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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Lee Juman

[신앙 베이직4] 개인 경건의 실천

개인 경건의 실천 | 요 10:27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따르는 삶


성경은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목자와 양의 관계로 비유하여 설명하곤 합니다. 요한복음 10장에서 예수님께서는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요 10:11)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경이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목자와 양의 관계로 비유하여 가르쳐 주고자 하는 교훈은 우리는 스스로 살아갈 능력이 전혀 없지만 하나님께서 그런 우리의 삶을 책임져 주신다는 것입니다. 선한 목자이신 주님은 심지어 이미 죽은 우리를 살리시기 위해 자기 목숨까지 버리셨습니다. 동시에 이 비유는 양인 우리에게 목자의 음성을 잘 듣고 목자의 인도하심을 잘 받을 것을 교훈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저희를 알며 저희는 나를 따르느니라”(요 10:27).


거듭난 신자의 삶은 우리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버리신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의 말씀을 잘 듣고 따르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주님의 인도하심을 잘 받으려면 주님의 말씀을 잘 들어야 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잘 듣는 만큼 주님의 인도하심도 잘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매일 주님의 말씀을 잘 듣는다면 우리는 매일을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매일 주님의 말씀을 잘 듣는 것을 “개인 경건”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기도하는 것은 목자이신 주님의 음성을 잘 듣기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개인 경건은 거듭난 신자가 주님의 인도하심을 잘 받으며 좋은 신자로 살아가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실천입니다.


성경 읽기와 연구


“갓난아기들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그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벧전 2:2). 성경은 갓난아이가 날마다, 시간마다 엄마에게 젖을 달라고 우는 것처럼 그리고 온 힘을 다해 젖을 빠는 것처럼, 모든 신자는 하나님의 신령한 말씀을 사모하고 그 말씀을 힘써 읽고 공부해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갓난아이가 날마다, 시간마다 젖을 먹어야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것처럼 신자도 날마다 하나님의 신령한 말씀인 성경을 읽고 연구할 때 영적으로 자라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단순히 읽기만 하지 말고 공부해야 한다고 말하는 이유는 갓난아기가 온 힘을 다해 젖을 빠는 것처럼, 신자는 온 힘을 다해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기 위해 노력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청교도 토머스 보스턴 목사님의 말을 들어보십시오. “성경을 단순히 읽지만 말고 깊이 파고 들어 연구하라. 성경에 담긴 하나님의 마음을 알기 위하여 그리고 그것을 당신의 삶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성경을 연구하라. 수박 겉핥기식으로 성경을 읽지 말라. 당신의 마음과 삶에 철저히 적용하면서, 혼신의 힘을 다 기울여서, 그리고 부지런히 읽어라. 가능한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하여 성경을 읽고 거기에 기록된 뜻을 이해하도록 하라. 표피적인 지식에 머물지 말고 깊이 파고들어 거기에 숨겨진 보화를 찾아내도록 하라.”


성경을 피상적으로 읽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성경에 담긴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깨닫기 위해 온 힘을 다하여 읽고 공부하십시오. 청교도 루이스 베일리 목사님은 연구하듯 성경을 읽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다음과 같이 잘 설명해 줍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그대가 성경에서 읽는 모든 것을 다음 두 가지 주제 중 하나에 적용시켜라. 즉 그대의 믿음을 굳건하게 만드는 것과 그대의 회개를 증대시키는 것, (중략) ‘믿음과 회개’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신앙 전체의 요점이다.”


묵상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수 1:8).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단순히 읽고 공부하는 것을 넘어 주야로 묵상하라고 명령합니다. 이렇게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시 1:2)가 시냇가에 심긴 나무처럼 복있는 사람이라고 말씀합니다. 묵상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묵상은 성경을 단순히 지식으로 아는 것에 멈추지 않고 성경을 사랑하여 그 말씀대로 행할 수 있도록 준비시켜 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는 사람은 그 행사가 형통할 것이라(수 1:8; 시 1:3)고 말하는 것입니다.


청교도 헨리 스쿠더 목사님의 말을 들어보십시오. “묵상을 하지 않으면 영적으로 아무리 좋은 음식을 먹어도 그것은 우리의 마음 깊숙한 곳까지 내려가지 못하고 단순히 머리를 지나쳐 완전히 사라지거나 전혀 소화되지 않은 날음식처럼 되어 버린다. 날음식들은 되새김질을 통해서 소화하기 쉽게 만들어지지 않으면 되새김질하는 피조물들에게도 아무런 양식도 되지 못한다. 그리스도인의 묵상은 되새김질과 같다. 구원에 이르도록 우리를 도와주는 모든 외적인 방편들은 묵상을 통해 완전하게 숙고되어 마음에 쌓이지 않으면 거의 아무런 유익도 주지 못한다.” 토머스 브룩스 목사님의 말도 들어봅시다. “가장 탁월하고 가장 감미롭고 가장 지혜롭고 가장 강력한 그리스도인은 가장 많이 읽는 사람이 아니라 가장 많이 묵상하는 사람이다.”


그리스도인의 묵상은 명상과 다릅니다. 생각을 중단하고 마음을 비우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성경을 두고 이해력을 사용하여 깊이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 것이 묵상입니다. 그렇게 할때 성경의 진리는 머릿속의 지식에서 마음속의 지식으로 변화됩니다. 진리를 기뻐하고 진리를 따라 살고 싶어지게 됩니다.


기도


“쉬지 말고 기도하라”(살전 5:17). 짧지만 강력한 말씀입니다. 이 말씀에 따르면 신자의 삶은 끊임 없는 기도의 삶입니다. 기도하지 않아도 되는 시간은 없고, 기도하지 않아도 되는 문제도 없습니다. 모든 시간이 기도의 시간이고 모든 상황과 문제가 기도의 주제입니다.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벧전 4:7). 특별히 성경은 마지막 날이 가깝기 때문에 정신을 차리고 깨어서 기도할 것을 명령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기도해야 하고 정신을 차리고 깨어서 기도해야 합니다.


청교도들은 기도를 성경 연구와 묵상을 정리하는 마지막 단계요 절정의 단계로 이해했습니다. 성경 연구를 통해 발견된 진리들이 묵상의 과정을 통해 우리의 마음에 깊이 새겨지고 그렇게 쌓인 것이 결과로 나오는 열매가 바로 기도입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기도하는 것은 최고의 개인 경건 세트입니다. 성경을 읽고 묵상한 후에 기도할 때 우리의 기도는 형식적이거나 피상적이지 않을 수 있고, 말씀에 의해 고양된 경건한 마음으로 깨어 기도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여전히 기도에 있어 부족한 사람들입니다. 청교도들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었고, 그래서 그들은 기도에 있어 무엇보다도 성령님의 도우시는 은혜를 강조했습니다. 청교도 존 오웬 목사님의 말을 들어봅시다. “성령께서는 우리가 마땅히 어떤 것들을 위하여 기도해야 하는지 우리의 지성에 합당한 지각을 주시고 기도할 내용을 알려 주신다. 뿐만 아니라 성령께서는 그것들에 대한 합당한 감각과 인식을 우리에게 주시고 그것들을 간절히 갈망하도록 우리의 의지와 정서에 역사하신다. 이런 것들이 있을 때 비로소 우리는 바르게 기도할 수 있다.”


은혜의 ‘수단’


성경을 읽고 공부하는 것과 묵상하는 것, 그리고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시는 수단입니다. 이 세 가지는 따로 하는 것보다 함께 할 때 가장 효과적이고 바람직합니다. 그러므로 매일 개인 경건의 시간을 가질 때, 가능하다면 이 세 가지 은혜의 수단들을 함께 사용하십시오. 은혜의 수단을 사용할 때 주의할 것이 한 가지 있습니다. 마치 은혜의 수단 자체가 우리에게 은혜를 주는 것처럼, 은혜의 수단을 수행하는 것이 나를 더 좋은 신자로 만들어주는 것처럼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은혜의 수단을 사용할 때 은혜를 베푸시는 분은 오직 참되고 유일하신 삼위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믿음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갈망하며 은혜의 수단을 부지런히 사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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