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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과 성전을 회복하라고 하셨어요


본    문 에스라 1:1-4(참고. 스 5-6장)
읽을말씀
"너희 가운데 그분의 백성은 모두 유다에 있는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전을 건축하여라. 하나님께서 너희와 함께하시기를 바라니, 그분은 예루살렘에 계시는 참 하나님이시다"(에스라 1장 3절).

오늘 본문은 “에스라서”입니다. 바벨론 포로기 70년이 가까워지면서, 하나님은 선지자들의 예언대로, 페르시아의 고레스 왕을 통하여 자신의 백성들을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게 하셨습니다(BC538).

에스라-느헤미야서와 에스더서는 바로 “포로 귀환기”(포로 후기)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에스더서가 포로 귀환 이후에도 계속 바벨론 땅에 남아 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록한다면, “에스라-느헤미야서”는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록합니다.

“하나님의 성전(집)을 지어라!”

고레스는 바벨론 포로민들을 예루살렘으로 돌려보낼 뿐만 아니라, 성전을 재건하는 데 필요한 모든 수단과 짐승, 지급품들을 모두 제공했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감동을 따라, 많은 바벨론 포로민들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습니다.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바로 ‘하나님의 성전(집)’을 짓는 것이었습니다. 먼저, 돌아온 백성들은 “각자의 성읍”으로 돌아갔습니다. 이 성읍은 여호수아 시대에 하나님으로부터 분배받았지만, 자신의 죄로 인하여 빼앗겼던 바로 그곳이었습니다. 7월이 되자, 그들은 모두 예루살렘에 모였습니다. 그리고 “초막절”을 지내면서, 자신들에게 은혜를 베푸셨던 하나님을 기억하고, 그 하나님께 충성과 헌신을 다짐했습니다.

드디어 여호와의 성전의 기초가 놓였습니다. 이때, 모든 백성이 기뻐하며 여호와를 찬양하였습니다. 어떤 이들은 솔로몬의 첫 번째 성전을 그리워하며 슬퍼하기도 했지만, 더 많은 백성들이 새롭게 재건되는 여호와의 성전을 기뻐하였습니다. 왜냐하면 바로 그곳, “하나님의 집”에서 하나님이 자기 백성과 함께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예수아를 중심으로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사마리아인들의 방해와 모함으로, 15년 정도 성전 재건이 중단되었습니다. 그 사이에 백성들은 성전보다는 자기 집을 짓는 일에 더 바빴습니다. 하나님은 학개와 스가랴 선지자를 보내셨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을 짓는 일은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입니다.”, “이 일을 하도록 하시는 분은 만군의 여호와이십니다.” 또한 하나님은 페르시아 왕이었던 다리오의 마음을 돌이키셔서, 백성들이 다시 성전을 지을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성전이 완공되었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유월절을 지키면서 자신들을 구원하여 다시 약속의 땅으로 돌아오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1.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갔던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소명을 감당하지 못한 데 대한 하나님의 징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백성은 하나님께 신실하지 못했지만, 하나님은 자기 백성에게 신실하셔서 다윗과 한 언약을 기억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때가 되었을 때, 자기 백성을 약속의 땅으로 돌려보내셨습니다. 세상은 눈에 보이는 힘과 권력을 따라 역사가 움직인다고 이야기합니다. 힘의 승자가 역사의 주인이 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고레스라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방의 왕이 이스라엘을 돌려보냈을 때, 그것은 실상 하나님의 뜻이었으며, 하나님의 계획이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때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방법을 따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성취하시는 역사의 주관자이십니다.

2. 더불어 우리는 이스라엘이 예루살렘에 돌아온 가장 중요한 이유를 기억해야 합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집”을 짓는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집이란 무엇을 의미할까요? 물론 가장 먼저는, 눈에 보이는 “성전”을 의미할 것입니다. 그러나 나아가 하나님의 집은 ‘율법으로 개혁된 하나님 나라의 백성(공동체)’와 그 백성이 사는 모든 삶의 영역(‘예루살렘 성벽’)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 에스라-느헤미야서는 하나님의 언약 위에 하나님의 집, 곧 “하나님의 나라”가 회복되는 이야기인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대적의 괴롭힘과 방해가 있었지만, 마침내 하나님의 집은 완성되었습니다. 성경은 이 모든 일이 하나님께서 돌보셨기 때문이라고 말씀합니다.

나아가 하나님의 집은 신약에 이르러,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히 회복되었습니다. 에스라-느헤미야 시대, 예루살렘 성전이 재건되고, 공동체가 회복되었던 것처럼,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회복시키시고 세우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교회를 통해, 세상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와 영광을 나타내십니다. 오늘날 세상의 많은 혼란한 일들과 교회의 부도덕함들로, 하나님의 집은 훼손되었고 많은 교회가 어려운 상황에 놓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여전히 살아 계시고 신실하셔서, 그분의 참된 교회를 지키십니다. 우리 모두가 이러한 하나님을 믿음으로, 거룩한 몸으로서의 교회를 세우고,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왕 되심으로 나타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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