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 86kjoon

[신약2_20] 우리는 사랑으로 섬기는 교회예요

[본    문] 고린도전서 13장 1~7절
[읽을말씀]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는 자가 되지 않으며, 사랑은 자랑하지 않으며, 교만하지 않으며(고린도전서 13장 4절).

[가장 좋은 길]

1세기 당시 고린도는 로마제국이 전략적으로 재건한 신도시였습니다. 그곳은 다양하고 값진 물품들을 거래하여 부를 빠르게 축적할 수 있는 항구도시였으며, 로마 시대 상류층이 인생의 마지막을 살고 싶어 하는 은퇴자의 휴식처였습니다. 그런 지역에 위치해 있던 고린도교회는 다양한 은사를 가진 자들이 많이 있었지만, 은사에 대한 편향된 생각과 욕심으로 교회가 다투고 나뉘었습니다.

이에 바울은 몸과 지체의 비유를 통해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고 하면서 은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가운데, 영적 은사를 사용하는 ‘가장 좋은 길’을 소개합니다. 그것은 바로 ‘사랑’(아가페)입니다. 모든 것을 알고 이해하는 능력이 있어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런 쓸모가 없습니다. 아무리 놀라운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하여도, 사랑이 없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무엇보다 우리의 아버지 되신 하나님께서 ‘사랑’이십니다. 이 사랑은 언약적 사랑으로써, 선택하고 약속을 지키며 구해 내는 사랑입니다. 구약의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그들을 바로의 손에서 해방하셨을 때, 그 사랑을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신약시대,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통해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습니다(롬 5:8).

이러한 사랑은 오래 참는 것에서 시작하여 모든 것을 참고, 믿고, 바라는 견디는 것으로 끝납니다. 이는 사랑의 시작과 끝이 ‘인내’와 관련되어 있음을 보여 줍니다. 또한 사랑은 온유하고, 시기, 자랑, 교만하지 않고, 무례, 이기심, 성냄, 악한 생각, 불의를 미워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마지막 날, 다른 예언과 방언, 지식은 폐하여질 것이지만, 사랑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생각하기]

바울은 사랑을 ‘가장 좋은 길’이라고 하였습니다(고전 12:31). 성경에서 사랑(아가페)는 무조건적인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이 사랑은 탐욕적이고 정욕적이고 일시적인 사랑이 아니며, 친구 간의 우정이나 혈육 간의 사랑도 아닙니다. 이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먼저 알고, 그 사랑에 연결된 사람만이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사랑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의 열매입니다(갈 5:22).

무엇보다 하나님의 사랑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가장 잘 드러났습니다. 우리가 정말로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을 안다면, 우리는 형제와 이웃을 깊이 사랑하게 됩니다. 우리는 다른 형제들을 미워하면서,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이다”(바른성경, 요일 4:19).

그러므로 사랑은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는 삶의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예수님이 그러하셨듯이, 섬기고, 후히 대접하며, 다른 이들의 발을 씻어 주는 것입니다. 나에게 잘못한 것이 있다면 마음으로 용서하고, 서로 용납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그 몸의 근본은 ‘하늘로부터 오는 사랑’입니다. 교회 안에서 형제를 용납하지 못하고 용서하지 않는 것은 교회의 하나 됨을 깨뜨립니다. 서로 사랑하십시오. 서로 용서하십시오. 서로 용납하십시오. 사랑은 그리스도께서 명하신 ‘새 계명’입니다(요 13:34). 우리 모두가 서로를 사랑함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고, 세상 가운데 사랑이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조회수 11회댓글 0개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bottom of page