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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Lee Juman

슬기로운 성경개관(52) 요한복음

요한복음 개관 자료영상
* 바이블 프로젝트 홈페이지(www.bibleproject.com/korean)에서 다운받은 자료입니다. 홈페이지에서 더 다양한 자료를 보실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 개관 |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신 예수님

요한복음 20:30-31


요한복음은 공관복음과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클레멘트라는 교부는 요한복음을 가리켜 ‘영적인 복음’이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요한복음이 예수님의 인격과 사역에 관하여 보다 풍성한 관점에서 기록되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요한복음은 새신자와 어린아이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쉽지만, 신학자들도 다 헤아리기 어려울 만큼 깊고 풍성한 복음을 전해줍니다.


저자와 독자

저자 | 요한복음의 저자는 예수님의 열두 제자 중 한 사람인 사도 요한입니다. 요한복음 21:20-24은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는 그 제자”가 이 복음서를 기록하였다고 말해줍니다. 교부들의 지배적인 증언과 요한복음 자체의 근거들은 이 제자가 사도 요한이라고 가리킵니다. 요한의 별명은 ‘사랑의 사도’입니다. 요한이 기록한 복음서와 서신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강조하며, 그 사랑을 받은 우리도 서로 사랑해야 한다고 강조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복음서에 묘사되는 요한의 모습은 사랑의 사도와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그는 쉽게 분노하고 충동적으로 말하는 것처럼 보이고(눅 9:54, 막 10:37 참고), 그래서 복음서에서 그의 별명은 ‘우레의 아들’이란 뜻의 ‘보아너게’입니다. 우레의 아들은 어떻게 사랑의 사도가 되었을까요? 그 사이에는 복음, 곧 그리스도 안에서 확증된 하나님의 사랑이 있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경험한 요한은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며, 그리스도 안에 있는 지체들을 뜨겁게 사랑하는 사랑의 사도가 될 수 있었습니다.


독자 | 요한은 이 복음서를 기록한 목적을 분명하게 밝힙니다(20:30-31). 바로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증거하여, 이 예수님을 믿고 구원(영생)을 얻게 하기 위해서, 이 복음서를 기록하였습니다. 이 믿음은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영접할 때 필요할뿐만 아니라 예수님을 믿는 신자로 살아가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요한복음의 독자는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얻어야 할 불신자와, 예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더욱 자라가야 할 신자들이 함께 있는 교회 공동체였을 것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초대교회의 증언에 따르면 요한은 에베소에서 이 복음서를 기록하였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이 복음서의 일차 독자는 에베소 교회 성도였을 수 있겠습니다.


요한복음의 구조와 내용

(1) 서언(1:1-18) : 하나님과 동등하시고 하나님 자신이신 말씀, 곧 성자 하나님께서 인간이 되셨다고 말합니다.


(2) 말씀과 행동을 통해 자신을 나타내시는 예수님(1:19-10:42) : 예수님께서는 표적과 행동과 말씀으로 자신을 나타내십니다. 이때 예수님을 반대하는 자들, 오해하는 자들, 돌아서는 자들이 계속해서 생겨나지만, 또한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따르는 그분의 백성들도 늘어갑니다.


(3) 전환(11:1-12:50) : 나사로의 죽음과 부활은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예고합니다. 이 일로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죽이기로 결정하고, 예수님께서는 ‘인자의 영광을 얻을 때가 왔다’(12:23)고 말씀하십니다.


(4) 십자가와 높여지심을 통해 자신을 드러내시는 예수님(13:1-20:31) : 예수님의 고별 설교와 기도(13-17장)에서 예수님은 자신이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분명하게 드러내며, 영생은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17:3)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18-20장)은 이 사실을 확증합니다.


(5) 결어(21:1-25) :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자신을 보이시고, 낙심한 베드로를 위로하시며 예수님의 양 무리들을 돌보게 하십니다.


요한복음의 강조점

요한복음의 주제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요한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우리의 유일한 구원자이시고, 따라서 오직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영생)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삼위일체 하나님 | 삼위일체 하나님에 관하여 가장 분명한 지식을 가르쳐주는 성경이 요한복음입니다. 요한은 예수님이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신 그 하나님이라고 증거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시고, 하나님의 독생자로 일컬어집니다. 하나님이신 그분은 또한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요한은 예수님께서 또 다른 보혜사이신 성령님을 보내신다고 말합니다. 성령님은 예수님과 동등한 신적 존재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요한복음을 통해 삼위일체 하나님을 알게 되고,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 곧 영원하신 성자 하나님이심을 알게 됩니다.


표적 | 요한복음은 7개의 선별된 ‘표적’을 통해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증거합니다. (1) 물을 포도주로 바꾸심(2:1-11), (2) 왕의 신하의 아들을 치유하심(4:43-54), 베데스다 못에서 몸이 불편한 병자를 고쳐 주심(5:1-15), (4) 오병이어로 오천 명을 먹이심(6:1-14), (5) 물 위를 걸으심(6:16-21), (6) 날 때부터 눈먼 사람을 고쳐 주심(9:1-12), (7) 죽은 나사로를 살리심(11:1-44). 각각의 표적은 예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하나님의 자기계시이신 예수님을 알고 믿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요한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나타내는 가장 확실한 표적으로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말하고, 결국 이 복음서의 내용 전부가 그 표적이라고 말합니다(20:30-31).


나는 -이다 |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누구이신지를 분명하게 밝히셨는데요. 특별히 7번 “나는 -이다”라는 표현을 통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생명의 떡이시고(6:35), 세상의 빛이시고(8:12), 양의 문이시고(10:7), 선한 목자이시고(10:11), 부활이요 생명이시고(11:25),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시고(14:6), 참 포도나무이십니다(15:1). 예수님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는 구주이십니다.


선교지에서 가장 먼저 번역되는 성경이 요한복음이라고 합니다. 기독교와 성경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사람들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에 이를 수 있도록 복음의 지식을 선명하고 확신있게 기록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요한복음은 듣는 이에게 결단을 요구합니다. 구원을 얻는 유일한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을 믿는 사람만 그 이름을 힘입어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다(20:30-31).


나눔을 위한 질문

1. 복음서에 묘사된 요한과 복음서를 기록한 요한은 전혀 다른 사람 같은데요. 그 까닭은 무엇일까요? 예수님을 믿기 전과 후, 달라진 우리의 모습은 무엇이 있을까요?


2. 요한복음의 기록 목적은 무엇인가요? 이 목적을 위해 요한이 강조하는 내용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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