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 작성자 사진병철 안

제27장 성례(4)

최종 수정일: 2023년 11월 25일

4항

우리 주 그리스도께서 복음서 안에서 (신약 시대에) 제정하신 성례는 오직 두 가지만 있으니, 즉 세례와 주님의 만찬(성찬)이다. 그 어느 것도 합법적으로 임직된 말씀의 사역자 외에 어느 누구에 의해서도 베풀어져서는 안 된다(마 28:19; 고전 11:20,23, 4:1; 히 5:4).


5항

구약의 성례들이 표시하며 나타내는 영적인 실체에 관해서는 신약의 성례들과 내용상 동일하다(고전 10:1-4).


“이러므로 백성을 위하여 속죄제를 드림과 같이 또한 자기를 위하여 드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이 존귀는 아무나 스스로 취하지 못하고 오직 아론과 같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은 자라야 할 것이니라.”(히 5:3-4)

 

그리스도께서 제정하시고 지키라고 명령하신 성례(세례와 성찬)는 합법적으로 임직된 말씀의 사역자 외에 어느 누구에 의해서도 베풀어져서는 안 됩니다. 이것을 4항에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4항. 우리 주 그리스도께서 복음서 안에서 (신약 시대에) 제정하신 성례는 오직 두 가지만 있으니, 즉 세례와 주님의 만찬(성찬)이다. 그 어느 것도 합법적으로 임직된 말씀의 사역자 외에 어느 누구에 의해서도 베풀어져서는 안 된다.

성례(세례와 성찬)는 합법적으로 임직된 말씀의 사역자(복음의 강설자, 설교자)에 의해서만 시행되어야 합니다(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176문, 웨스트민스터 예배모범 8장 1항, 칼빈의 기독교 강요, 4전 15장 20 참조). 그리스도께서는 그가 친히 제정하시고 지키라고 명하신 성례가 그의 교회에서 질서 있게 그리고 단정하게 시행되어 성례의 목적이 잘 달성되게 하시려고 말씀의 설교와 성례의 집례를 위한 직분자들(목사들)을 임명하셨습니다. 이 질서를 어기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세우신 제도를 침해하는 것입니다.

비록 성례의 효력이 성례 집례자의 경건이나 의도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하더라도, 성례의 집례자는 신앙적 면이나 성례를 바르게 이해하고 시행할 수 있는 신학적 준비는 힘써 잘 갖추어야 합니다. 말씀 선포(설교)와 성례(세례와 성찬)와 기도는 구원의 효과적인 방도(방편, 수단)입니다(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참조). 구원은 구속의 전 과정을 염두에 두고 있는 포괄적 용어입니다. 그러나 구원을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신자의 성화를 의미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이 보편적 보이는 교회에 현세에서 세상 끝날까지 성도들을 불러 모으고 온전케 하기 위하여 직분자들과 말씀들과 하나님의 의식들(세례와 성찬)을 주셨다. 그리고 친히 하신 약속을 따라 그분 자신의 임재와 성령으로 이 모든 것들을 효과적으로 이루신다”(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25장 3항).

성령께서는 “거룩한 복음의 강설로 우리의 마음에 믿음을 일으키며, 성례의 시행으로 믿음을 굳세게 하십니다”(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65문). “성례는 복음 약속의 눈에 보이는 거룩한 표와 인으로,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것입니다. 성례가 시행될 때, 하나님께서는 복음 약속을 우리에게 훨씬 더 충만하게 선언하고 확증하십니다. 이 약속은 그리스도가 십자가 위에서 이루신 단번의 제사 때문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죄 사함과 영원한 생명도 은혜로 주신다는 것입니다”(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66문). “그러면 말씀과 성례 이 둘은 우리의 믿음을 우리의 구원의 유일한 근거가 되는 것, 곧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제사로 향하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까? 참으로 그렇습니다. 우리의 모든 구원이 그리스도가 우리를 위해 십자가 위에서 이루신 단번의 제사에 있다는 것을 성령께서는 복음으로 가르치고 성례로 확증하십니다”(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67문).

우리가 성령으로 유효한 부르심을 받아 거듭나서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죄 사함과 의롭다 함과 영원한 생명을 은혜로 얻은 것(구원)으로 모든 것이 다 된 것은 아닙니다. 이것은 영원하고 영광스러운 구원의 출발점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말씀과 성례를 통하여 종말에 완성될 구원을 향하여 날마다 자라가야 합니다. 이것을 이루기 위한 은혜의 방도를 주신 말씀과 성례를 근실히 사용해야 합니다.

5항은 “구약의 성례들이 표시하며 나타내는 영적인 실체에 관해서는 신약의 성례들과 내용상 동일하다”라고 말합니다. 구약의 성례들(대표적인 것으로는 할례와 유월절)은 비록 신약의 성례들과 다른 면이 있지만, 동일한 것을 상징하고 나타냅니다. 관련된 사건은 다르지만 그것들은 본질적으로 동일합니다. 그 본질은 “은혜 언약의 거룩한 표와 인으로서 그리스도와 그의 은택들을 나타냅니다”(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27장 1항). 그러므로 “구약의 성례들이 표시하며 나타내는 영적인 실체에 관해서는 신약의 성례들과 내용상 동일합니다”(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27장 5항).

복음 선포의 말씀과 성례는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의 경이로움, 곧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써 이루신 구속의 은혜를 전시하고 보증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설교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이 요지와 절정이 되어야 합니다. 성례도 그리스도와 그의 은택을 나타내며 확증하고 보증하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말씀과 성례 이 둘은 우리의 믿음을 우리의 구원의 유일한 근거가 되는 것, 곧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제사로 향하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본 글은 송용조 목사님의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해설」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조회수 11회댓글 0개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