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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예수님이 하나님 나라 승리를 보여 주셨어요


본    문 마태복음 4장 1~11절
읽을말씀
“예수께서 대답하여 말씀하셨다. ‘기록되어 있기를 “사람이 빵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것이다.’라고 하였다””(마태복음 4장 4절).

예수님은 세례를 통해, “하나님의 아들”로서 자기 백성을 대속하고 세상에 공의를 베푸는 메시아이심을 보여 주셨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이 시작될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사역이 시작되기 바로 이전에, 성령 하나님은 예수님을 광야로 인도하십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예수님을 마귀로부터 시험을 받게 됩니다. 특별히 예수님이 받으신 시험은 하나님 나라를 위한 예수님의 사역의 청사진을 제공합니다.

예수님은 성령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광야에서 40일간 머물며 금식하셨습니다. 이 시간 동안 예수님은 완전한 인간으로서 옛날 자기 백성들이 광야에서 40년 동안 겪었던 목마름과 굶주림을 직접 경험하셨습니다. 그러면서도 예수님은 오직 하나님의 뜻과 인도하심 구하셨습니다. 그렇게 예수님의 육체적인 굶주림의 고통이 가장 극에 달해 있을 때, 마귀가 예수님을 시험한 것입니다.

[마귀의 세 가지 시험]

1) “만일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이 돌들에게 명령하여 빵이 되게 하라.”

마귀의 질문에는 아주 교묘한 의도가 숨어 있습니다. 그것은 이전에 증명되었던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지위를 여기서 “사용하라.”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이 채워 주실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네가 가진 능력으로[너의 방법대로] 필요를 채우라는 것입니다.

2) “만일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아래로 뛰어내려라.”

이것은 그 어떤 시험보다도 교묘합니다. 다름 아닌 마귀가 먼저 하나님의 말씀(시 91편)을 이용해서 유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전에도 마귀는 아담을 유혹할 때, 하나님의 말씀으로 접근했습니다(창 3:1). 이러한 마귀의 시험에, 아담은 자기의 이해를 따라 자신의 생각을 합리화하고 정당화하면서 결국 죄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이제 마귀는 예수님에게 하나님의 아들로서, 하나님이 정말로 그를 보호해 주시는지 “고의적으로” 확인해 보라고 부추기고 있습니다.

3) “만일 네가 나에게 엎으려 경배하면, 내가 이 모든 것들을 네게 주겠다.”

사실 이 세상은 모두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심판이 임하기 전까지, 이 땅은 분명 마귀의 손 안에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것을 이용하여, 마귀는 하나님의 방법대로 길을 가지 말고, “더 쉬운 길”을 갈 것을 제안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길(십자가)을 벗어나, 적당히 타협하는 것입니다.


[마귀의 시험을 이기신 예수님]

마귀의 시험에 대하여, 예수님의 대답은 단 한 가지였습니다. 그것은 아버지 되신 성부 하나님의 주권자 되심을 인정하고, 그분의 말씀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순종하는 일이었습니다: 1) 나의 필요를 공급해 주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돌보심과 신실하심은 나의 상황과 환경에 따라 변하지 않습니다. 2)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시험하는 것은 곧 하나님을 믿지 않는 것입니다. 또 3) 하늘나라에서든지, 이 땅에서든지 우리가 섬겨야 할 유일한 대상은 “하나님” 한 분입니다. 여기에 세상에서 잠시 동안 누릴 수 있는 (누린다고 생각하는) 세상의 것들은 타협의 대상이 아닙니다.

[생각하기]

첫 사람 아담은 마귀의 시험에 실패하였습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둘째 아담이신 예수님은 그 시험에 승리하셨습니다(참고. 롬 5:12-21). 이처럼 예수님이 마귀의 시험에서 승리하신 사건은, 첫째 아담의 실패의 결과인 죄가 쇠퇴하고, “하나님의 나라와 통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특별히 마귀의 유혹을 생각해 볼 때, 그 본질은 “누가 왕인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즉, 마귀의 시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부르심 받은 예수님이 아버지 되신 하나님의 주권을 부인하고, 그분의 신실하심과 돌보심을 의심하게 하는 데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시지만, 그래서 하늘의 왕권을 가지고 있으셨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오직 성부 하나님만을 주권자요 왕으로 고백하셨습니다. 그리고 “온전히”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방법”대로, “하나님의 일”을 하셨습니다. 바로 이것이 하나님 나라의 영적 전쟁의 승리의 비결입니다.

이를 통해, 예수님은 그분의 제자인 우리가 좇아야 할 하나님 나라 백성의 모범을 보여 주셨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을 “완전히” 신뢰하는 것입니다. 부르심이란 자신의 목적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어,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그러셨던 것처럼,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의 유일한 기준으로 삼아, 세상의 죄와 악과 싸우는 것입니다. 물론 이 길에는 (예수님이 그러하셨던 것처럼) 고난이 따를 것이고, 자기 부인이 수반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나라 백성은 그러한 하나님의 뜻을 따라, 하나님의 방법대로,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길을 걸어가는 자들입니다. 그 길 끝에 영광스러운 승리가 있음을, 이미 예수님이 보여 주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확정하신 승리를 믿음으로, 우리가 살아내는 모든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가운데, 그분을 왕으로 섬기는 자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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