을 따라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할 때 우리에게 복을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우리가 여러 지위와 관계에서 윗사람과 아랫사람, 동등한 사람으로서의 의무를 잘 수행할 때 장수와 번영의 복을 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하나님께서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명령과 함께 이러한 복을 함께 약속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선하신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의 이 명령을 잘 지키는 것이 우리에게 복된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하셔서 우리로 하여금 더 힘써 이 계명을 지키게 하시기 위한 것입니다.

종종 우리 부모님들도 우리에게 이러한 방식으로 우리가 선을 행하도록 격려하십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어떤 조건을 잘 지키면 여러분이 평소에 갖고 싶었던 것을 사주시겠다거나 하고 싶었던 것을 하게 해 주겠다는 약속을 해주고는 하십니다. 사실 부모님께서 우리에게 하라고 하시는 것은 그 자체로 우리에게 좋은 것일 때가 대부분입니다. 부모님들은 그 누구보다도 여러분을 사랑하시고 여러분이 잘 되고 행복하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부모님의 말씀을 여러분이 잘 듣고 순종하면 거의 대부분은 그 자체로 여러분에게 큰 유익이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들은 우리가 부모님의 명령을 잘 따를 때 무언가를 해주시겠다는 약속을 더하셔서 우리가 기쁘게 부모님의 명령을 따르도록 하십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네 부모를 공경하라”, “뭇 사람을 공경하라”는 계명을 주시면서 ‘그러면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할 것이다’하는 약속도 함께 주시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가 잘 되기를 바라시는 선하신 아버지이시기 때문입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렇지 않으면 절단 날 줄 알아라. 아주 혼쭐을 내주마.’ 만약 하나님이 이런 방식으로 말씀하셨다면 어땠을까요? 물론 성경에는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 자녀들에 대한 경고와 징계에 대한 말씀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복과 번영을 약속해주시면서 우리가 즐겁게 그 계명을 지켜 복을 받게 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 하나님은 선하신 아버지이십니다.

하나님에게 영광이 되고 그들 자신에게 선이 되는 한

그런데 66문을 보면 괄호가 있고 괄호 안에 한 가지 단서가 주어져 있습니다. “하나님에게 영광이 되고 그들 자신에게 선이 되는 한”이라는 단서입니다. 이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5계명을 잘 지켜 행할 때 우리가 장수와 번영을 약속하십니다. 그리고 실제로 5계명을 잘 지켜 행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셨던 복을 풍성하게 내려주십니다. 여러분이 조금만 주위를 둘러본다면 그런 사례를 많이 찾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여 이 명령과 약속이 어떤 수학공식처럼 작동하여서, ‘오늘은 부모님 말씀에 열 번 순종했으니 수명이 1년 늘어나겠군“이라는 식으로 생각하지는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5계명을 잘 지키는 친구들에게 장수와 번영의 복을 주시고 그의 영혼과 몸을 모두 복되게 하시는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번영이 모든 사람에게 자동적으로 임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심지어 때로는 하나님을 사랑하여 이 계명을 잘 지키던 경건한 분들이 일찍 돌아가신다거나 여러 질병이나 가난과 같은 어려운 일들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그런 일들을 허락하시는 것일까요? 66문의 괄호 안에 있는 단서가 바로 그 이유를 우리에게 설명합니다. “하나님에게 영광이 되고 그들 자신에게 선이 되는 한” 하나님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계명을 지키는 자들에게 장수와 번영의 복을 내리십니다. 즉, 어떤 경우에는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영광과 그 사람의 구원과 유익을 위해서 장수나 번영이 아니라 죽음이나 질병, 가난과 같은 것들을 허락하실 때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제5계명을 지키는 사람들에게 반드시 복을 주십니다. 혹 이 땅에서는 장수하지 못하고 번영하지 못했을지라도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계명을 지켜 행하는 자녀들에게 영원히 복을 주십니다. 이 땅에 살아 있는 동안에도 하나님의 자녀들이 가장 으뜸으로 생각하는 최고의 상급, 곧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는 복된 삶을 허락해 주십니다. 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서의 삶을 마친 후에는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 사랑하시는 아들의 나라를 유업으로 주시어서 영원한 복락을 누리며 살게 해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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