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 작성자 사진병철 안

제32장 사람의 사후 상태와 죽은 자의 부활(3)

2항

마지막 날에 살아 있는 자들은 죽지 않고 변화될 것이다(살전 4:17; 고전 15:51-52). 그리고 모든 죽은 자들은 질적인 차이는 있을지라도 다른 몸이 아니라 자기가 가졌던 동일한 몸으로 부활하여 그들의 영혼과 영원히 다시 결합될 것이다(욥 19:26-27; 고전 15:51-52).


3항

불의한 자들의 몸은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일으킴을 받아 치욕에 이르게 될 것이지만, 의인들의 몸은 그의 성령으로 일으킴을 받아 영광에 이를 것이며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몸과 같이 될 것이다(행 24:15; 요 5:28-29; 고전 15:43; 빌 3:21).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하리니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고 우리도 변화하리라.”(고전 15:51-52)

 

믿는 자들이나 믿지 않는 자들, 즉 모든 사람의 부활을 가리켜 “일반적 부활(general resurrection)”이라고 말합니다(단 12:2 ; 요 5:28-29). 생명 없는 시체가 다시 살아난다는 것은 불가능해 보이지만, 아무것도 없는 데서 창조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믿으면, 그런 일은 얼마든지 가능한 것입니다. 이와 같은 굉장한 사건을 우리는 경험하지 못하였고 이해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구주이신 그리스도의 놀라운 능력으로 부활이 있게 될 것입니다(요 5:28-29 ; 고전 15:50-54).

     

의인과 악인이 다 부활하지만, 그 결과는 판이합니다. 믿는 자의 부활은 영광스러울 것입니다. 믿는 자의 몸은 그리스도의 부활의 몸과 같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불신자들의 부활은 욕되며(dishonor), 하나님의 자비로운 면전으로부터 영원히 단절될 것입니다.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우리는 알고 확신합니다(고후 5:1). “오직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서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그가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케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케 하시리라(빌 3:20-21).”

     

그리스도께서 성취하신 구속 적용의 마지막 단계는 영화(glorification)입니다. 그리스도의 대속 사역으로 획득하고 성취된 구속의 완성은 몸의 부활과 새 하늘과 새 땅의 영원한 지복 상태에 들어가 영원히 살게 되는 것입니다(롬 8:23; 빌 3:21; 고전 15:51-52). 영화는 “이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함을 입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을 때에”, 즉 영광스러운 부활과 연결되어 있습니다(롬 8:21,23). 영광스러운 부활의 몸을 입고 “의가 있는 새 하늘과 새 땅(벧후 3:13)”에 들어가 영원한 복락 가운데서 하나님과 함께 살면서 그분께 찬양과 영광을 돌리게 될 것입니다(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6문,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1문 참고).

     

우리는 사람이 죽은 후에 육체는 흙으로 돌아가 썩게 되지만, 영혼은 죽지도 잠자지도 않고 불멸적으로 계속 존재함을 성경에서 가르치는 대로 믿어야 하지만, 영혼의 불멸성만을 강조하고 관심을 가져서는 안 됩니다. 성경이 말하는 “불멸성”이란 몸이 부활하여 영혼과 다시 결합되어 영광스러운 상태에서 영생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영화(glorification)를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습니다(사도신경 마지막 부분). 육신의 부활보다 우리에게 더 큰 위로는 없습니다.” “이 생명이 끝나는 즉시 나의 영혼은 머리 되신 그리스도에게 올려질 것입니다. 또한 나의 이 육신도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일으킴을 받아 나의 영혼과 다시 결합되어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몸과 같이 될 것입니다(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서 51문).”


*본 글은 송용조 목사님의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해설」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조회수 10회댓글 0개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